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9/20 23:51:29
Name 박수갈채
Subject [질문] 롤은 서구권, 북미권에서 어떤 인상인가요?
게임, 특히 pc게임은 서양에서 소위 너드의 전유물로 여겨진다고 알고 있어요. 안경끼고 사교성없고 재미 없는 찐다들의 취미라는 편견도 있다고 들었구요. 기욤이 비정상회담에서 자조적으로 말하던게 기억나네요.

그런데 롤도 마찬가지로 너드, 찐따의 놀이로 인식되나요? 아니면 그나마 긍정적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키모이맨
20/09/21 00:09
수정 아이콘
제가 일단 서구권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정확하지 않을수는 있고 들은 이야기입니다

미국에 사촌이 20년 넘게 거주중인데 들은 바로는 미국 기준으로 일반인이 생각하는 '게임'은 콘솔게임이라고 합니다
콘솔게임 하는거 자체도 꽤 오타쿠 인식이고, 그중에 굉장히 인기많고 대중적인(대표적으로 포트나이트)게임이 나와야
많이 하는정도
한마디로 친구들과 모여서 가볍게 즐길수있는 2K시리즈같은게 그나마 게임의 최대치고 여기서 더 들어가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에 빠져있으면 바로 대외적인 시선 한참 안좋아지고
그런데 PC게임은 거기서 한층 더 들어가서 정말 너드중의 너드들만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라고 합니다 PC mmorpg
같은건 정말 그중에서도 더욱 최악이고요 또한 이 게임이라는게 학창시절 사춘기때 잠깐 빠지고 이런식이지 20대
30대까지 게임에 장기간 시간을 투자하며 붙잡고있는건 말도 안된다 이런식이라더군요
롤도 별로 다를건 없고요. LCS레전드인 비역슨이 학창시절에 심하게 왕따를 당했다고 자기가 말한적이 있죠
20/09/21 00:38
수정 아이콘
외국 겜돌이 팬들은 우리나라의 게임에 대한 인식을 부러워 할 정도죠.
랜슬롯
20/09/21 00:57
수정 아이콘
일단 게임문화가 외국에서 정말 짧은시간에 많이 변했습니다.

15년정도 전쯤에만 해도 사실 게임은 정말 완전 "너드"문화 였습니다. 결코 메이저한 문화가 아니였고, 한국에서 학교끝나면 피씨방 가는 개념이 아니라 반에서 조용히 구석에서 앉아서 말많이 안하는 사람들이 할법한 그런 것들이 게임이였습니다. 이건 어렸을때 외국에서 학교를 다녀본 제가 받은 문화충격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외국 생활에 되게 힘들었거든요. 한국에서 유일한 관심사는 게임이였는데 외국 나오니까 하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당연한 말이지만 너드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부정적으로 사용됬기때문에 부정적이였구요.

최근 5년간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꽤나 올라왔습니다. 원래 게임이란게 극소수의 전유물이라는 느낌이였다면 요새는 확실히 제법 많이 보입니다. 대학교 동아리에서도 게임 관련 동아리가 꽤 많고 (콘솔 게임, PC게임 등등 다양하게) 게임도 모바일 게임, PC 게임 등등 다양한 장르로 나타나서 게임을 하는 사람을 찾는게 예전에 10명 중 한 두명이였다면 요샌 하는 사람은 3-4명, 그리고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도 5명정도로 제법 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사회의 주류가 되었다던가 긍정적으로 바뀐 느낌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아직도 비주류의 문화라고 말하고, 거기에 과도한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상은 좋지 않습니다. 제가 느낀 서양은 특히 이렇게 개개인이 혼자서 무언가를 하면 좀 그렇게 좋아하지 않구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술도 마시고 파티도 하고 캠핑도 가고 이러는게 서양에서 말하는 정상이라서..

어찌됬던간에, 질문에 대답을 하면

한 10~15년전까지는 YES 찐따문화.
최근에는 찐따 너드문화 까진 아님. 그러나 여전히 비주류고 긍정적이라고 할 수 없음.
20/09/21 07:53
수정 아이콘
그게 찐짜 너드문화 아닌가요 흑흑
랜슬롯
20/09/21 09:59
수정 아이콘
그러긴한데 예전엔 10명 중 한명만 했다면 이제는 10명중 하는 사람이 3-4명, 안하더라도 아는 사람까지 합하면 다섯명정도 되니까요... 단순히 찐따 라고 하기엔 숫자가 좀 많죠
파란무테
20/09/21 10:48
수정 아이콘
북미는 미식축구, 농구 제외하고 2030 연령대에서 3위라고 기사가 나왔어요.
https://www.dogdrip.net/userdog/244127674
적어도 야구보다는 더 접근성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시청이니깐 보는 스포츠로요.
kartagra
20/09/21 11:3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긴 하죠. 어차피 취미의 온라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되서 나라별로 시기 차이만 있지 결국 메이저한 취미로 자리잡을 것 같긴 합니다. 젊은층에 한정한다면요. 어르신들이 게임 안좋게 보는거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 나이든 사람 인식은 쉽게 바뀌진 않을테지만요.

당장 자본 몰리는것만 봐도 뭐..계속 성장중이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8645 [질문] 조카들에게 명절에 선물해주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11] 잡식토끼5841 20/09/21 5841
148644 [질문] 영지물 장르소설 추천부탁드려요. [7] 베트남맛연유커피7844 20/09/21 7844
148643 [질문] 갤놋20으로 할만한 모바일 게임 추천부탁드립니다. [6] 요한5458 20/09/21 5458
148642 [질문] 자전거를 사려고 하는데 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3] 띵호와5943 20/09/21 5943
148641 [질문] 아파트 매매 질문입니다(영끌, 비규제지역, 지방) [21] 부처6760 20/09/21 6760
148640 [질문] 책상이 사고 싶습니다! [12] 회색사과5510 20/09/21 5510
148638 [질문] 에어프라이어를 좀 찾아보다가 생긴 궁금증 [3] Rorschach6480 20/09/21 6480
148637 [질문] 여친과 데이트 비용 문제 [63] 호아킨11759 20/09/21 11759
148636 [질문] 60~70대 어르신들에게 어떤 선물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9] bifrost5167 20/09/21 5167
148635 [질문] 요즘 가성비 좋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어떤 게 있나요? [10] 부기영화5535 20/09/21 5535
148634 [질문] 비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4] 덴드로븀4987 20/09/21 4987
148633 [질문] 롤은 서구권, 북미권에서 어떤 인상인가요? [7] 박수갈채7440 20/09/20 7440
148632 [질문] cpu i5 3570에 램 16기가 x 2 가 인식이안되나요?? [16] 유머게시판7304 20/09/20 7304
148631 [질문] 군단에서 일리단과 티란데가 만난적이 없나여?? [4] 인간흑인대머리남캐6631 20/09/20 6631
148630 [질문] Xbox X 사려는데 괜찮을까요 [14] 기다5309 20/09/20 5309
148629 [질문] 컴퓨터 견적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유머게시판4760 20/09/20 4760
148628 [질문] 동양 역대 최고 축구선수는 일단 한국인인건가요? [15] 박수갈채7429 20/09/20 7429
148627 [질문] 컴퓨터 저장 드라이브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1] Googlo3920 20/09/20 3920
148626 [질문] SK 브로드밴드로 넷플릭스 보시는 분 계신가요? [13] 상남자4866 20/09/20 4866
148625 [질문] 수제 떡볶이가 어떤 건가요? [10] 인간흑인대머리남캐6364 20/09/20 6364
148624 [질문] 중고나라 질문입니다 [9] DAUM4797 20/09/20 4797
148623 [질문] 곤지암리조트 주변 질문입니다! [6] 정직한사람5618 20/09/20 5618
148622 [질문] 2년된 단백질 보충제 먹어도 될까요 [4] s-toss6208 20/09/20 620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