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9/21 21:22:17
Name 내년에반드시결혼
Subject [질문] 유전자 치료 혹은 유전자 가위 등의 신기술 도입 질문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금번에 희귀질환인 근육병 중 Dysferlinopathy 라는 명을 진단 받았습니다.

미요시 근육병 혹은 LGMD2B(=LGMD R2) 근육병으로 불리는데, 근육 내부의 내부의 내부에 Dysferlin 이라는 단백질 유전자가 없어 근육 사용 후 다시 재생성이 매우 어려워(일반인의 10프로 수준) 생기는 질병입니다. 근육 섬유질로 되어있을 부분이 지방 찌꺼기로 차게 되면서 서있기도 어렵고, 언덕과 계단을 못오르다가 발병 후 10~20년 정도 이후 휠체어를 이용하게 됩니다.. 어깨와 하지가 주로 힘이 빠지게 되고요.

서론이 좀 길었는데요. 현실적으로 미래에 두 가지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첫번째는 gen therapy, 즉 유전자 치료입니다. 몸에 결핍되어 있는 dysferlin 단백질 유전자를 정맥 안에 넣어서 다시 재생시키게 하는거죠. 현재 Sarepta 사에서 Dysferlin 단백질 유전자 재생을 위한 유전자 치료 2상에 들어서고 있고, 해당 유전자가 물리적으로 꽤 커서 연구가 수월하다 하여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일본 노벨상까지 탄 ips 줄기세포 기술을 통한 치료입니다. 다케다 사에서 연구중이라고 들었고 이것 역시 2상을 향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궁금한 점은 해당 회사에서 내보내는 Press 자료는 당연히 자사 측에 유리하게 작성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정말 2020년 지금 시점에서 저 같은 희귀병 환자를 위한 유전자 치료 기술 수준은 어느정도 왔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란미르
20/09/22 03:26
수정 아이콘
안전성이 제일 큰 문제죠. 유전자를 집어넣어 발현시키는 기술은 현재로써는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DNA를 건드렸을 때 랜덤하게 나타나는 암 발생같은 부작용은 100% 해결할수 없습니다.
다만 부작용과 약의 효과 사이에서 저울질해서 약의 효과가 이득이 크면 허용이 되겠죠.
느긋한눈덩이
20/09/22 12:41
수정 아이콘
유전자를 집어넣어 발현시키는 기술이 현실화 단계라니 흥미롭네요. 혹시 관련 내용이 소개된 책이나 기사 유튜브 영상 등 소개해주실 만한 게 있을까요?
책은 어차피 문외한이라 전공책은 무리고 대중교양서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만 ...
20/09/22 13:47
수정 아이콘
브릭의 동향리포트 사이트 인데요 전공이 아니면 어려울수도 있는데 유튜브나 블로그를 보다는 나을겁니다.(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면 전공용어들을 아는것이 나을수도 있고요)
검색창에 유전자치료(Gene therapy)나 줄기세포 검색하시면 최근 동향 기술개발 상황등이 나올거예요.
저도 잘 모르지만 생명공학 기술은 발전하고 있고 근미래에 좋은소식 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8673 [질문] '게임패스' 관련 질문입니다. [4] Healing5188 20/09/22 5188
148671 [질문] rtx3080을 사기 위한 견적 부탁드립니다. [12] 시행착오 합격생7258 20/09/22 7258
148670 [질문] 80만원 초중반대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차카차카5353 20/09/22 5353
148669 [삭제예정] [19금]사정감이 없는데 사정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10] 삭제됨10506 20/09/21 10506
148667 [질문] 아이폰11프로 지금 사도 괜찮을까요? [25] Koscielny6612 20/09/21 6612
148665 [질문] 유전자 치료 혹은 유전자 가위 등의 신기술 도입 질문 [4] 내년에반드시결혼4974 20/09/21 4974
148664 [질문] 던파에 다시 잠깐 가볼까 합니다. [12] 회색사과5375 20/09/21 5375
148663 [질문] 서울에 전자기판 납땜만 돈 받고 해주는 곳이 있을까요? [3] 똥구멍6923 20/09/21 6923
148662 [질문] 우리나라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아는 사람의 비율은? [40] 티타늄10514 20/09/21 10514
148661 [질문] 병원에서 채혈후 찌릿찌릿?두근두근 합니다. [3] 삭제됨5352 20/09/21 5352
148660 [질문] 회사 와이파이만 끊깁니다. [1] 팬더곰4501 20/09/21 4501
148659 [질문] 소울류 입문자에게 인왕 vs 세키로 어느게 더 할만하나요 ? [20] 묘이 미나 13049 20/09/21 13049
148658 [질문] [미드] 빅뱅이론 시즌8 이후 질문 [13] 마이스타일5822 20/09/21 5822
148657 [질문] 멀티페어링 되는 트랙볼 추천해 주세요 cs5181 20/09/21 5181
148656 [질문] 백신과 예방접종의 차이점은 뭔가요? [3] 시원한녹차5627 20/09/21 5627
148655 [질문] 벽 콘센트 최대용량(?)은 몇인가요? [10] AKbizs10798 20/09/21 10798
148653 [질문] 스마트폰 유심문의입니다. [2] 히토미 4915 20/09/21 4915
148652 [질문] 일본 소주 구매 관련 질문드립니다 [2] FRrrrr6873 20/09/21 6873
148651 [질문] 알뜰폰 개통 및 선택약정 질문입니다 [5] 손금불산입5769 20/09/21 5769
148649 [질문] 아이폰 2m 케이블 추천부탁드립니다! [8] 주니뭐해5322 20/09/21 5322
148648 [질문] 햇빛에 대한 질문 두 가지입니다. [1] 카페알파5176 20/09/21 5176
148647 [질문] S20 FE 자급제 질문입니다.. [5] 린 슈바르처5062 20/09/21 5062
148646 [질문] [LOL] 담원(혹은 LCK 타 팀)의 롤드컵 우승이 많이 힘들까요? [22] 천사6700 20/09/21 67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