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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23 11:50:39
Name 요슈아
Subject [질문] [의학]사람이 쓰러지는 원인 구분?
유머게시판에 올라 왔던 아래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난 질문입니다.

https://cdn.pgr21.com./humor/401283

전 항상 눈 앞에서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매우 자주 합니다.

보통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원인 이라는게 4가지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1. 심근경색
2. 저혈당 쇼크
3. 뇌경색/뇌출혈
4. 빈혈

일반인이 이 4가지 증상으로 쓰러진 사람을 한 번에 구분 할 수는 없는 것일지, 응급처치라면 119부르고 cpr이행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혈당쇼크는 아마 당이 가득 들어간 주스 같은 걸 천천히 부어주면 되는거였나?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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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3 11:58
수정 아이콘
저는 뇌전증(간질) 증상으로 쓰러져 본 경험이 있는데
거의 구분은 어렵지 않나 싶고
혀가 말려 기도를 막지 않게 하는것, 쓰러 질 때 어딘가 부딪히게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인공호흡정도가 최선인거 같아요
쩌글링
20/10/23 12:32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든 의사든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구급대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원인 분석 보다 중요한 것은 심장이 멎었는지, 순환이 정지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현장에서는 더 중요합니다.
일단 신고 이후 심장이 멎은 것이 맞다면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하는데,
사실 심정지를 판단하는 것이 일반인 (의사도) 입장에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판단에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일단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0/10/23 12:34
수정 아이콘
119 불러야죠. 검사 없이 원인 구분 불가합니다. 의식없는 상태에서 쥬스 먹이면 흡인되서 오히려 상대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호흡, 맥박 없으면 cpr 하고, 있으면 옆으로 눕혀서 흡인되는거 방지해주세요.
담원20롤드컵우승
20/10/23 12:39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구분이 간다고 해서 '지나가던 행인'이 '맨손맨몸'으로 해줄수 있는것은 딱히 없다고 봐야됩니다
기도유지기나 제세동기 등이 구비된 구급차를 빨리 불러주는 것밖에요

다만 심정지의 경우에는 1초라도 빨리 구급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지나가던 행인이 맨손으로 시행했을때 생존률에 확실한
이득이 있기때문에 cpr을 강조하는 것이죠
Rorschach
20/10/23 12:44
수정 아이콘
119 부르는게 가장 우선이고, 심정지는 100% 판단할 수 있는건 아닌데 호흡과 맥이 멈춘 상태면 일단 cpr을 하는게 좋습니다. 이건 윗 댓글에도 있는데 골든타임을 놓치느냐 아니냐가 생존율에 엄청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골든타임도 짧아서 구급차 오길 기다리면 웬만한 경우는 이미 늦거든요. 그래도 규모있는 건물 내부라면 보통 AED가 구비되어있으니

119 신고 -> cpr과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AED 요청 -> 흉부압박 계속 하다가 AED 오면 가동 -> 흉부압박 하면서 재충전 -> 다시 AED 가동 뭐 이런 순서로 응급처치를 하시면 됩니다. 흉부압박은 분당 100-120회 인데 싸이 노래 챔피언 박자에 맞추면 매우 적절합니다.
요즘엔 영상통화 기능 이용해서 119 쪽에 상황 보여주면서 응급처치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도 합니다.
담원20롤드컵우승
20/10/23 12:59
수정 아이콘
저는 김광석 일어나 애용했는데
교육할때보면 요즘애들은 잘 모르더군요ㅠㅠ
회색사과
20/10/23 14:09
수정 아이콘
저는 queen - another one bites dust요
VinnyDaddy
20/10/23 15:47
수정 아이콘
이 노래가 박자는 딱 좋은데 노래 가사가...;;
오쇼 라즈니쉬
20/10/23 19:0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비지스 스테인 얼라이브가 좋습니다
20/10/23 12:55
수정 아이콘
답변은 아니고 경험담입니다. 최근에 지인이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진짜 찰나의 순간이더군요.
아주 약간의 경련이 있으면서 저를 툭툭 치기에 그냥 장난치는 줄 알았는데 눈빛을 보니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심장이 덜컹하더라고요.
목 뒤쪽과 허리를 잡고 평평한 곳에 눕힌 다음에 주변에 위해가 될 만한 물건, 딱딱하거나 넘어질 우려가 있는 것들 싹 다 치웠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 급속도로 핏기가 싹 가시더라고요. 셔츠 단추 풀고 바지 벗긴 다음에야 경동맥을 짚었습니다.
다행히 맥이 있어서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면서 철수야, 철수야 하니까 눈을 떴는데 굉장히 어지럽고 구토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후에 이케저케했는데 특별한 이유는 아직 못 찾았고... 인생에 절대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 몇 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20/10/23 13:24
수정 아이콘
저보다 더 많고, 심정지 이외에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파란무테
20/10/23 14:07
수정 아이콘
식사하다 쓰러진 분을 본 후엔,
누군가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줄리엣
20/10/23 14:10
수정 아이콘
단순히 갑자기 쓰러진다... 하고 하면 먼저 미주신경성 실신이 더 경우가 많겠고

다만 위에 말씀하신 것들을 먼저 의심해야하는 이유는 저것들이 더 심각한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저것들이 아니라는걸 배제하는게 중요하단 얘기가 되겠죠

기본적으로는 심근경색의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흉부압박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먼저 확인하는것이고
두드리며 의식확인, 구조요청, 맥박호흡확인, 가슴압박등의 순서가 되겠는데요. 구글링으로 성인 심폐소생술을 검색하셔서 더 자세히 확인하시는게 좋겠네요.

뇌출혈 뇌경색은 갑자기 의식을 잃는다기보단 심각한 두통을 느낀다는게 맞겠고, 나머지도 위에 비하면 심각한게 아니니...

사실 성인 심폐소생술만 알아두시고 가장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미주신경성 실신이라서 심각한 경우는 아니겠다 정도만 알면 되지않을까 싶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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