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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3 16:09
구미쪽 친구 얘기로는, 매우 심플하게 말해서 김관용이 구미시장 할때까지만 해도 대기업들이 구미에 있었는데, 손학규가 경기도에서 혜택 줄테니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꼬셨고 대기업 입장에서는 챙겨주는 것도 없는데 경기도로 가는게 모든 면에서 유리하니 그냥 공장을 다 빼버렸죠. 그때 구미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장을 잡았어야 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망한겁니다.
20/12/23 16:30
(수정됨) 누가 잘못한거라기보다 나라 정책방향이 그리 된거죠.
대기업이 빠져나가는건 뭐 어찌보면 당연한 흐름이라고 봐야합니다. 엘지가 빠진게 벌써 몇년인데요 최근일도 아닙니다.
20/12/23 22:20
구미라는 지역이 애초에 산업단지가 있기에 좋은 입지가 아니지요.
물류수송이 좋은 해안지역도 아니고, 주변에 인구가 많아서 양질의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곳도 아니고요. 언젠가 나라에서 거기다 지으라고 해서 지었던건데... 오랬동안 운영된 시설이고, 이전비용 등 감안해서 유지하고 있었던 것인데, 옮길만한 때가 된 것 같네요.
20/12/24 13:10
늦었지만 추가설명드리면 지난번 시장이 기업유치, 인프라 유치에 엄청 태클을 걸었습니다. 대기업 들어온다 그랬는데 경기도에 비해 혜택 주지도 않고 백화점도 들어올라했는데 소상공민 핑계 대면서 막았죠.
구미의 쇠락은 어쩔수 없지만 그걸 가속화시킨건 점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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