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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6 20:11
(수정됨) 오늘 농땡이치면서 미중년을 넘어 미노년으로 향하시는 조지 클루니 감독
넷플릭스 최신작 SF 우주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봤습니다. 아주 담담하면서도 긴장될 땐 긴장되고, 가족애를 다루는 내용이라 괜찮았습니다. 다만 정말 너무 담담하다 못해 후반부에 가면 이거 나사 빠진 거 아닌가? 이게 뭐야?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ㅜㅜ 그저 가볍고 편~하게 보실 SF 드라마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SF 하나 더, 2017년작(한국에서 2017년 개봉이고 영화는 2016년이네요) <컨택트>, 정식 명칭 <Arrival> 추천합니다.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비현실적인 SF 싫어하시는데 이거 보여드리니까 정말 재미있어하시면서 숨도 못 쉬겠다고 크크크 내용은 별 거 없다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카데미 음향편집상 받은 그 사운드가 사람을 들었다놨다 하며 영화에 깊숙이 몰입할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혹시 두 분 야구 좋아하시면 <42>, 그리고 <머니볼> 추천합니다. 전자는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타자 이야기, 후자는 빈털터리 거지 구단 단장의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여'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입니다. 5년 넘은 예전 영화긴 한데 둘 다 군더더기 별로 없이 경쾌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면서도 깊이 있고 명확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줍니다.
20/12/26 20:52
(수정됨) 컨택트는 진짜 <타짜> 의 평경장 말씀마따나
'소리가 달라, 소리가' 강조드립니다 크크크 애기들 안 깰 정도 하에서, 소리 크기 적절하게 올리셔서 들어보세요! 다 보신 이후에 좀더 정보가 필요하시면 https://namu.wiki/w/%EC%BB%A8%ED%83%9D%ED%8A%B8 추천드립니다. 다소 난해할 수도 있는 줄거리 해설 뿐 아니라 언어학이나 의사소통 관련하여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20/12/26 21:40
추천드릴건 없지만 로스트룸이 예전에 뭐 어디 방에 있는 물건들 나오면 능력 생기는 그건가요? 인생 첫 미드였는데 완전 매밌게 봐서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크크 연휴 잘 보내세요
20/12/26 23:32
(수정됨) 넷플릭스에 클라우스 추천드립니다. 크리스마스관련 내용이라 연휴에 좋을거같네요.
블랙미러라는 드라마도 추천드리는데 마찬가지로 넷플릭스에 있습니다. 옴니버스식이라서 편하게 끊어보시면 될듯하네요. 추천드리고 보니 둘다 부부만을 위한 추천은 아닌것같네요 흠...
20/12/26 23:52
블랙미러는 pgr에 소개도 몇번 올라온 드라마 아닌가요? 요약 잠깐 읽어봤는데 첫화 내용이 충격적이라 손이 안가더라고요. 재미있다고 저것 틀면 등짝 맞을듯요 ㅠ 클라우스는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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