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장품 관련 질문을 남초사이트에 올리는 것이 맞을지 잠시 고민이 됐습니다만,
혹시나해서 올려봅니다.

요즘 화X 어플 등에서 화장품 성분 분석 자료를 찾아보기 쉽고,
(화장품 외에 세제니 치약이니 하는 것들도 성분 분석이 여기저기 많더군요)
이를 통해 전성분을 공개했느니, 유해 성분이 없느니 이런 걸로 마케팅이 많이 이루어지던데요,

특히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 제품들은 성분 비공개라고 (또는 유해성분이 있다고) 비추를 많이 먹고,
정말 이름을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는 수많은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성분 공개, 착한 성분 등으로
성분 분석 사이트, 유튜브에서 많은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 이와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운데,
소위 듣보(?) 기업의 제품이더라도 전성분이 공개되었고, 유해 성분이 없다면 신뢰하고 우선적으로 구매해서 쓰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래도 전통적으로 오래 판매해온 대기업 제품을 신뢰하고 쓰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성분 분석에서 유해 성분이 있다고 나온 제품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
"판매 허가가 났다는건 저 성분의 존재가 유의미하지 않다고 인증된 것이 아닌가? 그게 아니라면 대체 판매 허가가 왜 난걸까?
우리나라 판매 허가 기준이 그렇게 엉망인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제가 맞는건지 틀린건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