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그렇게 진지한 질문은 아닙니다.
회계 쪽에 관심이 생겨 이래저래 책을 찾아 읽어보고 있습니다.

회계의 기본이 차변은 자산 비용, 대변은 부채 자본 수익인데 감소하는 건 반대편에 적잖아요?
이게 그냥 자기 자리에 음수로 기록하지 않는 이유가, 예전 수기로 계산하던 시절 수백, 수천건의 거래를 합산하는데 뺄셈이 끼면 계산이 복잡해 지니까 그냥 반대로 넘긴 다음에 전부 덧셈으로 만든 후, 마지막에 빼는 식으로 간단하게 처리하려고 생긴 전통일 것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근데 어차피 현대에는 엑셀이나 회계 프로그램 써서 분개만 똑바로 하면 자동으로 다 계산이 되잖아요.
그냥 관습으로 굳어서 여전히 그러긴 하지만 그냥 원래 자리에 음수로 기록하는게 더 보기 깔끔하지 않을까요?

회계 자체가 관습적으로 내려오는게 많은데 현대에 맞추면 어떤 모습일까 싶어서 질문 써봤습니다.
거기다 전 회계원리도 제대로 안 배운 수준이라 혹시 이러면 중대한 결점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