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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2 08:51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를 매입했는데, 거래가 지속적으로 생겨야 복비를 챙길수 있어서 그런가 끊임없이 팔 생각있냐고 전화가 와요. 본인들도 분명 가격이 더 오를거란걸 알면서도 말이에요. 그래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가격을 잡고 있으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물론 지역,상황마다 다를순 있습니다.
21/02/22 08:57
그 동네에 자기가 파는 물건이 없다는 순수한 중개사라면 집값 상승영향에 거의 없다고 봐요. 중개사들은 거래량이 활발해지는 걸 제일 좋아하는데 집값이 많이 오르거나 많이 내리면 거래량이 떨어져서 안 좋아합니다.마찬가지 이유로 주택 매매시 흔히들 공인중개사들이 집주인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구매자편입니다. 집값을 조금이라도 낮춰야 거래가 성사되기 때문입니다.또한, 파는 사람은 그 동네를 떠날 사람이고 사는 사람은 그 동네로 들어올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그렇게 새로 들어온 사람이 전세라도 맡기면 더욱 좋거든요. 물론, 전세계약 땐 아무래도 집주인편.
아무튼 집 팔고 나가는 사람이 싸게 팔았다고 중개업자 멱살잡이 하는 경우가 구매자가 멱살 잡는 경우보다 더 많습니다. 그래도 떨어지는 것보다는 오르는 게 낫긴할 겁니다. 건당 수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21/02/22 09:10
기본적으로 공인중개사 입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매도인 우위의 상승장을 반기지 않습니다.
가격은 오르는데 거래량이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보수는 줄어들게 되거든요 그래서 몇몇단지의 경우 지역 중개사 커뮤니티에서 집값을 오르지 않도록 일명 가두리 등의 행위를 하는 곳도 있다고는 합니다.
21/02/22 09:18
집값이 오르면 결과적으로 중개사 입장에서 수입이 줄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집값이 오르지 않도록 가두는 상황도 있다는 걸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21/02/22 09:59
호갱노노같은거 보면 인간의 본성이 잘보이죠 자기네 아파트는 무조건 저평가 다른 아파트는 무조건 고평가 물론 저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21/02/22 12:58
부동산보고 가격억제기라고하는건 일차원적인 생각이죠.
1.매도자입장에서 실거래대비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내놓으려고함. 2.그런가격이면 거래가 거의 안되고 가격올리기용인 경우가 많아 부동산들은 그런 매물을 받기 꺼려함. 3. 실제로 가격을 터무니없게 올려놓은 부동산은, 매수자입장에서도 안찾게됨. 3-1. 매도자입장에서는 가격을 높게 올려주는 부동산만 찾게됨(물건 독식) 4. 부동산끼리 '터무니없이 올려놓은' 물건은 받지말자고 협의 이게 집값을 올리고자하는 집주인분들께는 가두리 친다고 욕먹고있더라구요. 실거래가 늦게올린다고도 욕하는거 보면... 사실상 집값 안오르는 이유를 다른데서 찾고싶은게 아닌가싶네요
21/02/22 15:00
부동산 중개비는 올라갔지만 10집이 100개를 나눠먹을때는 평균 8~12개는 건졌죠. 지금은 10집이 10개를 나눠먹습니
다. 잘못하면 1도 안되는 0거래에요. 반겨하지 않습니다.
21/02/22 20:07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집값이 비싼 건 마찬가진지라 특이케이스 빼고,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거래건수가 감소되는 걸 감수하고 부동산가격이 오르길 바라는 중개사는 적을겁니다. 중개사사무소에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규탄하는 종이들이 붙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거래량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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