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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2 18:38:41
Name 흥선대원군
Subject [질문] 이런 진화심리학적 설명이 말이 되는건가요?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이란 책을 읽고 있어요.


책에서 말하길 남성보단 여성이 번식에 실패할 가능성이 적다고 해요. 자손을 낳지 못한 여성보다 자손을 가지지 못한 남성의 비율이 훨씬 크다구요. 동시에 사회적으로 성공한 남성은 어마어마한 번식 가능성-수백명 이상의 아이를 가질 수 있는-을 누리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고도 하네요.


따라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는 아들을 낳는 것을, 그렇지 못한 부모는 딸을 낳는 것이 자식이 번창할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고, 실증 연구결과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집단에선 아들을, 실패한 집단에선 딸을 낳는 비율이 높다고 말해요. 이외에도 남성에게 유리한 특질(경쟁적 성격등)을 가진 부모는 아들을 낳을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고, 여성에게 유리한 특질(매력적 외모)을 가진 부모는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고 밝혀요.


그런데 이런 설명을 위해선 출생 성비가 수정 당시에 무작위가 아니라, 수정 이전의 모체와 부체에서도 영향을 받아야 한다고 가정해야 되는 걸로 보여요. 다시 말해 부모의 사회적 지위 등의 변수에 따라 성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물학적인 무언가가 바뀌고 이것이 성비를 유의미하게 바꾼다고 해야 말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설명은 제 빈약한 생물학적 지식, 그러니까 성별이라는 것이 수정 당시에 결정된다는 걸로는 납득이 안가네요.

책에서 말하는 성비에 관한 설명이 합당한 건가요? 그렇다면 성별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인 기제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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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븀
21/06/02 18:45
수정 아이콘
홀리데이
21/06/02 20:40
수정 아이콘
대다수 이론은 다 그럴듯한 이유도 있고 논문도 많지만, 진짜 그게 의미있는 값이여서 실제 적용되는지는 이론쓰는 사람도 모르는경우가 많더군요...
실험도 어렵고요
고란고란
21/06/03 04:02
수정 아이콘
첫번째 문단은 저도 들어본 얘기입니다.
두번째 문단 이후는 잘 모르겠지만, 성관계 후 아이가 태어나기까지 무수히 많은 변수가 있고, 남녀의 결정이 무작위적이지만은 않죠. 일단 성비부터 남자가 100:115 정도로 많이 태어난다고 알려져 있고요. 또 주변에 보면 딸부잣집, 아들부잣집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까? 제 주변에도 몇 대에 걸쳐 여자가 매우 드물게 태어나는... 가계가 하나 있네요.
21/06/03 04:14
수정 아이콘
사실 검증이 쉽지 않은 분야라 그런 그냥 가설들이 있다더라 수준으로 그쳐야죠.
흥선대원군
21/06/04 10:12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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