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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1 19:04
머릿 속에 기억은 차곡차곡 잘 저장되어 있는데, 그 저장한 기억을 서랍에 넣고 어떤 서랍이었는지 잊어버리죠.
꿈도 그런 식으로 깨어나서 몇 분 지나면 잊혀지는데, 신기하게도 같은 꿈을 꿀 때도 있고, 이어지는 꿈을 꿀 때도 있었습니다. 전혀 기억이 안 나야 정상이지만, '아 이거 예전 그 꿈이네?' 식으로 꿈속에서는 곧바로 기억의 서랍이 쉽게 열리더군요. 그런 꿈을 꿀 때는, 꿈인 걸 알면서 계속 꿈을 이어갈 수 있더군요.
21/06/12 08:32
저도 그런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꿈을 꾸다가 깼고, 다시 잤는데 이어지더군요.
그리고 이건 약간 다르긴 한데, 어떤 꿈들은 전에 왔었던 장소라는 인식을 공유합니다. 현실에서는 가본 적이 없는 곳인데도요.
21/06/12 13:19
중학교때 자주 그랬는데, 계속 이어지게 하고 싶어서 머릿속으로 스토리를 그리다 잠들곤 했습니다. 스토리대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세계관은 계속 되더라고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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