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가 중딩이나 초딩때 티비에서 틀어줬던 한국 영화인데
중간 부터 본거라 제목을 모르고 내용만 기억에 좀 남아있습니다.
기억하는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형제가 있는데 형과 사랑하는 사이의 여자 연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형이 사고를 당해서 사망합니다.(동생도 사고를 당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그 사고후 동생이 이상해집니다.
마치 형이 된것처럼 형의 행동을 따라하고 형의 연인에게 애착을 가지게 된거죠
꼭 형의 영혼이 빙의된 것마냥 변해버린 동생의 모습에 여자는 혼란스러워하고
동생도 힘들어하고 싸우고 말다툼하다가
여러 과정을 통해 연인은 동생에게 정말로 형의 영혼이 들어갔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갈등이 해소되고
동생과 여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죠.
그러던 어느날 여자가 집 청소를 하던중 동생의 일기장을 발견합니다(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 일기장에는 사실 동생도 예전부터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형과 사귀는 사이라 체념하던 중
형이 사망하면서 자신(동생)이 형 흉내를 내면서, 그러니까 빙의한 것처럼 연기를 해서
여자와 연인이 되려고 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절규하다가 체념한 것처럼 잠잠해지고
동생을 찾아가 그의 작업실? 혹은 전시장에서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아마 형의 직업이 미술가인가 예술가인가 했고 동생이 그걸 그대로 이어받았던거 같습니다.

순전히 기억에 의존한 내용이라 얼마나 맞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슷한 내용인가 싶은 영화라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