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다보면 내가 캐리함 한마디 쓰려고 게임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캐리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많고

요즘은 스포츠에서도 몇몇 특정 인물이 캐리했냐 아니냐를 따져가면서 서사를 읽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는 게임이나 스포츠나 팀 체제 환경에서 일정 수준 이상이 보장되면 캐리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제가 캐리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그런가 싶더라구요. 저는 말그대로 팀이 쳐박히는걸 개인이 멱살잡고 승리로 끌어올려야 캐리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원을 듣고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피지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 팀원이 말그대로 아예 없어도 승리해야 캐리

2. 팀원이 말그대로 그냥 서있는데 승리해야 캐리

3. 팀원이 명백히 하위 티어 수준(1부 리그와 2부 리그)의 기량임에도 승리해야 캐리

4. 팀원이 같은 티어 최하위 수준(우승팀과 리그 최하위팀 수준)의 기량임에도 승리해야 캐리

5. 팀원이 한수 아래(우승팀과 리그 평균팀 수준)의 기량임에도 승리해야 캐리

6. 팀이 단순한 열세임에도 승리해야 캐리

7. 전력의 우열관계와 상관없이 그 팀에서 제일 잘하면 캐리




저는 최소한 4 정도는 되어야 캐리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현실에서 사람들은 5 수준의 격차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캐리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기준점을 어디다 두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