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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9 23:05
전형적인 피시테일이네요. 고속일때 핸들 과하게 돌리면 저렇게 뒤가 털려 좌우로 뒤뚱거리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fxTPbEDjaU
21/10/19 23:23
(수정됨) 피시테일 현상이라고 고속주행 중 과도한 핸들조작에 의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반떼 MD 초기형이 저걸로 악명높았죠. 2012년부터 차체 자세 제어장치가 장착 의무화되었기 때문에 2012년 이후 생산차량들은 저런 현상이 덜한 편입니다.
21/10/20 09:56
앞차가 왜 그러는지는 영상만 보고 알 수 없는데, 적어도 오른쪽으로 차선변경한 것은 그 직접 원인이 아닙니다. 우선 정상적인 노면에서 뒷바퀴 그립을 잃게 만들려면 처음 오른쪽으로 트는 것과 2차로에서 직진하기 위해 왼쪽으로 트는 것 모두 저것보다 월등히 급격하게 해야합니다.
사실 영상의 소나타 같은 차들은 그것만으로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우/좌방향으로 조작하기 직전에 브레이크를 밟아서 하중을 앞으로 넘긴 상태에서 강하게 방향 전환을 시도하거나, 강한 오른쪽 틀기로 하중이 왼쪽으로 넘어갔다가 반동으로 다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맞춰서 강한 왼쪽 틀기를 해야 뒷바퀴 그립상실이 시작됩니다. 영상처럼 해서는 적어도 정상 노면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보시면 되고, 실제로 영상에서 차가 좌우로 흔들거리기 시작하는 시점도 차선 변경과 관련 없는 시간대부터입니다(차선 변경이 사실상 완전히 완료된 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제동을 시작하고, 제동 시작시점부터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부터 좌우 모션이 시작됨). 영상으론 앞차가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지만, 브레이크 밟은 상태에서 좌우로 아무렇게나 흔들어버리면 비슷한 그림이 나올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면 그 원인이 운전자 과실(내지 차량 결함이 이닌 모든 원인)에 있는 경우와 차량 결함에 있는 경우의 비율이 대략 99:1 정도라고 보시면 되고, 위 영상처럼 전조(=원인을 알 수 없는 제동시작행위)가 보인 경우 999:1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1/10/21 10:17
영상이 조금 멀리서 찍혀서 정확한 상황판단이 좀 어려운데, 얼핏 차 움직임만 보면 보복운전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근데, 방향지시등 켜고 차선을 바꾼 거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구요. 근데, 일단 브레이크 밟을 상황은 절대 아닌 것으로 보이고, 피시테일 현상도 직진하다 브레이크를 밟고 조금 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여 윗분 말씀대로 일반적인 피시테일은 아닌 듯 하네요. 솔직히 급브레이크 좀 밟는다고 피시테일 생길만한 차량이나 속도도 아닌 것 같고요.
제 생각에는 둘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1.차량을 가속하려는데, 뭔가 차에 큰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갑자기 감지해서(뭔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든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은 경우. ─ 근데, 이 경우는 저 피시테일현상이 설명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 감지한 '이상' 이 차량 제어에 관계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죠. 2. 운전자가 운전에 갑자기 (주로 동승자에 의해) 방해를 받은 경우. ─ 사실 이 경우라면 저 차의 움직임이 설명이 제일 잘 되긴 하죠. 뭔가 운전에 방해를 받으면 (특히 고속 운전을 하던) 운전자는 보통 브레이크를 밟기 마련이고, 그 와중에 핸들을 잘못 틀었을 경우 차가 흔들거릴 건데, 보통 그걸 바로 잡으려고 핸들을 마구 다른 방향으로 틀어델테니까요. 물론 이랬을 경우 증거는 찾기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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