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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12 08:57:32
Name 인생고기한근
Subject [질문] 인테리어 사기 대응 문의
안녕하세요?

pgr에 가입해서 쓰는 첫 글이 질문글일지는 생각지도 못 했는데 급히 물어볼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부모님께서 빌라에 사시는데 꼭대기층에 베란다 부분을 샷시로 확장해서 살고 계셨어요.
이사오기전에 되어있던 거라 큰 고민없이 거주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가 새기 시작해서 수리가 필요해져서 알아보셨는데 업체에서 샷시 전체 공사를 얘기해서 결국 갈으셨네요.

그런데 공사하는 모습을 보고 누가 신고를 해서 철거명령이 떨어졌어요.
구청에서도 민원 접수 건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고 그냥 살거면 거주중인 동안 계속 벌금을 내야한다고 합니다.

1천300만원을 들여서 공사를 했는데 매년 벌금도 내야하는 소식을 듣고 어머님은 며칠 앓아 누우셨어요.

알아보니 19년에 법이 개정되어 계속 벌금을 내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그 전에는 최대 5회만 내면 되서 아마도 이전 집주인이 이미 5회를 내서 모르고 있었고요.

동네 인테리어인데 일단 퀄리티도 너무 조잡해서 ‘아 부모님이 인테리어 사기를 당했구나’를 느꼈습니다.

이런 경우 업체가 불법인 것에 대한 사전고지 의무가 있을까요?
그리고 인테리어 품질이 너무 낮은데 어떻게하면 보수를 받을 수 있을까요?

정말 동네 장사라고 잘 모르는 어르신들 속이는 업체 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자식들이 알아봐 준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숨기고 몰래 하게 꼬셨더라고요.
어떻게든 갚아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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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21/11/12 09:21
수정 아이콘
일단 어느부분이 사기인지가 중요하겠네요.
해달라는거 하는거는 사기가 아닐꺼 같고
조잡하다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 이게 중요할듯요?
글만 봐서는 실력없는 사람한테 맡겨서 그렇지, 딱히 어떤게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인생고기한근
21/11/12 09:3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인테리어 퀄리티는 기준이 다르다라고 하면 할말이 없는 거라 비빌 구석이 없을 것 같네요. 좋게 보면 영업능력이 좋아서 판거라고 봐야할 것 같으니까요.
불법증축이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공사한 것은 문제가 안 될까요?
원펀맨
21/11/12 09:49
수정 아이콘
불법 증축에 관한 부분은 이전 주인이 고지 했어야 하는데 모르고 계약하신건가요??
인생고기한근
21/11/12 11:00
수정 아이콘
네. 아마도 모르고 하신 것 같네요. 15년 전에 사신거라 잊어버리셨을 수도 있고요.
리얼월드
21/11/12 10:11
수정 아이콘
불법증축도 애매한게...
해달라고 해서 한거자나요, 하기 싫다는거 임의로 한게 아니라...
도의적으로 미리 한번쯤 설명했으면 좋았겠지만, 사기라고 보기는 힘들어보이는데
저도 이쪽 전문가는 아니다보니... 한번 알아는 보세요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업자들은 100% 다 일정부분은 사기꾼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ㅡㅡ;;;;;;;;;;
인생고기한근
21/11/12 11:0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업자에게 도의적인 것을 바라는 것은 제 생각에도 좀 무리인 것 같습니다.
Dynazenon
21/11/12 09:5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법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보통 이런 때 당신을 누구보다도 자책하고 원망하는 사람이 부모님 자신이시더라구요. 마음이 답답하신 부분도 있으시겠지만, 나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어머님 덕분에 많이 배웠다, 천만 원 돈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우리 형제들도 다 같이 배운 값이라고 생각하면 싸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잘 위로해드리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중대사는 꼭 가족끼리 다 같이 의논해서 하자는 말씀만 잘 당부드리시구요.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인생고기한근
21/11/12 11:0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부모님은 자식들 걱정 안 시키려고 일부러 안 알려줬다고 하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려서 자책하고 계시더라고요. 부모님은 아직 자식들 보다 내가 더 많이 안다고 하고 싶으신데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서 못 따라오시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정말 어르신들 정보비대칭 문제는 심각한 것 같아요.
NoGainNoPain
21/11/12 10:33
수정 아이콘
불법건축물이면 건축물대장에 노란딱지가 붙어 나올 건데요.
주택매매할때 건축물대장 확인 안한건 매수자 책임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인생고기한근
21/11/12 11:04
수정 아이콘
네. 그렇네요. 너무 오래전에 산 집이라 아마도 잊어버리셨던 것 같습니다. 잘 달래드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21/11/12 10:40
수정 아이콘
인테리어업체가 사기를 친건 없는 것 같은데...
해달라는거 해준거고 불법증축물 여부까지 업체가 알긴 어렵겠죠.
그냥 부모님 잘 위로해주시는게...
인생고기한근
21/11/12 11:05
수정 아이콘
네. 듣고보니 맞네요. 그냥 잘 위로해드리는 수밖에 없군요.ㅜㅜ
21/11/12 11:07
수정 아이콘
불법증축물에 대해서 업체가 고지해 줄 의무는 당연히 없고, 명백한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고 결과물이 촌스럽다 뭐 이런 사유로는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도 없죠... 부모님이 더 속상하시지 않게 잘 위로해드리면 좋겠습니다.
인생고기한근
21/11/12 11:1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인생고기한근
21/11/12 11:10
수정 아이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위로해드리고 금전적인 부분을 도와드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군요. 잘 모르면 손해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알아볼 기회를 안 주고 자식들 몰래 하게 만든 업자가 정말 싫네요. 결정은 부모님이 하신거라 어쩔 수 없지만 말이지요. 그 업자는 자기가 말을 잘해서 영업 성공이라 생각하겠지만 이렇게 잘 모르는 어르신들 꼬드기는 영업방식은 정말 짜증나네요… 동네니까 믿고 맡긴다는 말은 이제 정말 믿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맘 정리하고 부모님 위로나 해드려야겠네요.
넙이아니
21/11/12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주택살아서 대충 어떤 시공을 했는지 느낌은 오는데 허접하다고 해도 요즘 공사비가 워낙 높아서 한근님이 업체 골랐어도 천만원 정도로는 생각하시는 것 만큼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긴 어려울 겁니다.

크던 작던 인테리어 공사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 없다고 합니다. 저도 7년전에스트레스 엄청 받은 기억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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