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영상, 뉴스등에서 나치부역자를 아무리 오래전 일이라도 다 찾아내 죄값을 치루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상들 댓글의 대략적인 논조는 항상 우리나라의 친일파도 저렇게 했어야 한다는것이었구요.

전 여기서부터 약간의 이상함을느끼고 해당질문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애초에 친일을 한 한인과 나치부역자들은 상황이다르지않나요. 친일을 한 한인은 식민지의 피지배층이고 나치는 그 자신이 지배층이었는데요 .

여기서부터 질문입니다.
왜 독일은 나치 부역자들을 처벌하나요?

나치는 엄연히 투표로서 선출된 당으로 알고있습니다. 국민의 다수가 선택한 미래인것이죠. 이미 이순간 독일이 저지른 죄는 모든 국민이 함께 짊어져야하는거아닌가요? 나치가 원래 평화노선을 걷다가 대권을잡더니 확 바뀐것도아니고 애초에 시작부터 대놓고 전쟁!을 외치고있었는데말이죠. 그리고 총력전 선언후 전국민이 전쟁물자를 만들었죠.
그런데 그당시로 따지자면 단지 교정직 공무원이었던 이유로 지금까지 반백년을 숨죽여살아야하는것이 이해가안됩니다. 비인간적인 것들이 이루어졌다해도 당연히 시대상이라는것이 존재하고 그 시대는 식민지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존재하는.. 선택적 인권이 적용되던시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사람이 명확하게 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당연히 다 사라졌을테고, 교정직 공무원으로써 비인간적인광경을 목격하며 단지 국가에서 시킨대로만 일하던 수동적인 사람도있었을것이  분명한데, 그 사람과 전쟁물자를 내손으로 직접만들어내던 독일시민과 도대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쿠테타로 인해 정권이 강제교체된 뒤의 강제적인 동원도아니었고, 식민지가 되어 본인의 조국이 사라지고 본인의 동포들에게 고통을 분담하려는 못된마음을 먹은것도 아니지않습니까?

질문자체는 매우간단한데 제가느낀 모순점을 설명하다보니 주저리 주저리가 길었네요

별 의미없는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