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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5 18:32:30
Name 지나가는사람
Subject [질문] 런닝을 오래하고 싶은 초보입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
지인에게 런닝화와 무릎보호대를 선물받은 뒤에 런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Km로 시작하였고 일주일에 3번, 거리는 조금씩 늘려서
40일 정도가 지난 현재는 9Km까지 뛰게 되었는데요
뛰다가 보니 당연히(?) 약간의 통증이 수반되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라 이곳저곳 검색 후 맞다고 생각하는 대책을 세웠으나
정말 이게 맞는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처음 2~3회 뛸 때에 런닝을 마치고 왼쪽 세번째 발가락 끝부분에 살짝 피멍이 들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2주차쯤 되었을 때 세번째 발톱쪽이 전체적으로 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눌렀을 때 조금 아프긴 했지만 검색해보니 런닝 초보는 대부분 거쳐가는 과정이다 라는 말이 많았으며
   현재는 발톱이 붉게 멍든 상태이고 아프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그냥 무시하고 뛰고 있습니다.)
  
2. 예전부터 무리를 했을 시 간혹 느끼긴 했으나 뛸 때 종종 발바닥 아치쪽에 통증이 옵니다.(주로 왼쪽입니다.)
   그런데 평소에 걸을때에는 그런 증상은 없으며, 뛸때도 초중반에 아프다가 중후반되면 아픈게 사라질때가 많고
   런닝이 끝나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발 크기에 비해 발볼이 조금 있는 편이며 반 평발 느낌이 있는데
   어딘가에서 아치패드를 착용하면 좋다는 글을 보고 아치패드를 착용해서 달려봤으나 1Km만에 너무 아파서 포기했으며
   현재는 단련시키는 느낌으로 일상생활을 할 때 틈틈히 착용하고 있습니다.
  
3. 2번과 같은 맥락이며 뛸 때 왼쪽 발목 부근의 발등 윗 부분에 근육통같은 통증이 옵니다.
   이건 2번과 달리 런닝 초반에는 없었던 것 같고 최근에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평소 걸을때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뛸때도 처음 1~2Km에 가장 아프고 점점 줄어들거나 없어집니다.)
   일단 혹시나 해서 런닝용 발목보호대를 주문하긴 했는데 이게 맞는 대책인지 잘 모르겠고
   현재까지는 사각형으로 된 공원을 반시계방향으로 돌고 있었는데 코너틀때 왼쪽 발목에 무리가 가는 느낌도 있어서
   다음부터는 공원을 돌때 시계, 반시계방향으로 번갈아서 돌까도 생각중입니다.
  
4. 런닝시 심박수가 생각보다 높은데 이게 문제인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스마트워치를 차고 뛰면서 측정해보니
   70~80%의 시간을 160~175의 심박수로 뛰고 있다고 나옵니다.
   여기저기 검색했을 시에는 최대심박수의 70%전후로 뛰어야 한다고 나오는데
   제 최대심박수는 잘 모르겠으나 최대심박수가 200이라고 해도 70%면 140전후가 적정수치이고
   런닝 전에 스트레칭을 할 때나 조금 빠르게 걸을때도 120전후로 나오는데
   장기적으로 문제가 없으려면 페이스를 떨어뜨려서 최대심박수의 70%정도로 맞춰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참고로 런닝시에는 조금 힘들다는 느낌은 있으며 숨도 살짝 헐떡거리는 느낌이나
   이정도면 뛰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이 좀 길었는데요
제가 런닝을 직접 해보니 효과가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좋아보이네요
이런 제가 앞으로도 오래 런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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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아돌
21/12/15 18:57
수정 아이콘
1번은 신발 안에 발이 놀고 있어서 그런겁니다. 신발 문제일 수도 잇고, 양말 문제 일수도 있어요. 이건 초보랑 상관이 없습니다.
무조건 잘못 된거고 바로 잡으셔야 됩니다. 저는 초보때도 이런 경우를 겪은적이 없었습니다.
2번은 잘 모르겠네요. 이건 병원 가서 물어보셔야 할 영역같은 느낌...
3번은 트랙이나 공원 돌 때 한쪽만 좀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번갈아 하시면 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4번은 스마트워치가 어떤 것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가민도 손목으로 재는건 많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포드를 심장에 달고 해야 그나마 정확히 나오고,
가민이나 순토 같은 러닝 전문 시간이 아니고 애플워치 같은 거면 그냥 참고만 하시고 본인이 많이 힘드시지 않으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이혜리
21/12/15 19:01
수정 아이콘
http://www.einzrunning.co.kr/

정독하시고, 원하시면 방문해서 간단하게 러닝 하는 자세 교정 받으시고 하세요,
그냥 뛰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하기에는 러닝으로 인한 부상은 의외로 많습니다,
게다가 한 번 부상이 오면 쉽게 낫지도 않아요,
League of Legend
21/12/15 19:20
수정 아이콘
런닝을 타임어택으로 하면 다치기 쉽습니다
21/12/16 00:24
수정 아이콘
한달만에 9킬로까지 달린 거리를 올린 것이 꽤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뛴 경험이 얼마 없는 사람들에게 주당 주행거리 증가를 아주 점진적으로 권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 전주 거리의 +10%로 기억하는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네요). 발등 윗부분이 피로가 오는 건 저도 한참 겪었던 문제였는데, 원인은 뾰족히 못 찾고 그냥 몸이 무거워서 그런 걸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크크크
마음에 여유를 갖고 충분한 웜엄 1~2km을 하고 본 러닝 들어갔을 때 몸의 부담이 덜 오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총 거리가 늘어나더라두요. 러닝이 건강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이지만, 욕심을 내고 기록을 재기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참 쉬운 운동이더군요. 부디, 오래오래 즐거운 러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지나가는사람
21/12/16 10:01
수정 아이콘
여러 조언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답변을 드리기가 애매해서 여기에 적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말씀해주셨던 신발에서 문제를 찾으려고 합니다.
제가 선물받은 신발은 나이키였는데요
실제로 제가 260~265를 신는데 신발 사이즈는 275였습니다.
그런데 발볼이 저한테 딱 맞아서 엄지발가락쪽 공간이 많이 남는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나이키나 아디다스 계열이 저처럼 발볼이 넓은 사람한테는 좋지 않을수도 있다는건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올해안에 10키로를 뛰겠다는 욕심이 좀 커서 무리하게 강도를 올린것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거리를 늘리는게 1차목표라서 뛸때 평균시간을 단축시키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뛰는데
뛰고 난 후 결과는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경우가 많아서 저도 모르게 무리하는 것은 아닐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1~2km웜업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그 방법도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발볼은 느낌적으로 맞는 상태에서
엄지발가락과 신발 끝부분 사이에 공간이 어느정도 있는게 가장 좋은지 궁금합니다.
제 경우는 엄지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21/12/16 10:38
수정 아이콘
착지할때 발이 충격을 많이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발의 어느한 부분이 바닥에 충격하듯이 착지하면 안되고 (특히 말씀하신 발가락 부분)
전체적으로 계란위를 걷듯이 부드럽게 착지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달리는 힘 그 자체를 탄성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가슴을 펴고(허리를 뒤로 젖히는 느낌이 아니라 상체의 무게중심이 정면과 지면 쪽을 향하는 가운데 어깨와 팔이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등으로 향하는 느낌)
보폭을 줄여 부드럽게 달리는 연습을 먼저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와중에 몸이 풀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보폭도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달리는 와중에 몸 어디에도 의도적으로 힘이 가해지면 안되고 무리한 충격이 느껴져서도 안됩니다.
심폐부하와 근육의 피로를 제외하고 어딘가 고통과 충격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면 즉시 달리기를 중단하고
다시 본인의 자세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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