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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6 22:45
설사 무서워요 흐흐 일단 고 해야하는건가요? 혹시라도 평생 변질된 맛을 진짜 꼬냑맛으로 알고 살면 손해본 느낌일것 같은 불안감이…
21/12/16 22:55
그렇다고 레미 마틴 그냥 버리기는 아깝...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향이 많이 죽었을것 같습니다. 꼬냑 열고 시간 지나면 향이 많이 약해지더라고요 (향 맛으로 먹는건데 ㅠ)
21/12/16 23:19
미개봉 맞다면 양이 확실히 줄었네요
변질 가능성은 0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레미 XO라면... 버리실거라면 저 주세요 하고 싶...)
21/12/17 00:52
개봉 상태였으면 이미 물이 되었겠지만 미개봉 상태였다면 젠젠 괜찮습니다.
저는 외할아버지의 유산인 병입 후 30년 넘은 아르마냑도 마셔봤는데, 완전 괜찮았습니다. 다만 위의 사악한 분들이 아무도, 진짜 아무도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을 말씀해주시지 않았군요. 구입 후 25년 넘은 코르크 마개는 사실상 뽀각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극도로 조심해서 여시되, 만약 뽀각이 나면...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안으로 밀어버리고, 작은 체(찌개 거품 거르는 체 등)를 사용해 코르크 찌꺼기를 걸러 다른 병에 넣는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
21/12/17 08:33
개인간 거래도 하는군요! 단종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시세가 궁금하긴 하네요.
그래도 이번건 25년전 저에게 진 빚이라 생각하고 마셔보겠습니다 :)
21/12/17 09:44
개인간 거래는 불법이긴합니다만..
그리고 원래 천사의 몪이라고 부르는데 숙성과정단계에서도 날라갑니다 보통 5퍼센트의 손실이 난다고..
21/12/17 11:41
저도 예전에 깡통에서 구형 꼬냑들 싸게 주워다 좀 마셔봤는데 그냥 무조건 부스러진다고 생각하시고 미리 빈 병이랑 깔대기, 체 준비하세요. 제품은 레미 xo 구구형이네요. xo 스페셜->xo 엑설런스->xo만 표기된 금색레이블(현행) 이렇게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은 최근에 더 오르지 않았다면 십만원 중반 정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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