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딱 작년부터 확 심해진 현상인데요
그전에는 아침에만 뭘 먹으면 장 트러블이 있었는데 (그래서 매번 아침은 걸렀었음)
지금은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든 그날 첫끼를 먹으면 무조건 장트러블이 생깁니다.

그리고 첫끼가 아니더라도 (가령 저녁이나 밤에 야식을 먹는다거나)
조금만 기름진 음식 (피자, 햄버거, 혹은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콜라를 겪들여 마시거나 하면
진짜 장이 단 10분을 못버티더라고요. 무조건 화장실에서 설사를 할 정도로 지금 위장이 심각하게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제가 위/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진행한지 아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그때 소견상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기에
(근데 내시경 진행했던 주치의가 영 신뢰가 안가고 재수없는 사람이긴 했음. 젊은 의사였는데 의학적인 소견에 대해서는 거의 물어보는게 없고 어디 사냐느니 취미가 뭐냐느니 요새 젊은 분들은 뭐하면서 노냐느니.... 아니 적당히 긴장푸는 용도로 대화 나누는거 정도면 괜찮은데 아예 의학적인 소견에 대해 말하는게 거의 없이 대부분 뻘소리만 하는 수준이었어서)

별 신경을 안쓰려고 하는데 어떻게 1년만에 이렇게 장이 급속도로 안좋아질수 있나 싶네요.
당연히 따로 병원 가서 약 처방도 받아보고 지사제도 챙겨서 다녀보는데 지사제 암만 먹어도 급변이 나오는걸 막아주진 않더라고요.
전 그래서 외부에 제가 운전해야 되는 상황이면 점심을 아예 안먹기도 합니다. 안그러면 기저귀 차고 운전해야 되는데 걍 못할짓이죠.

병원 치료는 당연히 병행하고 있으니만큼 그와 별개로 혹시 식습관이나 건강상 유의할점
아니면 진짜 급하게 장 트러블이 왔을때 진정시킬만한 약제품 같은 것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