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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2/11/28 04:49:38
Name 외계소년
Subject [질문] 연애고민입니다.(쓰레기같은 고민 주의)
https://cdn.pgr21.com./qna/166558?divpage=67&sn=on&ss=on&sc=on&keyword=%EC%99%B8%EA%B3%84%EC%86%8C%EB%85%84
과거에 올렸던 글입니다.

저 30대초반 상대방 30대후반입니다.
저는 연애 처음이고요..

사연 길게 적었다가 너무 구질구질해져서..

연애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연애 한번으로 결혼까지 간다는게 두렵기도 하고
이사람이 정말 맞는 최선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이런쓰레기 같은 감정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무려 2년 동안 같은 직장에서 생활하면서 지켜본 사람으로
언젠가 부서이동을 하면 고백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던 사람이었으며..
객관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이고 책임감이 있고 배려심이 있고, 생각이 올바르고, 저에게 잘 맞춰주고

무엇보다..정말 행복했으면 하는 사람이고 제가 그 행복의 곁에 있어주고 싶었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사람인데

연애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번뇌가 자꾸 되뇌이니까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어느날은 이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 거 같다가도
어느날은 내가 결국 상처를 줘버릴 꺼 같아 두렵고

이미 그렇게 된 거 같아 괴롭고

모솔이긴 하나 나이도 이제 30대인데 왜 이렇게 못난 생각만 할까요?
이제와 형편이 안좋아보여서?, 이제와 나이가 좀 들어보여서?, 몇 안 맞았던 순간을 극복 못할 거 같아서?
저 너무 한심하고 최악입니다..

그럼에도 그 사람과 행복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고..
행복했으면 하고..
이런 이상한 마음으로 놓치면 언젠가 후회할 것 같고..

전 쓰레기가 맞는데요

생각이 미숙한 저에게 욕도 괜찮고 좋습니다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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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
22/11/28 05:07
수정 아이콘
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사람
-> 당연히 많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글쓴분을 만날 확률 및 사랑하게 될 확률은? 못 만날 확률이 높고 만나도 나를 쳐다도 안볼 확률이 더 높겠죠?

그리고 연애 별로 못 해보고 결혼하는 것에 두려움, 걱정, 아쉬움 등 여러 가지 감정이 겹치시는 것 같은데 지나고보면 별거 없습니다.
특히 결혼해서 살다보면 외모는 남녀 모두 세월의 흐름을 거스릴 수 없고 그럼에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죠.
결혼 16년차인데 저나 아내나 늙고 몸도 예전같지 않은데 그래도 저는 아내가 좋습니다. 배 나오고 했는데 아직도 후끈하고 흐흐.
마음이 진짜 진짜 중요합니다. 물질, 외모는 진짜 비중이 갈 수록 줄어요.
마스터충달
22/11/28 06:33
수정 아이콘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모든 선택에는 가지 않은 길이 존재합니다. 기회비용은 무조건 발생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고심합니다.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는 선택을 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거죠.

근데 사실 최선의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아요.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더 나은 선택지가 등장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둘째, 가지 않은 길이 더 좋아보이기 마련이에요. 그 길에도 단점이 있고, 어쩌면 그것이 치명적일 수도 있지만, 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모르거든요. 좋은 점만 보면서 아쉬워하게 되죠. 쉽게 말하면 남의 떡이 더 커보이게 마련이에요.

그래서 최선의 선택을 고르려고 하는 것은 무의미한 시도가 됩니다. 그보다는 내가 지금 고른 선택지가 최선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선택의 순간에도 따지고 보면 최선이 아닌 차선이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과가 더 좋다면 결국 최선의 선택이 됩니다.

예를 들어,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은 아마 따로 있을 거예요. 저는 지식도 없고, 돈도 없어서 그 방법을 쓰지 못하고, 그냥 제 나름의 방식대로 천천히 살을 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천천히 감량한 덕분에 훗날 요요가 오지 않는다면, 제 선택과 노력은 결국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죠.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나중에 뭔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 오지 않을 기회를 기다리며 아쉬워하기 보다는 지금 고른 선택이 최선이 될 수 있도록 애쓰며 살아봐요.

그리고 이런 고민을 한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 대부분 이 고민 끝에 지금의 선택이 그나마 낫다는 걸 확인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마련이고요. 외계소년님도 그렇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형다람쥐
22/11/28 06: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시기의 연애라면 시행착오가 필요한 때인데 두분 다 조금은 늦어서 시행착오를 감내하기 어려운 시기네요.
그냥 이보다 더 괜찮은 여자를 최소 2년간, 혹은 다시는 못만날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고도 다른 기회를 갖고 싶다면 여기서 그만두셔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원래 본인 매력을 100% 뿜어내야 더 좋은사람 만날까 말까인데 이번이 첫 연애시면 다음 연애도 많이 서투실 거라... 본인의 눈에 차는 사람을 만나기 쉽진 않을겁니다.
내가 더 나은 사람과 문제없이 연애를 할 수 있는가? 혹은 이 여자와 평생 같이 살면서 행복하지 않는데도 참을 수 있을까?
둘 중 어느쪽이건 평생 후회할 가능성은 안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2/11/28 07:36
수정 아이콘
제가 비슷한 상황에 헤어졌다가 3년째 후회중입니다.
좋아하시면 그냥 최선을 다해 좋아해주세요
외계소년
22/11/28 10:46
수정 아이콘
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ㅜ
22/11/28 10:53
수정 아이콘
제가 30, 상대가 35였습니다. 사내연애였고요
저도 처음은 마냥 좋아서 연애를 시작했는데 여자친구의 나이도 있고 만약 저랑 연애하다 헤어지면 나때문에 혼기 놓치는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당시엔 저도 결혼은 이르다고 생각해서 태도가 미적지근해지고 상대방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헤어졌습니다.
생겼어요
22/11/28 07:36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을 하는것은 당연합니다만, 글쓴분이 생애 첫번째 연애를 하고 있다고 해서 이제 두번째 세번째 연애도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된건 아닙니다.

글쓴님이 헤어지고 두달안에 더 괜찮은(사실 지금보다 더 괜찮은 연애란건 없을 겁니다. 허상이죠)연애를 할 수 있다면야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말이 통용되겠지만 글쎄요…

더 나은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할것이니 헤어지지 말고 지금 연인에게 충실하라가 아니라 지금의 연애에 충실해야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더 나은 두번째, 세번째 연애를 기대 할 수있을 겁니다.
22/11/28 08:00
수정 아이콘
더 마음에 드는 여자랑 썸이 생겨서 쓰레기같지만 지금 여자를 포기하고 싶습니다... 이런 고민이 아닌 이상 있을지 모를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는 건 너무 긍정적인 생각 같습니다
비 평 = 이 백 만
22/11/28 08:27
수정 아이콘
[이사람이 정말 맞는 최선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실제로 n회차 다음 연애에서 그런 조건인 분을 만날 수 있느냐 아니냐를 차치하고 봤을 때,
저런 감정이 충분히 들 수 있죠.
좋은 조건의 상대를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죄악은 아닙니다.
다만 모쏠 때는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었다가, 이제 다른게 좀 눈에 들어오는 상황인거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들 수 있는 감정이다, 다만 선택을 내렸을 때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이 가져가면 된다, 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도의적 감정적 책임 / 또는 n회차 연애 시도에서의 후회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에 대한 책임)
22/11/28 08:54
수정 아이콘
연애는 최선의 상대를 찾는 게임이 아닙니다. 경험이 있던들, 그래봐야 제대로 진지하게 만날수 있는건 평생 10명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잠만 자는거로 뭘 알겠습니까.)

이거는 본인의 마음, 불안과의 싸움이지 실제로 좋은 사람이 있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은 서로가 만들어가는 것이지 어떤 스탯이 아닙니다. 아예 마인드가 달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말싫
22/11/28 09:01
수정 아이콘
첫 연애라면 그런 생각을 떨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남자가 첫 연애는 도전적으로 쟁취했거나 진심으로 맘에 드는 상대에게 능숙해서 접근해서 사귀기 보다는 지근거리에 있는, 다소 자연스럽게(반강제로) 가까워진 사람과, 정말 원해서라기 보단 시도하면 받아 줄 거 같아서 사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첫 연애를 하면서 여자랑 뭔가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하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강화되고요.

지금 만나는 분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말씀주신 심리가 강하게 들고 있는 상태라면 새드엔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념은?
22/11/28 09:07
수정 아이콘
욕도 괜찮고라고 하셨으니.. 좀 쎄게 말하겠습니다.
[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이거 틀린 말은 아닌데요.
근데 적어도 그게 님은 아닐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30대동안 연애한번 제대로 못하신 분이 이제와서 갑자기 더 외모적으로 좋은 사람이 나타나서 사귈수 잇는 확률이 있을까요?? 지금 연애하고 계신분에게 최선을 다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인거 같은데 말이죠. 그런 고민은 20대 초반에나 하는겁니다.
조말론
22/11/28 09:12
수정 아이콘
속으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겠지요 그것도 타당하고 합리적인 고민입니다
다만 극히 0퍼센트에 수렴할 불확실한 가능성보다
현재가 불만족인게 아니라면 현재에 충실하셔야하는 것도 타당하고 합리적으로 도출하실 수 있는 결론일 것입니다

정신차리세요 다른 가능성 찾으러 떠나서 평생 혼자 살면서 지금 사람 놓친거 후회하실거 아니면
무냐고
22/11/28 0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전 글이 한달보름밖에 안됐는데 혹시 상대방 분이 결혼에 대한 압박을 주신건가요?
일단 상대방에 대해서도 잘 모를 시기인데 좀 더 알아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고요.

첫 연애가 30대 초반이신걸 감안해 봤을 때 헤어지신다면 아마 앞으로 쭉 미혼으로 살걸 각오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형적으로 화장실에서 나올 때 마음이 달라지는 케이스네요
22/11/28 09:15
수정 아이콘
생각이 너무 많으신거같습니다. 지금 감정에 충실하고 상대편바라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무슨생각이든 생각을 계속하면 할수록 부정적으로 흘러갈가능성이 높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마시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22/11/28 09:17
수정 아이콘
생각이 너무 많으심 되면좋고 아님말고 이 스텐스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2/11/28 09:20
수정 아이콘
제가 모쏠이다 첫 연애하고 좀 일찍 30에 결혼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너무 좋아했어서 그런 생각이 1도 안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너무 좋은데 왜 굳이 이별을 해야하고 더 좋을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 하는지 아무리 쭉쭉 빵빵에 성격좋고 돈도 많은 사람을 만난다고 해서 지금 만나는 사람 만큼의 행복감과 이 사람과 쌓은 추억을 대체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니까 결론이 나서 그때부터 결혼하자고 조르다가 결혼하고 애낳고 살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애들키우고 돈벌고 하느라 물질적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더 좋은 조건의 다른 사람을 만날걸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그냥 막연히 나나 그 사람 집안이 더 유복했으면 좋았겠다 정도로 생각을 하지 이 사람을 떼놓고 생각할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글쓴분은 처음 만남부터 그런 생각이 든다면 놔주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글쓴님도 계속 후회될 것이고 그 사람도 그걸 느끼게 될테니까요. 제 경험에 비춰보면 글쓴님은 그 분을 찐으로 사랑하고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헤어지고 후회할 가능성도 높겠지만 그래도 그게 차라리 나을거에요. 만나면서 계속 다른 생각하는거는 서로한테 지옥이 될 수 있어요.
22/11/28 09: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 나은 사람이야 많겠지만
중요한건 그 사람이 날 만나겠느냐는거겠죠.
어느정도의 자기객관화가 필요합니다.

아직 30대 초반이면 시간많으니 정말 눈에 띄는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쭉 만나보시는걸 권합니다.
연애 별거 없어요. 같이 지내면서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면 평생같이하기에 충분한 사람입니다.
스토리북
22/11/28 09:21
수정 아이콘
원래 그렇고 누구나 그렇습니다. 메리지블루라고 명칭도 있는걸요. 다 겪는 과정이니 쓰레기다 뭐다 자책할 필요 없어요. 충분한 고민을 거쳐야 결혼생활도 행복합니다. 고민도 즐기세요.
배고픈유학생
22/11/28 09:22
수정 아이콘
고백받고 고민하다가 결국 사귀는데 남친이 이런 생각하는지 알면 당장 헤어질 듯요. 자신없음 놔주세요.
모아찐
22/11/28 09:2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이야기 할게요. 기분 나쁘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주어진 정보로만 말씀 드릴게요)
30대까지 모솔이셨다 -> 앞으로도 연애하기 어려움
즉, '확률 상' 지금 이 분 놓치시면 더 좋은 여자는 커녕 앞으로 연애도 힘듦.

작성자 본인께서 이 확률을 잘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2/11/28 09:25
수정 아이콘
머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헤어진 커플도 봤구요.
결국 남자가 몇몇 여자 만나보더니 후회하고 다시 여자한테 연락해서 결혼하더라구요.
판을흔들어라
22/11/28 09:32
수정 아이콘
본인의 지금 고민보다 더 많은 헤어짐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일단은 현재에 충실해야 할 동기가 생기시지 않을까요?
인생을살아주세요
22/11/28 09:35
수정 아이콘
알고 지낸 지는 2년 넘었다 해도 연인으로서는 얼마 안됐고, 아직 상대방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나 많겠죠. 그러니 여자분 나이를 보아 충분히 많은 시간이 있다고는 못하겠지만, 시간을 두며 계속 고민해나가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상대를 더 알아가다보면 발견하지 못했던 매력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면을 보게 될수도 있겠죠. 다만 그런 고민들과 별개로 만나는 동안만큼은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잘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이래저래 사람 좋고, 조건 나쁘지 않고, 나도 급하고(?) 해서 고백했을 뿐 마음이 도저히 끌리는건 아니다, 라고 하면 일찍 놓아주시는 것도 좋겠고요...
Just do it
22/11/28 09:46
수정 아이콘
남성분이 30초, 여자분이 30후 이군요.
이런정보가 중요해요. 위에 댓글 다신 몇분도 반대로 생각 하신거 같고.
이런 생각들만 하다고 봅니다. 조건들로만 결혼하는것도 아니고 사랑으로만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제 삼자는 이런 상황(외모, 재산, 상황) 등등 더 모르니까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겠죠.
모나크모나크
22/11/28 09:47
수정 아이콘
연애 시작하고 한달 남짓이면 보통 제일 좋을때인데 이런 생각이 들면 그냥 놔주시는게 어떨까요? 상대방 나이와 결혼시장에서 입지 생각하면 빠른 결정이 좋아 보입니다.
더 좋은 분 만날 수 있을지는 해봐야 알거고... 회사에 쓰레기로 소문은 나겠죠.
주니뭐해
22/11/28 09:49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 좋게 얘기해주시네요. 욕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제 아다 깼는데 그런 생각하는게 같잖습니다.
정신 차리세요. 잘해줘도 모자랄 판에 뭐 하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이러다가는다죽어
22/11/28 09:50
수정 아이콘
쫌 강하긴하지만 22드립니다..
냥냥펀치
22/11/28 10:34
수정 아이콘
팩트추
조말론
22/11/28 10:47
수정 아이콘
욕 한다고 했지만 욕은 안하는 착함..
파핀폐인
22/11/28 11:50
수정 아이콘
그저 추
레이미드
22/11/28 13:10
수정 아이콘
몸에 좋은 약이 입에는 쓰듯이, 직언은 들으면 마음이 아프죠. 하지만 따봉 드립니다.
22/11/28 13:5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별빛다넬
22/11/28 19: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
갓 30대 모솔 탈출한 사람이, 헤어지면 좋은사람이 만날수 있다고 개착각
일반상대성이론
22/11/28 09:54
수정 아이콘
진짜 사랑하는게 맞고 그생각에 매몰되지만 않으면 다 지나갈거에요
22/11/28 09:55
수정 아이콘
원래 할거 다하고 나면 딴 생각나긴 하는데 크크크크크
갈아타면 되죠. 후회도 해보고요. 그러면서 연애경험치 쌓는겁니다.
Just do it
22/11/28 10:00
수정 아이콘
회사 입사랑 비슷하다 보면 될 거 같해요.
스펙을 모르면 남이 뭐 어떻게 하라 간섭하기 힘들고
자기 스스로 해야하고, 내가 어느정도 사람인지 객관화 돼야하고, 더 좋은 조건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지, 그런회사에서 일 잘할수 있을지 등등...
미래가 없다고 보이면 빨리 퇴사하는게 회사나 본인이나 더 나은거고 그런거죠.
43년신혼시작
22/11/28 10:03
수정 아이콘
현 43입니다.
30대 후반까지 모솔이였다가 연애 한번으로 결혼까지 갔습니다.
결혼전에 이런저런 불안이 있었지만 결혼하고 나니 그냥 매일매일이 편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 이야기인거고요.

그 분 나이가 30대 후반이면 결혼까지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날 시기입니다.
만약 딴 생각 들고 그 분하고 언젠가 헤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냥 연애 포기 하시고,
다른 사람을 찾던지, 저처럼 40대 까지 된 다음에 모솔 탈출 하고 결혼 하시면 될 거 같네요.
무지개그네
22/11/28 10:33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30초까지 모쏠이셨으면 지금 잘하세요
더존비즈온
22/11/28 10:41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그 사람과 행복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고..
행복했으면 하고..
이런 이상한 마음으로 놓치면 언젠가 후회할 것 같고..

본문에 이렇게 적으셨는데 그럼 일단 그분에게 최선을 다하셔야죠.
이런 걱정은 글쓴분 좋다고 따라다니는 다른 여성분이 생겼을 때나 하시는게…
톤업선크림
22/11/28 10:46
수정 아이콘
저도 첫 연애 때, 첫 연애니까 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겠지, 만나고 싶다 그러면서 헤어졌는데
첫사랑이 제일 생각나더라고요
다음 사람, 그 다음 사람 만나면서 첫사랑이 알게모르게 해줬던 배려들을 깨닫게 되고 그 사람이 가진 매력을 지나고 나서야 깨닫고 뭐...
그런 후회의 감정들이 계속 들면서 사람 보는 눈이 생기더군요

근데 처음이라 서투를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다음 연애, 그 다음 연애가 성숙해지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성숙한 연애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마음 가는대로 하시길 바래요~(헤어지는 것도 염두에 두고...)

다만 한가지, 여친분은 어렴풋이 외계소년님 심경의 변화를 눈치채셨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계속 가야겠다 싶으면 정신 차리시고 연애에 집중하시고, 계속 생각이 많아지고 연애가 노잼이면 솔직하게 말하고 상대방의 처분을 기다리세요
그냥 마음 식은 채로 의무적으로 하는 연애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실례입니다
이혜리
22/11/28 10:52
수정 아이콘
많은 남자들이 그래요,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하고, 자신감이 생기고, 모든 여자를 다 얻을 수 있을 것 만 같고,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하는 생각, 내가 왜 그랬지. 그리고 나서 다시 돌아가려고 해보지만 냉혹한 현실에 할 수 있는 건, 술 먹고 하는 카톡, "자니?"

10대에 이런 과정을 겪으면, 추억이 되고 성숙해지기 위한 밑거름이 되겠지만,
외계소년 님은 지금 그럴 때가 아닌 듯 합니다.
그럼에도 겪어보는 것도 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살면서 크게 후회도 하고 계속 가슴에 묻고 사는 사람 하나 정도 있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20대 중반에 3년 조금 넘게 만나면서, 아 이러다가 얘랑 결혼하나? 어쩌지 하는 와중에, 딱 님처럼 생각을 했고,
마침 그 때 신입생 중 하나가 발랄하게 다가와서 헤어지고 새로운 연애를 했는데, 그 때의 그 선택을 곧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후회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녹산동조싸~!
22/11/28 10:56
수정 아이콘
님 성격상 지금분이랑 헤어지면 결혼 못합니다.
더 잘해주고 결혼에 생각 있으시다면 결혼까지 직진하시기 바랍니다.
비올라
22/11/28 11:02
수정 아이콘
결혼은 노력입니다.
22/11/28 11:17
수정 아이콘
뒤돌아보지말고, 옆에 보지말고, 앞에 있는 사람만 보고 가세요.
22/11/28 11:3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질문글 봤을 때 외계소년님이 더 좋은 여자 찾을 가능성 1% 미만입니다.

싱글 라이프가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드시면 여자분 나이 생각해서 당장 놔주시는게 맞고
아니면 그냥 떨쳐버리셔야죠.
꽃이나까잡숴
22/11/28 11:36
수정 아이콘
요약하면 FA시장에 나가서 가치평가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시는 건데...
저는 뭐 정 그러시면 일단 나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높은 확률로 현재의 팀 및 계약조건만한 조건을 못맞춰서 후회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숙지하고 나가셔야되겠지요.
김선신
22/11/28 11:52
수정 아이콘
한달이면 제일 좋을 때인데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여자분을 위해서라도 답은 나와있는 듯합니다
22/11/28 11:53
수정 아이콘
미련두지말고 하고싶은거 하다가 결론이 나면 거기서 결정하세요. 본인이 뭐 하려고 하지 마시고.
생각만해도 눈물나신다는 분이 뭘 그리 자기 변명을 길게 써놓습니까, 결론은 하고싶은대로 하고 싶고, 하실거면서.
사내 연애, 상대 연상인데 고백하고 그럼 뭐 끝날 줄 아셨어요? 저런 성격이시면 다 생각하셨을텐데요.
체리과즙상나연찡
22/11/28 11:59
수정 아이콘
연애조언에 저는 보통 후회없게 마음가는대로 하시라고 하는편인데.. 글쓴분이 느끼신 감정을 10대-20초에 느끼셨다면 무조건 마음가는대로 하시라 했을텐데
아니다 그래도 인생은 긴데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그게 제맛이져 남 생각 1도 할거 없고 망해도 내가 망하고 잘되도 내가 잘되는데 내맘대로 해야져 자신감 올랐으니 잘하실거에요 앞으로도
오드폘
22/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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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욕적어도 되나요???
셀월드
22/11/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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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결격 사유가 있는게 아니라면(감점요소 아니고 결격임) 사랑한다면 결혼해도 됩니다.
결격사유는 사회적 결격이 아닌 자신이 생각하는 개인적 사유입니다
그냥 그렇게 믿어야 사는데 후회도 괴로움도 없어요.
아주 계산적으로 사는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배우자는 종교와 같아요.
믿으세요 그래야 마음에 안정을 얻을수 있습니다.
리얼월드
22/11/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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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무엇보다..정말 행복했으면 하는 사람이고 제가 그 행복의 곁에 있어주고 싶었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사람인데

앞뒤가 다른 얘길 하고 계시네요
솔직히 말해서 모쏠 탈출하고 나니 자신감 생겨서 딴 생각이 드는듯...
결혼하고 바람 필 바에는 미리 헤어지는게 낫긴하죠
Tergerwon
22/11/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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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댓글이 달려도 글쓴님은 그냥 계속 성욕 해소하다 적당할 때 헤어지자고 할 것 같아요.

삼십 모쏠이었지만 더 예쁜 여자 만날 수 있다라는 그 자신감으로 마음대로 하세요.
미메시스
22/11/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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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좀 해봐야 내가 만날 수 있는 깜냥을 아는데

처음이시니 내가 이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한테
어필이 되는지 안되는지 가늠이 안되어 갈팡질팡 하시는 것 같네요.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 지금 연인과 부부가 되어도 후회하실게 뻔해서
그냥 이별하시고 새 인연 만나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론 글쓴분을 떠나서 상대방에게도 안좋아요.
아스날
22/11/2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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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경험 적은분들 결혼부터 생각하시는데 그러지 마시고 그냥 일단 즐겁게 만나세요..
결혼전제로 선 본것도 아닌데 편하게 만나세요.
솔직히 이런 생각 든다는 자체가 좋아하는 감정은 좀 식은것같습니다.
비상하는로그
22/11/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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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25살까지 모쏠이였다가 군 제대하고 알바하던 곳에서 만나
첫 연예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7년 정도 사귀다가 결혼 해서 지금의 와이프가 되었지요.
저도 비슷한 입장이였던 사람으로서
지금 헤어져도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지도? 라는 생각 자체가 오산입니다.
그냥 다른 사람을 만나는거에요...지금 사람과는 다른..
연예에 더 좋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조건이 다를뿐

전 아직도 와이프한테 얘기 하는건
그때 결혼 안했으면 지금도 혼자 살고 있을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이것 저것 많이 적어놓으셨는데
제가 볼때 그냥 이건 여자분이 잘못한거 같습니다..
너무 잘해주셔서 자꾸 딴생각 드는듯..
22/11/28 12:25
수정 아이콘
최선인가 아닌가.... 첫 연애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는 최선을 찾는게 아니고,
지금 만나는 이 사람이냐 아니나만 판단하시면 됩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골인하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사람 찾는거죠.

지금 만나는 사람에 우선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아닌거 같다 싶으면 설사 헤어진다고 해도 후회 없지만,
그 사람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다른데 한눈 팔다가 놓치게 된다면, 크게 후회할 수 있습니다.
옥동이
22/11/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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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첫연애인데 생각이 많으시네요 한번도 불탄적없는 장작도 오래되면 못쓰는건가 싶어요
그래도 굳이 지금의 따뜻한 환상에서 벗어나 레드필을 드시겠다면 결정사 추천드립니다
급에 맞는 여자 추천 해줄꺼예요
지금 여자를 사랑하고 연애감정이 있지만 결혼 상대로 재보니 별론거 같다 그거잖아요?
22/11/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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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참고만 하시되 선택은 본인 마음 따르십시오

내 마음에 따라서 딴 여자 만났다가 후회한다?

어쨌든 그건 내가 한 선택인겁니다

근데 내 마음이 안가는데 댓글 따라야겠다 하고

마음에도 없는 선택했다가(잘살면 다행이지만)

나중에 후회한다? 그럼 정말 큰 일 납니다
22/11/2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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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없습니다.
욕하는 분들 말이 맞을수도 있고, 다 무시하고 글쓴분 하고 싶은 대로 해서 그 선택이 본인에게 더 맞았던 게 될 수도 있어요.
Meridian
22/11/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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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나중에 후회해도 본인선택으로 후회하는게 낫지 커뮤니티 댓글보고 본인 생각이랑 반대로 갔다가 후회하면 그게 더 비참합니다
22/11/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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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답은 없죠. 다만 마음이 이미 뜬 것 같으신데 자기객관화 잘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니하트
22/1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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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이상한 건 아니긴 한데.. 나쁘게 말하려면 진짜 나쁜 얘기도 할 수 있어서 말은 안하겠습니다.
외계소년
22/11/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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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주셔도 됩니다..
니하트
22/11/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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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가 너무 공격적이라 지웠구요.. 간략하게 다시 적습니다.

꼭 외모가 잘났거나 그에 준하는 매력을 가진 사람만 연애를 잘 하는 건 아닙니다. 처음 봤을 때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어도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은 많아요. 그 사람들은 글쓴 분이랑 뭐가 다를까요? 경험의 차이입니다. 연애를 어린 나이부터 해봤고 만나다 보니 방법을 아는 겁니다.

여자도 잘 생기거나 매력이 뛰어난 사람을 원하겠지만 모든 여성이 그런 남성과 만날 수는 없고 결국 수준에 맞게 눈을 낮춰서 연애 하는 거라 만날 사람들은 다 짝 찾아서 만나요. 다만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상대가 원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는, 연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원하는 여성은 매우 적습니다. 특히 나이를 먹어 갈수록요.

[이사람이 정말 맞는 최선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라고 하셨는데 지금 만나는 분이 최선이 아닐 수 있고 물질적 외모적으로 더 좋은 분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그런 사람이 글쓴 분을 좋아해 줄거란 생각은 좀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그냥 코인이 없어요. 님 지금 다른 연애 시작하라하면 할 수 있어요? 회사 말고 동호회나 모임 참석하는 거라도 있습니까? 지금 님의 일상에서 그런 자리가 있어요? 여자가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고 님이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할 수 있겠어요? 나이 30 넘게 모쏠이었다는 수동적인 분이?

[제가 무려 2년 동안 같은 직장에서 생활하면서 지켜본 사람으로 언젠가 부서이동을 하면 고백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던 사람이었으며.. 객관적으로 너무 좋은 사람이고 책임감이 있고 배려심이 있고, 생각이 올바르고, 저에게 잘 맞춰주고 무엇보다..정말 행복했으면 하는 사람이고 제가 그 행복의 곁에 있어주고 싶었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는 사람]

이게 진심이시면 그냥 계속 만나세요. 결혼이 두렵다, 생각해보니 솔로가 좋다 하시는 거면 헤어진다는걸 뭐라 할 마음은 없지만 결혼 생각은 있는데 더 좋은 사람을 찾을거다 생각하고 헤어지는건 현실과 좀 괴리가 있다는 사실 아셨으면 좋겠네요. 갑자기 내가 180도 바뀌어 여자한테 말도 엄청 잘 걸고 매력 어필도 잘 하고 그런 건 그냥 꿈이에요. 30대의 글쓴이는 살아온 하루하루가 모여서 만들어진겁니다. 진짜 내가 이사람보다 나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지 그런 기회가 있긴 할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22/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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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땐 단점만 보이고 헤어지고 나면 장점만 기억나죠.
The)UnderTaker
22/11/28 14:30
수정 아이콘
마음이 안맞아서 헤어지는건 o
이사람보다 물질 외모적으로 더 나은사람을 만날수있을거같다 x

전자는 맘이 안맞으니 당연히 헤어져야 하는건데
후자의 마음으로 헤어지는건 반대합니다.
지금 만나는사람보다 더 나은사람을 만날가능성은 제로에요.
결혼도 예전에 만난사람보다 더 나아서 결혼한사람도 많지않습니다
페로몬아돌
22/11/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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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라면 해어지라고 합니다
무한도전의삶
22/1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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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나중에 본인 선택 책임지면 되는 거죠
22/11/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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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생각이 본인도 쓰레기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여자분을 위해 헤어져주세요.
은때까치
22/11/28 15:40
수정 아이콘
그냥 연애를 처음 해보시는 분이 겪을 수 있는 흔한 양가감정 같은데 너무 날서있는 댓글들이 있네요....
사랑하는 감정과 이게 최선일까? 하는 고민은 동시에 양립할 수 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밖으론 안 드러내지만) 하곤 하죠. 제가보기엔 답이 너무 명확한 문제지만요.
우리는 최선을 찾기 위해 연애하는게 아닙니다.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거죠.
아밀다
22/11/28 15:44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 하시는 말씀들 다 좋은 말입니다. 좀 세게 말하겠다고 하신 분들 얘기도 틀린 말 없고 맞는 말입니다. 다만 다 좋은 말이지만, 글쓴이 분이 그 말대로 살 수 있을지는 모를 일입니다. 물론 지금 제일 좋은 건 남들이 하는 좋은 말 듣고 생각을 달리 하는 일 같습니다만, 그렇게 하실 수도 없는 분이 지금 남들 말 듣고 억지로 따라가는 것도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다만 지금 만나는 분이랑 헤어지고 더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쉬워 보이지는 않고 지금 만나는 분께 충실하길 좀 더 권해봅니다.
22/11/28 15: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정적으로 말씀허시는 분들 많은데… 일부는 들을만 하고 나머지는 그냥 자신들의 감정 해소라 제 의견도 굳이 적어봅니다

상대 나이가 과하게 찬 느낌은 있지만 질문자와의 결혼 생각을 하고 있는지 굳이 앞서나갈 필요 없습니다. 상대방은 질문자님과 같은 나이에 이미 더 많은 연애경험이 있었을 확률이 높고, 그런 연애과정들에서 질문자님과 같은 고민을 한 끝에 여전히 미혼 혹은 비혼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조건을 가늠하는 생각이 든다고 해서 자책할 필요도, 김칫국 마실 필요도 없습니다. 상대보다도 동 나이대에서 연애경험이 더 적고 따라서 더 급한 사람은 글쓴이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경험이 적다는 것, 따라서 꺾이지 않는 레벨업입니다. 연애하면서 많이 배우세요. 다른 사람을 만날 때에도 좋은 사람과 경험치로 쌓은 레벨은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여자 나이가 많아질수록 아이를 가지기 힘들어진다는 현실적 문제입니다. 이 문제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 먼저 헤어지자고 한다는 것은 이미 말씀드린대로 오만이고, 내 선택을 위해서 고려하세요. 정신차리라고 사랑 사랑 후회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도 성별이 바뀌고 남자의 학벌과 경제적 조건같은 현실적 문제가 있을때는 더없이 냉정하고 이성적인 사람이 되어 조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그런 말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신중하세요. 상대방도 조건을 따진 뒤에 아직 미혼인 것입니다. 또 내가 지금은 아기를 원하지 않을 수 있더라도 나중의 내 마음은 속단할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서른 초반의 모솔 남성이 첫 이별을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입니다. 연애를 하고 선택을 내리고 이별을 고한 뒤에 혼자 남겨진 시간에 스스로에게 닥쳐올 충격이 이성적인 판단을 방해하고, 다시 돌아가 매달리며 결혼하자고 스스로 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22/11/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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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 빨리 탈출해야..
하아아아암
22/11/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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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상태면 헤어지시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하고 후회하기 vs 안하고 후회하기에서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는 주의라.
붉은벽돌
22/11/28 20:43
수정 아이콘
2년간 혼자 짝사랑하면서 키워온 상상 속 모습과 한달반 연애하면서 알게된 실제 모습의 갭이 너무 커서 그런걸까요?
"부서이동하면 고백해야지"하고 기다리는 기간 동안 만든 상대의 이미지가 실제 연애에 악영향을 미치는게 아닌지 짐작해봅니다.
설레발
22/11/28 20:56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어떤게 정답인지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헤어져보는 수밖에 없죠. 그다음 본인의 선택에 만족을 하던 후회를 하던 책임만 지면 됩니다. 다만 작성자분이 가장 최악인건 헤어질지 말지에 대한 결단을 내릴 자신도, 의지도 없으면서 그저 누군가의 말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기 위한 모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이 글을 썼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너무 비겁해요. 성인이라면 판단도 결정도 그에 따라 수반되는 책임도 오롯이 본인이 감당하세요.
22/11/29 06:12
수정 아이콘
상대분 생각해서 빨리 놔주세요.
보리차
22/11/29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입장인데 빨리 헤어지는 게 서로에게 좋아 보입니다. 남자 30대 초반이면 기회가 있을거고, 여자 30대 후반이면 한달이 아까울 시간인걸요. 또 막상 한쪽이 확신이 없으면 결혼으로 발전하기도 어렵고.. 나중에 책임감으로 어영부영 시간 보내시는 것보다 그냥 헤어짐이 좋아보입니다. 한창 좋을 연애 초반에 이미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거라..
CastorPollux
22/11/29 10:53
수정 아이콘
간단해요
잘 생겼고 능력 좋으면 앞으로 기회는 많고
그게 아니면 헤어지고 후회하는 거죠 뭐
서낙도
22/11/29 11:40
수정 아이콘
정말 사랑하면 저런 생각 안 들겠죠..
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요.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지 내 떡에 대한 감정이 식은 건 지가 중요하겠네요.
22/11/29 14:39
수정 아이콘
본인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그리고 그거에 따르세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에 따르는 결과와 책임이 모여 빚어낸 게 바로 '나'니까요
엘런타인26년산
22/11/29 16:31
수정 아이콘
첫 연애에 상대방이 좋은 분이시라니 자기객관화가 어려우시리라는 점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조금 더 본인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여자분 놔주세요.
위원장
22/11/30 00:25
수정 아이콘
모솔 첫 연애 답네요 하하
22/12/05 11:28
수정 아이콘
나중에 더 나은 상대를 만나서 그 사람이 최선이 된다기 보다는

미련을 남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기회를 찾아보다가 후회 없이 선택할 때의 나의 마음 상태가 곧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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