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로부터 탈출하자마자 궁금해져서 올립니다.
적당히 마신 다음 날에는 그렇지 않은데,
다음 날 ''속에 있는 것을 모두 게워낼 정도''로 술을 매우 많이 마시면
술을 마신 다음 날 입안에 소금이 한가득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소금 덩어리를 먹는 것처럼 엄청나게 짜서, 해장하고 싶어서 한 숟가락 들었다가 바로 놓기 일쑤입니다.

평소에는 술 먹고 나면 다음날 더 배고파져서 누구보다 해장음식을 잘 먹는데
이런 날은 조금도 못먹어서, 다른분들 식사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왜 안드시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다가 이 얘기를 하게 됐고, 아무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혹시 이곳에서는 제 동지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거 왜 그런 것일까요?
(참고로 아무리 많이 마셔도 토를 하지 않는 날은 이렇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