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일전 무릎을 삐끗했습니다. 삐끗 당시 좀 세게 삐끗한 느낌이 들었지만 크게 아프진 않아서 러닝을 30분 뛰었습니다.

이게 화근이 된 건지.. 하루 이틀 지날수록 조금 무릎이 묵직하고 뻐근해져서 5일쯤 지나서 병원을 갔습니다.

X레이와 초음파 결과 뼈랑 인대 손상은 없는데, 인대 염좌랑 관절이 좀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관절액이 조금 세어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후 약 1주일간 병원을 다니며 물리 치료, 체외 충격파, 스테로이드 주사까지 맞았는데 통증이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ㅠㅠ

의사 선생님께 여쭤 보니 치료 과정에서 처음보다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다고는 하셨는데.. 이런 적이 처음이니 당황스럽긴 하네요 ㅠ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초음파로 보이지 않는 십자인대나 물렁뼈 손상일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는 했는데.. 왜 이리 낫지 않는지,

그리고 통증이 더 심해지는지 불안하네요. 가벼운 증상이면 2주, 최소 3주 정도는 치료 기간을 본다고 했는데 괜찮은 걸까요?

한순간에 튼튼하던 무릎이 이렇게 망가지니 우울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하니 서글퍼지네요 ㅠㅠ

다른 병원을 가봐야할지, 계속 치료를 이어가도 좋을지도.. 조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