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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25 23:35:56
Name 안녕!곤
File #1 스크린샷_2023_06_26_111131.png (277.4 KB), Download : 92
Subject [질문] 아파트 공사 현장 가까운 곳에서 사신분 계실까요? (수정됨)


전셋집을 처음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방이라 강이 보이는 탁트인 위치가 마음에 들어, 바라보는데 아래에서 아파트 공사현장이 막 시작 중이더라구요. 이제 땅을 다졌고, 아직 땅파기도 시작안한거 같습니다. 찾아보니 약 9백세대에 3년뒤에 완공 예정인 현장입니다.

다 지어지면 시야 절반이 가려지는 것도 아쉽지만, 그동안 공사로 인한 소음이 걱정됩니다.

지도상으로는 약 1~3백미터 직선 거리입니다. 그 사이엔 아무런 완충 장치는 없습니다.

요즘 아파트 공사 소음을 잘 모르겠는데 이정도 거리면 차음이 잘 될가요? 둘 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들어오지만, 한명은 일이 4~5시로 일찍 끝납니다.

전세기간 4년 잡아도 공사기간 내내 살아야할텐데, 또 2년 뒤에 빠질려면 공사 중간이라 전셋값이 내려갈거 같습니다.

단지 자체는 마음에 들어 공사가 시끄럽다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조용한 지방 도시라 차도도 2차로고 공사소리 외에 다른 소리가 없어 더 신경 쓰일거 같습니다. 혹시 겪어보신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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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5 23:38
수정 아이콘
직선거리 1~300미터요?? 평일 낮에 집에 아예 안 계시는 분이시면 상관 없을 수도 있는데..
평일에 휴가써서 집에서 쉬시려고 하면 쉬지도 못 할거에요.
날씨 좋아도 공사 먼지 때문에 창문도 못 열구요.

소음 정말 큽니다. 공사 소음은 상상 초월이에요. 유 경험자입니다.
제 가족이거나 절친이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겁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3/06/25 23:45
수정 아이콘
예전 살던 아파트 길 건너 오피스텔+아파트가 10동 정도 올라갔었는데 직선거리로는 한 20~30미터 였을거에요. 낮에 떵떵 떵떵 하는 소리(가까이서 망치질하는 소리가 아니라 멀리서 큰 장비가 뭔가를 박는 소리)가 들리고 다른 소음은 잘 안들렸어요. 38층에 살았고, 애초에 층간 소음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로 소음에 둔감한 편이긴 했지만 소음은 크게 신경은 안쓰였고, 오히려 먼지 걱정에 2년 살고 나올 때까지 창문을 열어본 적은 없습니다. 돌아다닐 때도 공사장 바로 옆이라 가설펜스가 쳐져있었고 도로도 흙투성이에 망가진 인도가 종종 있었지만 아파트 내부에서 돌아다니기엔 문제가 없었고(먼지가 날린다거나 하는 느낌은 못느낌) 주변을 걸어다닐 일은 많지 않아 신경이 쓰이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3/06/26 00:31
수정 아이콘
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7/15층)에서 8차로 도로 바로 건너편에 H모 아파트 터잡는 것부터 아파트 완공까지 지켜보며 살았는데 저는 아무런 불편 없었습니다. (둔해서 그런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소리와 냄새에 굉장히 예민한 편입니다.)
23/06/26 00:3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소음에 민감한 편이면 절대 비추입니다 공사 들어가면 법정 기준에 따라서 진행해도 상당한 소음과 먼지 등이 발생합니다
일요일 빼고는 공사가 늘 진행되니 주말에 집에서 쉬는 스타일이면 비추입니다.
주말 등에 여행등 자주하면서 낮시간에 집에 잘 안계시면 괜찮으지도
이동국
23/06/26 08:26
수정 아이콘
주거지 근처 공사장이면 소음발생 공사는 아침8시부터 시작할거같네요 끝나는건 4~5시쯤? 그게 안 지켜지면 민원 열심히 넣으셔야..
먼지에 관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구요
그리고 공사장 출입하는 래미콘 차량이나 덤프트럭이 어느 루트로 오고가는지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듯 본격적으로 래미콘 타설 시작하면 아침부터 타설시작 늦게 끝나면 저녁까지 래미콘 차량이 공사장 근처 도로 하나 먹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23/06/26 08:26
수정 아이콘
신축 대로변 아파트 입주 했고 대로 반대편에서 아파트 건설 중이었습니다.
제가 겪은 것은
1. 발파소음 -> 정해진 시간에만 하도록 되어있는데, 안지킵니다.
2. 먼지 -> 입주하면서 유리창을 업체 불러서 청소하고 들어갔는데 한달만에 얼룩이 덕지덕지 붙었습니다.
3. 집회소음
-> 이게 제일 환장합니다. 한노총이나 민노총에서 자기네 조합원들 쓰라고 데모를 하는데 이게 아침 6시부터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집회는 한두번인데, 문제는 몇달에 걸쳐서 집회차량을 갖다놓고 6시 땡하면 확성기로 민중가요 틉니다. 사람들이 신고를 하니까 교묘하게 처음 음악 틀때 볼륨을 엄청 크게 해놨다가, 다음 곡부터는 볼륨을 줄이는데 이미 사람들은 잠 다 깹니다. 저는 딱 그시기에 아이가 태어났는데, 한창 아기 자는데 그 난리를 피우니 아기도 못자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전혀 소용도 없고요.

결론은 절대절대절대 공사판 있는 근처에는 들어가지 마십시오.
20060828
23/06/26 08:27
수정 아이콘
소음 진짜 커요. 특히 새벽부터 일 시작하면 알람 필요 없습니다.
카즈하
23/06/26 08:42
수정 아이콘
진짜 농담 조금 섞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23/06/26 09:16
수정 아이콘
일단 소음은 있습니다.
근데 받아들이는 사람의 민감도에 따라 달라요.
평소 소음에 민감하다면 환장할수도 있고 반대라면 별 영향없이 살수도 있구요.
마술사
23/06/26 09:33
수정 아이콘
30m가 아니고 300m정도면 그래도 소음은 윗분들이 언급한 정도까지는 아닐것같은데요
23/06/26 09:52
수정 아이콘
100미터면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공사현장은 4시쯤 늦어도 4시 반이면 다 끝날거에요
삼성전자
23/06/26 09:56
수정 아이콘
옆에 공사하면 좋은건 집주인 뿐이고 (이런저런 당근을 받게되죠) 서러운건 입주민입니다.
의외로 공사장 근처 사고도 많이 나서 솔직히 어린 자녀 있는 분들은 꺼리는게 당연합니다.
오늘 핫한 흑석자이 공사장 근처를 제가 아침마다 지나다가 발견한 사고가능 사례만 10건이 넘습니다.
OneCircleEast
23/06/26 10:42
수정 아이콘
100미터면.... 저는 소음에 별로 예민한 편이 아니기도 한데 가끔씩(한 달에 한 번?) 우당탕탕탕!!!! 하는 소리 날때 좀 놀라는 것 빼고는 별거 없었던 것 같아요....... 뭔가 사고나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근데 100미터랑 300미터랑 천지차이라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셔야 할 듯.... 중간에 다른 빌딩들로 좀 가려지는지에 따라서도 소리 크기가 다르고....
안녕!곤
23/06/26 11:17
수정 아이콘
100미터만 되도 크게 영향은 안 받나보네요,

지도를 추가했는데 저희가 알아보는 단지가 113동이고 아파트 현장 범위를 정확히 몰라서 최단으로 잡으면 100미터, 최대로 잡으면 300미터가 될거 같습니다. 중간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ㅜ 위에서 공사현장 지반공사 하는게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아마 살다가 공사 시작했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선택권이 있으니까 오히려 더 어렵네요...

소음만 생각했는데, 먼지나 창문 통풍 처럼 다른 문제도 있구요. 토요일에 공사하는 것도 충격이고...
차량 운행도 별로 없던 곳이라 화이트 노이즈도 없고 공사소리가 튈거 같은데, 같이 살 분이랑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다들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삼성전자
23/06/26 11:25
수정 아이콘
지도 올린거 지금 봤는데 위성지도로 보니 산구릉이 완만하게 있어서 정확히는 직접 가봐야알겠네요
위성지도 위치만 봤을때 해당 공사장 주출입구는 아파트쪽이 아닌 대로변으로 갈 거 같고
아마 지금 거주예정인 아파트단지에서 아파트단지 옆으로 공사차량 다니게 간섭할 가능성 높아보이네요.
그래도 공사장이 근처에 없는게 젤 좋긴 하지만요.
안녕!곤
23/06/26 11:44
수정 아이콘
지도까지 찾아봐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거 보고 다시 가서 지도로 보니 정말 도로도 조심해야 했었네요,
그냥 지나가던 공사현장도 길 막고 통행이 불편한 경우가 많았는데 말예요.

이건 시티뷰도 아니고 무슨 뷰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결정한다면 올라가는거 보는 재미로 살아야겠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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