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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3 13:56
저는 똥망작이요. 애국심으로 봤고 애국심땜에 참고 끝까지 본...
그냥 예매율이 있으니 200만은 무조건 찍혔고 이건 끽해야 400만 운 좋으면 500만 간신히 넘기겠다 배우가 워낙 짱짱하니 그렇게 봤네요 돈 어디다 썼나 했더니 진짜 아무의미없는 사막 말 달리기 씬... 진짜 그게 영화에 오래 잡혀야 할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미가 없는.. 그 사막 질주 씬 아예 빼버리고 안중근은 왜 독립운동을 시작했는가 조우진은 왜 독립운동을 시작했는가 어떤 사연이 있어서 일본어를 잘하는가 박정민은 왜 독립운동을 시작했는가 서사가 짧게라도 들어갔더라면 똥망작에서 망작 정도 왜 하얼빈에서 사살한것이 의미를 가지는가 에 대한 부연설명 볼만한 영화로 업 독가스랑 방독면이 있지도 않았던 시대에 그걸로 서사도 모르겠는 변절자를 만드는 연출 키야~
25/01/13 14:27
말씀하신 내용을 다 챙겼으면 영화라기보다는 대하드라마가 됐을겁니다. 그나마 감독이 역사를 가르치려는 욕심을 내려놓아서 나은 영화가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역사적 디테일을 넣기에는 애초에 내용이 너무 허구이기도 하구요.
25/01/13 14:15
현빈, 박정민, 조우진, 특별출연 이동욱까지 총 4명의 남자배우를 잘 알고 있었어야 구분이 쉽긴 했을것 같습니다. 저는 다 좋아하는 배우들이고 얼굴을 워낙 잘 알고 있어서 구분에 도움을 받았던것같네요. 각 캐릭터마다 특별히 부여된 서사도 없고, 대사도 대부분 기능적인 대사들이었고, 각 캐릭터간 케미도 거의 찾아볼수 없어서... 캐릭터성이 약한 영화가 맞는것 같고, 4인의 남자 배우를 모두 모르는 사람(외국인 등)이 봤으면 헷갈렸을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영화의 특성이라기보단 하얼빈이 특히 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5/01/13 14:16
1. 자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용 못 따라갈 정도로 안들리지는 않았습니다. 관의 음향시설 환경에 따라 차이가 크리라 봅니다.
2. 사건, 서사 중심이 아니라 감정선, 연기와 영상 연출 중심의 영화라 호불호 많이 갈릴겁니다. 굉장히 극적(theatrical)이어서 제 취향은 아닌데 그런 부류들 영화 중에는 연출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영화가 아니라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좋을듯도 합니다. 3. 아무래도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 인종 다양성이 없고, 고증을 고려한 시대물이니 더 심하긴 하겠죠. 근데 사람에 따라서 더 못알아보기도 합니다. 아판타시아 증상이 있다든지 하면 많이 어려워하더라구요.
+ 25/01/13 14:57
<내부자들>과 <남산의 부장들> 만든 감독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망작이었습니다.
시나리오, 편집, 대사 등등 뭐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같이 보러 간 사람이랑 서로 "니가 먼저 보자 그랬잖아" 라며 영화표값에 시간값 내놓으라고 티격태격했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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