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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3 13:57
좋아하는 뮤지션의 디스코그래피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긴 했는데,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네요.
검색해보니 관련된 주제의 블로그 글들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https://brunch.co.kr/@gomment/260 https://blog.naver.com/janet1984/220137024494
25/03/24 10:04
첫번째 브런치 글이 흥미롭네요. 일본 특유의 갈라파고스 성향을 여기서도 보게 되다니. 2020년대에 CD가 웬말입니까 크크
아무리 시장의 소비 성향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는 해도 나름 탑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로서 도전하는 사람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1년정도 폐관수련하면서 열몇곡 갈고닦아 앨범 내면 J-POP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25/03/23 14:50
자주 있는 일인데 요새는 훨씬 적극적으로 애니 인기에 편승하는 편이죠..
https://realsound.jp/2024/12/post-1880817.html (번역기 돌리셔도 크게 읽는데 지장없습니다) 아도 소속사 사장인 치키라 타쿠야의 작년 인터뷰 중 한 부분인데 제이팝이 애니 음악파이잡아먹는다면서 비판하죠.. 물론 아도도 애니 노래 불렀으니 좀 웃기긴하다만 문제점을 지적하죠. 예전보다 확실히 애니랑 밀착하는 면이 훨씬 강합니다.
25/03/23 15:28
1. 과거에도 현재도 애니/드라마 타이업이 아주 아주 아주 흔합니다.
2. 일본의 경우 정규앨범을 신곡만으로 채우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고, 싱글 발매곡 모음 + 신곡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언급하신 아티스트의 싱글들은 대부분 타이업이 되었고, 정규앨범의 절반 정도는 싱글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25/03/24 10:14
타이업이라는 용어가 있군요.
아무래도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라면 '자기 노래'가 주요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앨범 반 이상이 드라마/영화/애니와 연계된 곡이라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비음악인의 요청사항에 맞춰 곡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순결성이 좀 흐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25/03/24 10:34
한국은 최근엔 미니앨범 위주로 활동하고 정규앨범 역시 곡 수가 많은 미니 앨범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활동하는 반면에
일본은 싱글 위주의 활동을 하고 정규앨범은 앨범과 앨범 사이에 발매한 싱글들의 콜렉션에 신곡을 추가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간단하게 한국은 미니앨범도 정규앨범도 동일한 방식으로 프로모션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활동 한다면 일본은 싱글을 내면 방송 활동 등의 프로모션을 하고, 앨범을 내면 프로모션이 없는 대신 콘서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과 한국과 일본의 앨범은 그 구성과 활동 방식에서 차이가 좀 있는 편이죠.
25/03/24 13:16
아, 한국에는 미니앨범이라는 애매한 녀석도 있죠 크크 이것도 활동은 하고싶은데 준비기간이 부족한 경우 쉽게 하게 되는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이렇게 보니 제가 괜히 미국식으로 앨범 척척 내는 것에 환상을 갖고 있나 싶기도 하네요 크크
25/03/23 17:42
애니 업계에서는 유명한 가수 또는 좋은 곡을 op/ed 곡으로 쓸 수 있고
가수와 밴드 입장에서는 분기마다 보장된 시청층을 대상으로 곡을 알릴 수 있다는 이유로 타이업이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애니를 위해서만 쓴 곡도 있는거고 아닌거도 있는거라 이건 그냥 싱글 애니곡아님? 할 수만은 없는거죠.
25/03/24 10:17
아.. 오프닝이나 엔딩곡이라면 가수의 기존 곡을 가져다 쓰기 좀 더 수월할 수 있겠군요.
다만 곡을 알리기 위해 곡의 느낌이 약간 변하게 된다면 그게 과연 아티스트에게 바람직한 일인가 싶네요. 물론 본인이 선택한 것이니 존중합니다만
25/03/23 23:57
장르를 가리긴 하겠지만 드라마나 애니 타이틀 곡이 되는 게 최고의 영예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가수 입장에서도 서사가 생기는 거라... 라르크도 바람의 검심 OST 최고로 아끼죠.
25/03/24 10:19
일본에서 음악은 다른 영상물보다 티어가 낮다고 봐야 하는건가요. 이제 막 데뷔한 가수들이야 경제적으로나 커리어적으로나 좋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탑 뮤지션이 되어서도 발표곡의 반정도를 타이업 싱글에 할애하는게 좀 아쉽습니다.
25/03/24 14:05
타이업 싱글 내려치기가 편견 아닐까요? 쨌든 일본이 매우 갈라파고스이긴 하지만 일본에서 싱글 상법은 오래된 일반적 기법이고 반대로 광고 음악이나 타이업은 탑 뮤직의 증명입니다. 에스파도 정규 앨범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기도 하고요.
25/03/24 14:51
경착륙님이 오해하고 계신겁니다. 애니 산업을 낮추어보시는 게 아니라면요.
인증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튜브 실버버튼 골드버튼 받은 느낌이랄까요.
25/03/24 19:06
낮추어본다기보다 음악만을 독립적으로 내세우고 싶지 않은가 싶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아무도 아쉽게 생각하지 않는 거라면 상관없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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