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06/11 17:28:36
Name sylent
Subject [sylent의 B급칼럼] 김택용, 거침없이.
[sylent의 B급칼럼]은 월드컵보다 스타리그를 좋아하며,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물량전 보다는 깜짝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올인’ 전략에 환호하는 sylent(박종화)와 그에 못지않게 스타리그를 사랑하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정석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정착되는 그날을 꿈꾸며 맵과 종족의 밸런스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강조하는 왕일(김현준)이 나눈 스타리그에 대한 솔직담백한 대화를 가공해 포장한 B급 담론이다.


[sylent의 B급칼럼] 김택용, 거침없이.

지난 글([sylent의 B급토크] '김택용'의 발견)을 빌리자면, 김택용은 “손과 머리의 밸런스“가 잘 맞는 프로토스 플레이어이며 그래서 프로토스의 내일을 책임질 유망주였다. 그런데 이 친구가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곰TV MSL] 결승에서 ‘본좌’ 마재윤을 무려 3 : 0 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로 침몰시킨 것이다. 게다가 2007년 6월 11일 현재, 양대 방송사 개인전 승률 1위를 마크하고 있단다(온게임넷 : 66.6% / 총 14승 7패 / VS 테란 8승 5패 / VS 저그 5승 2패 / VS 프로토스 1승, MBC게임 : 75% / 총 21승 7패 / VS 테란 10승 1패 / VS 저그 8승 5패 / VS 프로토스 3승 1패).


강민, 오영종

구3대 프로토스(강민/박정석/박용욱) 중 롱런하는 선수는 ‘몽상가’ 강민이 유일하다. 신3대 프로토스(오영종/박지호/송병구) 중 우승과 준우승의 경험이 있는 선수는 ‘사신’ 오영종 뿐이다. 그렇다, 프로토스로 정점을 찍기 위해서는 똑똑해야 한다. 비싼 유닛을 잘 아껴야하고, 그래서 컨트롤도 좋아야 하고, 따라서 뛰어난 전술을 펼쳐야하고, 물량도 겸비해야 하는 등등의 조건들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반짝이는 머리’이다.

경기가 시작되면 저그의 오버로드는 프로토스 진영을 구석구석 훑는다. 테란의 배럭은 프로토스의 테크트리가 로보틱스를 향하는지, 혹은 템플러 아카이브를 향하는지 살펴보기에 충분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저그와 테란은 마음만 먹으면 프로토스의 영역을 확인하면서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이에반해 프로토스는 상대 진영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프로브를 컨트롤하는데 손끝을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브는 1팩과 2팩, 그리고 히드라리스크 덴과 스파이어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망하기 마련이다. 프로토스는 active해야 한다. 상대를 예상하고 먼저 머리싸움을 걸어야한다. 프로토스는 똑똑해야 하고, 그래서 강민과 오영종은 프로토스의 끝을 경험할 수 있었다.


김택용, 거침없이.

한윤형군의 말에 따르면 강민은 총기(聰氣), 박정석은 신기(神技), 오영종은 독기(毒氣)를 원동력 삼고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김택용은? ‘손기’쯤 되겠다.

김택용은 강민과 오영종 처럼 똑똑한 플레이어는 분명 아니다. 대신 김택용은 손기가 날래다. 이윤열 처럼 빠른데, 하는 짓은 최연성 같다. 프로토스 치고는 참 빠르기도 빠르지만, 꼭 필요한 컨트롤만 한다는 뜻이다. 생각은 많은데 손이 따라가지 못하는 다른 프로토스 플레이어들과의 차이는 여기서 발생한다. 손이 빠르면 빠를수록, 그리고 군더더기를 제거하면 제거할수록 손과 생각의 싱크로율은 높아지게 되어있다.

전 세대 프로토스들이 닦아 놓은 ‘견제 후 폭발’도 김택용의 손끝에서 ‘견제 중 폭발’로 다시 태어난다. 탱크 위에 둥실거리는 수송선 속의 다크템플러도 한 번 내렸다 태울 것을 두 번 내렸다 태운다. 리버 견제가 끝나면 폭발하던 게이트가, 김택용에 의해 스캐럽이 발사됨과 동시에 늘어난다. 그러면서 넥서스도 추가된다. 다른 프로토스 플레이어들도 다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김택용은 그렇게 하고 있다.


본좌를 향해

커세어-리버에 비해 커세어-다크가 갖는 장점은 충분한 지상군의 백업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그의 정면 승부에도, 드랍 견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반면 한 방으로 승부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의 커세어-다크가 빛나는 이유는, 만약의 사태에도 ‘뒤’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며, 김택용의 빠른 손놀림이 그 ‘뒤’ 조차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프로리그의 주5일제로 인해,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을 잇는 절대 포스의 본좌가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며, 따라서 팬들은 본좌에 대한 기준을 재설정할 것이다. 천성이 스트리트 파이터인 윤용태나, 전통적인 그래플러 스타일의 송병구와 허영무, 부활한 영웅 박정석과 난타전에 소질을 보이는 이승훈 등 주목받는 프로토스 플레이어들 가운데 우뚝 선 젊은 혁명가 김택용. 최초의 프로토스 본좌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양대리그 동시 석권. 그런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보이지가 않는다. 김택용. 프로리그를 버려라, 본좌가 되리라.


한줄요약.
하태기감독님, 택용이 프로리그 출전 자제효.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6-13 13:36)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더미짱
07/06/11 17:32
수정 아이콘
본문을 압도적으로 정리해버린 한줄요약의 압박... 후덜덜이네요.
07/06/11 17:38
수정 아이콘
이번 개인리그에서 최소 양대 4강은 가지 않을까 하는 포스입니다
토스로 5판 3선승제의 양박대결도 불안하지 않다는......
성추니
07/06/11 17:41
수정 아이콘
요새 유게를 섭렵하신.. sylent 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sylent님도 양대 게시판 동시 섭렵을 꿈꾸시는건 아닌지..)
07/06/11 17:45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플토의 약함을 등에 지고 싸웠고, 강민이 플토의 약함을 극복하며 싸웠다면, 요즘의 김택용은 플토의 약함을 무시하며 싸우는 듯한 느낌입니다.
플토스럽지 않게 너무 세요..;;
얼마전의 뼈아픈 2연패 이후로도 움츠려 들지 않고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는 것을 보면 이번 시즌 김택용은 적어도 양대리그중 하나는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들어요.
07/06/11 17:50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강함은 초반 프로브 정찰에서 나오죠. 프로브가 죽을때쯤엔 커세어 출동...
信主NISSI
07/06/11 17:5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한때란건 꽤 짧습니다. 강민선수가 양대리그 결승에 머물렀던 기간도, 이후 양대리그에 이름을 올린기간도 꽤 길었지만, 강민선수가 유일하죠. 커세어-다크라는 고정된 빌드를 활용하여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불안하기도 합니다. 빠른시일에 타이틀을 차지했으면 합니다.(MSL2연패든, 양대리그 석권이든간에 충분히 기억될 기회가 바로 있습니다.)
나두미키
07/06/11 17:53
수정 아이콘
비수의 포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궁금합니다..
07/06/11 17:54
수정 아이콘
요 밑에 글처럼 택본좌의 경기는 프로토스 종족의 한계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압도적으로 압살하는 모습을 즐길수가 있죠 ;;
머 테란전 약하다고 하는데 이건 머 ㅡ_ㅡ;; 요새 주구장창 테란 다 잡아제끼내요.. 최연성 선수의 플토전을 넘어선다면 정말 본좌로 우뚝 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협회바보 FELIX
07/06/11 18:05
수정 아이콘
Songha님// 저는 이렇게 바꿔 보고 싶습니다.

박정석이 플토의 약함을 등에 지고 싸웠고, 강민이 플토의 약함을 극복하며 싸웠다면, 요즘의 김택용은 플토의 '사기성'을 등에 업고 싸우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아직 동족전이 약한 편이고 테란전에도 약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본좌'라는 기준으로 바라본다면요. 한때 마재윤 선수의 토스전이 약점으로 지목되던 때도 있었으니까.. 뭐.)
그럼에도 제가 김택용 선수를 높이 보는 이유는 저것입니다.

'프로토스의 사기성을 등에 업고 싸우는 선수.'
07/06/11 18:08
수정 아이콘
오...그러고보니, 김택용 선수 경기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의 매력보다는 압살의 매력이 있군요.
07/06/11 18:1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강민 선수, 김택용 선수가 지금 제가 제일 좋아하는 토스 플레이어 입니다.
박정석 선수가 4강에 들기를,
강민 선수가 와일드카드전을 깨버리길,
김택용 선수 역시 4강에 오르길 바랍니다...

근데 박정석 선수도 2005년 신한은행배까지 온겜에서 살아있었고,
우주에서 최강 포스를 발산했으니까 꽤 롱런한게 아닌가요?
07/06/11 18:1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와 붙는걸 꼭 보고싶네요. 과연 어떨까
박대장
07/06/11 18:23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보니 김택용선수의 경기는 아주 쉽게 이기는 경기가 많았던 것 같네요. 플토의 최연성이라고 해야 하나?
winnerCJ
07/06/11 18:25
수정 아이콘
저는 마재윤 선수가 하루빨리 김택용 선수의 '커세어, 다크','커세어,다크','커세어,다크' 를 극복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ㅡㅜ
07/06/11 18:3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유사한 물량 스타일은 더한 물량으로
눌러 아작 내는 스타일 아니었나요?
nameless
07/06/11 18:31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로서 이런 '압살포스'를 낸다는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김택용 선수 게임 하나하나를 보면 참 준비성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김택용으로 하여금 게임을 '지배'하게 하는 듯 합니다. 그걸 운영능력이라고 하는걸까요?

아무튼 양대리그 모두 김택용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 봅니다.
클레오빡돌아
07/06/11 18:46
수정 아이콘
후.. 정말 멋진글이네요..

글읽다보니 오타 발견됐어요.
본좌를 향해라는 제목글에 첫째줄... 커세어 다크가 '같는'-> '갖는'
태엽시계불태
07/06/11 18:46
수정 아이콘
플토빠인 저에겐 김택용선수가 매우 좋습니다.
김택용 선수 플레이를 재현할 수는 없지만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좋네요.
그리고 정말 압살 포스는 플토역사상 최고입니다.
기욤 패트리, 김동수, 임성춘, 박정석, 강민, 박용욱, 오영종 등등 다른 게이머들은 압살포스는 못냈습니다. 기욤도 많이 이기긴했지만 경기 내용중 압살포스는 없었고, 강민선수는 전략으로 많이 이겼지 물량으로 압살을 보여준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박정석선수는 좀 아슬아슬 했구요.
김택용선수는 제가 본 프로토스 프로게이머중에서 최고의 압살포스를 내는 선수인거같습니다. 제가 현재 플토를 하는 이유는 김택용선수때문입니다. 물론 예전엔 기욤선수, 강민선수가 좋아서 플토를 시작했지만요.
오소리감투
07/06/11 19:00
수정 아이콘
날라 이후로 본진을 못 정했는데
요즘 보면서 느끼는 건 비수는 나날이 날카로워지고
빛나고 있더군요...
테란전이 약점이란 것도 이젠 옛추억이 되어가는듯...
애니타임을 본진으로 정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막판 중요한 시점에서 삐끗하는 바람에...
택사마 저번 시즌에 마본좌를 꺾어서 좀 뭐랄까,,,
슬프기도 하고 토스가 우승해서 기쁘기도 했는데..
날이 갈수록 자꾸 돌아보게 되네요~~~~~~~~~~~
여자예비역
07/06/11 19:11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나두미키님의 '비수의 포스'를 '비수기 포스'라고 읽은건 왜일까요..ㅡ_ㅡa
김택용선수는 등장때부터 '크게될 선수'라고 생각했어서.. 얼짱에다가, 게임포스까지.. 후훗..
07/06/11 19: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내심 엠비씨가 비수를 프로리그에서 아껴주던지
엠비씨가 빨리 포스트 시즌에서 멀어져서
김택용 선수가 양대 개인리그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양대리그 4강도 멀지 않아 보이기에... ...
혹시 그토록 토스인들이 염원하던 진정한
초프로토스의 탄생을 보고 싶습니다.

프로리그에서는 송병구가 해주니가
정말 프로리그를 포기하더라도 비수
이번 기회를 잡아서 토스 최초의 진정한 본좌가 되어주기를... ...

압살 토스가 되어주렴 비수야
프리랜서
07/06/11 19:19
수정 아이콘
지난 곰티비 시즌 1 4강전에서 강민 선수를 격침시킬 때부터 이미 제 맘속엔 강민 선수와 거의 동급이 되어버린 선수죠.
저그 유저였던 저를 플토팬으로 만든 게 강민 선수라면 이젠 플토빠가 되게 만들어버린 선수랄까... 여전히 제 마음 속
본진은 강민 선수지만, 앞으로의 역사는 김택용선수가 더 화려하게 써나갈 것 같군요. 플토 플레이의 극을 보여주는
진정한 본좌 등극을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07/06/11 19:19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의 온겜우승 강민선수의 엠겜 우승
이것이 현실화 되면 올드플토팬으로써 날아갈듯 기쁘겠지만...
김택용 선수의 양대우승이 더 가능성 있어 보이는건 왜인지...
김택용 선수가 양대 개인전에만 집중한다면 최소 하나정도는 우승할 수 있을듯한 요즘입니다.
07/06/11 19:3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걸 해내고 그것으로 승리를 거둔다는게 대단함.. 타이밍도 남들과 다르고 캐논도 그렇게 많이 짓는데 말이죠..
힙훕퍼
07/06/11 19:34
수정 아이콘
곰티비를 용티비로 바꾼 후, 가장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는 게이머입니다, 공군팀 2연패로 아 여기까지인가. 아직 어리긴 어리네 하고 속으로 되내였었는데. 다시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이 기세를 쭉 이어가길 바래봅니다.
그를믿습니다
07/06/11 20: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선수가 신기한게 이길때 참 쉽게 쉽게 이긴다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프로토스 유저들과는 뭔가 그 컬러가 다른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07/06/11 20:09
수정 아이콘
토스의 혁명가! 이미 저번 곰티비때 토스의 한은 풀었고, 이제 토스의 영광을 위해 달려갈 때입니다. 김택용선수! 최초의 본좌프로토스의 탄생을 지켜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그본좌
07/06/11 20:56
수정 아이콘
얼굴도 잘생기고 겜도 잘하고^^;; 마재윤 선수를 3:0으로 잡을 때는 정말 어이가 없었던...
07/06/11 21:15
수정 아이콘
저그에서도 본좌가 탄생했고, 플토에서도 이제 하나쯤 나올때가되었죠^^;
Que sera sera
07/06/11 21:29
수정 아이콘
저그전에 이렇게 안심이 되는 프로토스는 처음입니다.

프로리그 주5일제후에도 양대리그 동시석권하면 역대 최강포스라 불려도 손색없죠.
07/06/11 21:46
수정 아이콘
Le_CieL님// 네, 토스에서도 하나쯤 나올 때가 된 거죠 ^^
07/06/11 23:16
수정 아이콘
하감독님 택용선수 프로리그 자제요!:) 추가로
"하지만 대부분의 프루브는 1팩과 2팩, 그리고 히드라리스크 덴과 스파이어를 구분하지 못하고"

프로브 오타나셨어요. 눈에 계속 밟혀서:)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김영대
07/06/11 23:47
수정 아이콘
양대 먹는다면 인정.
하지만 이번에 치고 올라 갈 때 정점을 찍지 못 한다면, 강민 선수와 같은 상황이 될 것 같네요.
사실 강민 선수가 양대 결승 올라가던 때의 포스는 지금 김택용 선수 못지 않았죠.
박용욱 선수와의 결승전 강민 선수가 이기길 바랐었는데. ㅠㅠ
몽키.D.루피
07/06/11 23:47
수정 아이콘
구3대 토스는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 아니었나요? 뭐, 이런거 구분하는게 무의미하긴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3대토스라는 말이 나올 시기에는 강민 선수는 아직 전성기 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후에 김동수 선수 은퇴하고 강민선수 한참 잘 나갈때 박정석 선수는 슬럼프였던 거 아니었나? 그리고 지금 신3대라 불리는 프로토스가 등장하구요.. 강민선수는 실력으로 보면 당연히 포함 되어야 되지만 시기상 애매하게 걸쳐 있기 때문에 구3대와 신3대 아무때도 안들어간 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제 기억에는 옛날에 3대 프로토스라 하면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 이라고 했습니다.(물론 김동수 선수 은퇴전이었죠)
사과나무
07/06/11 23:59
수정 아이콘
뻘글입니다만, 김동수-임성춘-송병석//박정석-강민-박용욱. 요렇게 구분하지 않나요?
김우진
07/06/12 00:01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토스 플레이어들도 다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김택용은 그렇게 하고 있다.
후덜덜한 한줄요약 이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태엽시계불태
07/06/12 00:09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와 같은 상황이라니요?
강민선수는 양대리그 우승한 유일한 프로토스입니다 -_-;;
정점을 왜 못찍었다고 하나요?
그리고 사과나무님 말대로 김동수-임성춘-송병석 이렇게 구3대토스입니다. 언급은 별로 안됐지만..
sway with me
07/06/12 00:31
수정 아이콘
다른 프로토스 플레이어들도 다 그렇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김택용은 그렇게 하고 있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그가 프로토스의 끝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몽키.D.루피님// 김동수 선수는 송병석, 임성춘 선수와 동시대의 3대 토스로 보통 많이 불렀습니다.
그 이후에 박정석, 강민, 박용욱 선수를 묶어서 3대 토스라고 불렀지요.
극렬진
07/06/12 00:39
수정 아이콘
택용선수 저그전은 프로데뷔하기전부터 뛰어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토스전 테란전까지 날카로워졌더군요..
특히 테란전 밀고당기는 기싸움이 정말 잘해준다고 생각되네요..
하이템플러활용도 옛날보다 나아졌고..

양대우승한번 먹는겁니다~ ! 태굥선수..
07/06/12 01:09
수정 아이콘
김택용은 플토는 원래 강하다고 말하는듯 하죠.
플토가 저그한테 왜 약한지 모르겠다며 이를 실제로 보여주는 프로토스죠
태엽시계불태
07/06/12 01:13
수정 아이콘
저도 김택용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플토가 저그를 압살하는 종족 같습니다. 플토의 재앙이자 테란맵을 뚫고 우승한 마본좌를 상대로 3:0 셧아웃 시킨건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경기 평점이 10점 만점이 안나온게 아쉬울뿐.
오맙소사
07/06/12 04:43
수정 아이콘
드래곤볼에 인조인간 같아요. 힘은 막강하고 성격은 태평하고 생김새는 잘생겼죠^^
에스메랄다
07/06/12 17:18
수정 아이콘
그냥 사일런트님의 엄청난 에너지에 감탄하는 중이라 알려드리려고 글씁니다. 글을 잘 쓰든 못쓰든간에(오해하지마세요 사일런트님 글 잘 쓰는거 유명하니까.. ^^) 이렇게 꾸준히 그것도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 글을 쓰는게 여간 쉬운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그 정력에 감탄중.... (엉뚱한 상상하지 마시길.. 크)
Withinae
07/06/12 17:29
수정 아이콘
음..온겜을 정복한다면...
엠비씨도 개인리그 스타 키운다고 생각하고 한번 밀어주었으면 좋겠네요.
07/06/13 16:15
수정 아이콘
에스메랄다님/ 음. 정말 sylent는 정력(?)이 엄청나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
07/06/13 17:35
수정 아이콘
푸헐헐 ;; 갑자기 Sylent 님의 정력에 초점이 ㅋ
여튼 김택용 선수는 분명히 프로토스에선 정말 최초 라고 할만한 업적을 이루어낼수 있을듯 합니다 다른거 다 빼고 마재윤 선수 천적이라는거 하나만 놓고 봐도 충분히 설득력이 넘칩니다 -0-;;
뱃살토스
07/06/13 23:2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경기 즐겨보고 있습니다 ^^
즐겁습니다 ^^
움핫핫핫 ^^
생각만해도 즐겁네용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22 전진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남자. [5] 파란무테7195 07/07/13 7195
1021 "님은 한 놈만 맡으삼" [26] 7drone of Sanchez12539 07/07/11 12539
1020 이기는것. 그것을 이뤄내는 이스트로. [16] 信主NISSI7871 07/07/10 7871
1019 대기만성형. 변형태. 드디어 완성을 눈앞에 두고. [25] Leeka8825 07/07/08 8825
1018 e스포츠(스타부분), 결정적이었던 그 순간 [12] Ace of Base7147 07/07/07 7147
1017 '스갤의 희화화'와 'PGR의 훈장질' [46] 아브락사스11564 07/07/04 11564
1016 길들일 수 없는 한빛의 늑대 - 윤용태 [12] 점쟁이7262 07/07/04 7262
1015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35] Judas Pain10097 07/07/03 10097
1014 [스타리그 8강 2주차 후기] 4세대 프로토스, 송병구의 역습. [22] 회윤12650 07/07/01 12650
1013 나의자랑이스트로,내고향의자랑 이유석선수 [18] Ace of Base8319 07/06/28 8319
1012 서브리그, 그리고 팀단위리그의 도입. [8] 信主NISSI6242 07/06/28 6242
1011 20대와 30대. 그리고 넘사벽. [72] OrBef13129 07/06/26 13129
1010 The Game won't stop [10] Ace of Base6721 07/06/26 6721
1009 2007년 PgR21 상반기 설문조사 결과. [34] 메딕아빠6929 07/06/23 6929
1008 박정석, 그의 '멋진' 6년간의 커리어는 아직도 진행중. [79] 회윤13882 07/06/24 13882
1007 [설탕의 다른듯 닮은] 무관심의 중심에서 (이병민과 손학규) [23] 설탕가루인형6745 07/06/23 6745
1006 이기는 것. 그것이 전부. [20] 信主NISSI9031 07/06/20 9031
1005 '가위바위보'에 대처하는 강자들의 자세 [68] Forgotten_13513 07/06/17 13513
1004 프로게이머 최근 100전 승률 그래프! [26] ClassicMild13993 07/06/15 13993
1003 기획보도. 관광 시대의 도래 [31] 말로센말로센11110 07/06/14 11110
1002 김택용, 강요된 평화가 부른 혁명의 철검 [61] Judas Pain14614 07/06/12 14614
1001 [sylent의 B급칼럼] 김택용, 거침없이. [47] sylent11317 07/06/11 11317
1000 All for one, One for All - 두 ACE의 이야기 [8] The xian8596 07/06/10 859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