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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03/15 20:10:25
Name Love&Hate
Subject 픽업과 연애 #7 여성들은 공감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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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강한남자(알파)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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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높은 프레임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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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shit test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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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AFC와 provider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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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ASD와 키노 편 링크입니다.]

https://cdn.pgr21.com./?b=8&n=35824
[6편 ioi편 링크입니다.]


죄송합니다. 분량 조절에 그만 실패해버렸습니다. 한가지 이야기를 빠뜨린것 같아서 이걸 어떻게 쓸까 단편으로 쓸까 하다가...7편을 써보겠습니다. 쓴김에 하나를 더 쓰는겁니다. ioi가 좀 보충이 필요한데 그부분을 쓰는김에 7편을 써볼게요.




본문의 영화에서 시각장애로 퇴역한 군인 알파치노는 옆테이블에서 애인을 기다리던 묘령의 여성에게 춤을 요청합니다. 한마디로 서로 모르는 사이입니다. 전형적인 어색한 상황에서 크리티컬 ioi가 터지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는것을 영화로 표현했죠. 50초 전의 여성의 긴장감과 50초 후의 여성을 비교해보시며 보면 좋을겁니다. 영화는 여기서 더이상 저 여성은 나오지 않지만 (이 장면은 눈이 멀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알파치노의 여성을 대하는 실력을 표현한거 같습니다.) 눈먼 퇴역군인 알파치노가 이제 애인도 있는 저 미모의 젊은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ioi는 아무것도 아니고 괜히 남자친구 있는 여자에게 어장 당할지 모른다. 그냥 이쯤에서 포기하자.
2. ioi가 터졌으니 적극적으로 들이대보자.

둘다 아니라는 겁니다. 정답은 ioi는 맞ioi로 응수하며 상대를 설레게 해주고, ioi를 서로 맞교환할 찬스를 좀 더 확보하는 것입니다. 본 영화의 경우 다음에 또 춤춰볼까요? 라는 멘트로 번호를 따낸 다음 다시 춤추게 될 정도가 해야될 행동이겠지요. ioi의 교환은 남녀관계에서 서로가 서로를 설레게하는 행동입니다. ioi를 교환하며 서로 설레임을 가득한게 관계로 만들어가면서 관계를 증폭시키는게 연애의 기술이죠. ioi 맞교환만 잘하시면 어느새 연인이 되어있습니다. ioi는 설레임과 키노를 부르거든요.






이날 이 프로그램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 장면 역시 전형적인 크리티컬 ioi가 터지는 장면 입니다. (그게 예능의 성공을 위해 나온 것일수는 있습니다! 저도 수지 팬입니다!!) 만약 본문에 저런 표정으로 경청하는 여자분이 있으시다면 왜 이렇게 귀엽게 들어~ 라고 멘트를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 됩니다. (kino) ioi는 ioi로 보상해주는 것이 좋은 행동입니다. 보상치 못한 ioi도 역시 벽을 만들기 쉽습니다. 적절한 ioi로 보상해주세요. ioi편은 마무리를 지을께요.








7편 여성들은 공감을 원합니다.
이것은 정말 존그레이가 우리에게 던져준 숙제입니다. 여성들은 공감을 원하는데 남자는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이 말을 정말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 공감이란게 도대체 뭘까요. 우리는 라뽀(rapport) 라는 이름의 공감하기 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겠습니다.





여기 하나의 상황이 있습니다. 당신은 수송부 행정병이고 오늘 중대한 검열이 있어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인상을 쓰며 아 오늘 진짜 빡센 날인데 라며 한숨을 쉬는데 옆에 있던 행정병이 아닌 운전병 고참이 당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1. 따뜻한 난로앞에서 일하는 땡보가 뭐 힘든일이 있어! 빠져가지고!
2. 그래 누구나 힘들때가 있겠지. 남들은 행정병이 편하다지만 난 모두가 힘든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힘내.
3. 야! 나는 차라리 몸으로 떼우는 정비와 운전을 하지 그런건 못하겠더라. 완전 빡세지?

어느 쪽이 라뽀를 쌓는 발언일지는 명백합니다. 군대에서는 2번만 해도 충분히 라뽀를 쌓을수 있습니다. 고참에 대한 기대치야 워낙 바닥이니깐요. 다만 남자친구 혹은 내남자가 될 사람 에게는 2번도 올바른 라뽀를 못 쌓을수 있습니다. (이건 여성의 기대치에 따라 다릅니다.)



라뽀의 핵심은 변명입니다. 아니 좋게 표현해서 변호라고 할까요? 이 세상에 안힘든 사람이 누가 있고 모두가 편안하게 사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런 시선으로 날 바라봐주지 말아달라는겁니다. 이 세상에 모두가 다들 너 정도 사연은 갖고 살지만, 당신의 특수한 사연에 귀기울여 주겠어요. 이것이 라뽀를 쌓는 법입니다.



여기 한 수험생이 있습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고 힘들어 하고 있죠.
"넌 생각이 많아서 세심한 배려를 해줘서 장점이야. 다만 이런 상황에서 그런것때문에 공부에 집중해나가기 무지 어렵겠네. 참 힘들겠다."
이런 표현이 라뽀를 쌓는 표현입니다. 남들도 다...수험생은 누구나...로 부터 시작하는 말은 좋은 말일지 몰라도 라뽀를 쌓는 말은 아닙니다.



최고의 라뽀를 쌓으신분은 역사적으로 있습니다. 흔히 관포지교라고 불리우는 고사에 나오는 포숙아 이지요. 포숙아는 관중이 무엇을 해도 먼저 자신이 변명을 해줍니다. 관중은 노모가 있어서 전쟁터에서 도망친거고 관중은 노모가 있어서 같이 사업한 돈도 더 많이 가져갔다. 관중은 노모가 있어서. 노모가 있어서. 관중은 아무말도안했는데 포숙아는 알아서 변명해줍니다. 그래서 관중이 이렇게 말하는거죠.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였으되 나를 알아주는 이는 포숙아다." 관중이 느끼기에 포숙아만은 자신을 알아주고 있다는겁니다. 공감 받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제가 볼때는 그저 포숙아는 관중을 과도하게 포장해줬을 뿐이지만 본인은 다르게 느낍니다.) 노모가 있어도 전쟁터에서 도망가지 않아도 잘 살수 있고 노모가 있어도 횡령을 하지 않아도 아껴쓰면 됩니다만 관중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런 관중을 포숙아는 "누구는 힘든일이 없어서!! 남들은 힘들지 않아서!! " 라는 말을 할수 있었음에도 먼저 변명해줍니다. 그게 라뽀를 쌓는 법이지요. (물론 그렇다고 그런 관중이 포숙아를 위해 라뽀를 쌓진 않습니다. 마지막까지 포숙아에게는 냉정하죠.)




세상은 누구나 외롭고 힘듭니다. 세상을 살면서 잘하는 사람과 비교만 하다보면 그저 자신이 바보같아질 뿐이지요. 그렇게 살면 스트레쓰야 이루 말할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나름의 합리화의 실드 아래 삽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건 내탓이 아냐 혹은 나는 남들과 달리 특수한 상황이라서 이렇게 행동하는거야. 그리고 그 합리화가 일반적인 사람들 앞에서 씨알도 안먹힐 것을 본인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 합리화를 알아주고 인정해주고 혹은 먼저 합리화를 해주고 그런데서 사람은 혼자가 아니구나, 나는 누군가와 함께 있구나 라는 공감을 받는 것이지요.



직장상사가 짜증난다며 징징댑니다. 저는 더 거지같은 상사밑에서 무한 굴림 당하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말하는겁니다.
"니가 이러는거 보기 드문데 니가 못견딜정도면 정말 대단히 짜증나는 상사인가보네." 라뽀를 쌓는 멘트입니다.



이런 라뽀 쌓기에 능숙해지면 넌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내용이 그럴듯하기 때문에 그럴듯하다는게 아니라, 결국 날 능숙하게 포장해주니 그럴듯하게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포장방법으로 포장을 해주니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변명은 사실 일종의 포장행위입니다.) 이런 라뽀는 친밀감을 높혀주는데 더 없는 기능을 합니다.




까칠한 젊은 여성들에게 한때 잘먹혔던 멘트, "넌 속이 여려서 더 말을 강하게 하는거 같아. 알고보면 따뜻하고 여린 아이인데 여리기 때문에 더 상처나기 쉬워서 그런 말들로 방어하고 있는것 같아.." 라는 이야기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성격이 드러워서 막말을 한다는거 본인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마음 한편에서는 난 마음은 여린데 표현만 강하게 나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변호하고 싶어집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넌 마음이 여리고 그것때문에 여려서 더더욱 상처받기 싫어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 뿐이라는 좋은 방어막을 쳐주는겁니다. 솔깃하지요. 그게 옳은게 아니라 그게 더 달콤하거든요.




연애고수의 라뽀는 여기서 반발 더 나갑니다. "넌 별거 아닌 말을 듣고 못웃어넘길 친구가 아닌데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걸 보니 오늘 많이 힘든일이 있었어?" 이런 라뽀도 굉장히 훌륭하지만 여기서 반발만 더 나갑니다. 그런 행동이 나를 좋아하기 때문으로 포장하는거죠. "넌 별거 아닌 말을 듣고 못 웃어넘길 사람이 아닌데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그렇게 말한건 많이 서운한가보구나.." 라는 식이죠. 전 쉬운여자 아니에요. 라는 것에도 똑같습니다. 넌 쉬운 여자가 아닌데 나를.. 나에대한 호감이..넌 흐트러질 사람이 아닌데 나를..나에대한 호감이.. 이런식으로 몰고가는 거죠. 자신에 대한 변명이 되면서 그 이유가 남성을 좋아하기 때문(혹은 호감이 있기때문)으로 몰고가면 앞의 달콤한 변명을 받아들이고 싶어서 뒤의 호감도 인정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나도 몰랐는데 내가 이 사람 좋아하나라면서요.




스킬이라면 스킬인것이 진심으로 한다면 진심이 됩니다. 여성이 남자를 만나는 대부분의 이유는 외로워서 입니다. 만나면 안될것 같은 바람둥이에게 넘어가는 것도 비슷합니다. 어차피 다른 남자를 만나도 외롭거든요. 남자친구가 있어도 연락을 자주하거나 만나주지 않아서 물리적으로 혼자 있는 경우도 많지만 같이 있어도 상대가 나를 합리화 하는데 전혀 공감해주지 않기에 마음이 혼자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날때 만큼은 외롭지 않은것. 그게 더 외로움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어차피 바람둥이 아닌 사람을 만나도 외롭다는 거죠. 그런 여성을 위해 스킬로 연습해도 좋지만 마음 저편에서 우러나온 진심의 라뽀를 쌓을수 있다면 내 여자는 행복할겁니다. "남성은 해결을 원하는데 여성은 공감을 원한다"는 말도 너무 신경쓰실 필요없습니다. 이 말 자체가 하나의 라뽀를 쌓은 말입니다.(일종의 여성을 위한 변명이라는 거죠. 엄밀히 말하자면 여성은 공감과 해결을 모두 원합니다.)  당신이 자신의 일이 아닌 여성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일처럼 여기며, 그러면서 나오는 숙련된 해결능력은 여성에게 없는 당신의 대단한 매력중에 하나입니다. 없어져야 할 고쳐야할 점이 아니라 오히려 지향해야 될 부분입니다. (어줍잖은 해결방법 나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닌 해결방법을 읊어 대는 것을 싫어하죠.)  다만 라뽀를 좀 더 쌓는 화법과 함께 하고, 숙련되지 않은 해결은 봉인시켜 둔다면 더욱 좋겠지요.~ 해결에 대해 쫓기실 필요가 없단 이야깁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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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덕어멈
12/03/15 20:43
수정 아이콘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내용은 성향이 provider인 사람도 잘 써먹을 수 있는 방법 같아요.
무조건 내편인 사람이 있으면 참 좋죠. 어떻게 보면 궁극적 사랑일 수도 있고요.
Love&Hate님 글 보다 어제 짝 방송보니 알파와 provider의 차이에 대해 더 이해가 되더군요.
미숙한 provider 사이에 단 한명의 알파(?)가 있으니 여자들 경쟁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째 순박한 농촌총각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좋은 반면교사가 되었습니다.

미숙한 provider가 되는 길은
1. 주변에 여자가 없다.
2. 간간히 보는 호감가는 이성에게 과도한 감정을 표현하거나 얼어버린다.
3. 여자는 어색함 부담감 의심 등으로 멀어진다.
거기에 플러스해서 구경하던 알파가 자연스럽게 등장해서 여자를 구출한다..... 생각하니 슬프네요.
예쁘니까봐줘
12/03/15 20:48
수정 아이콘
라뽀에 관한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예전 애인이 제가 이래저래 힘들다 라고 말하면 항상
"사람들 다 그런다"
이런식으로 그냥 넘겼거든요. 그게 정말 싫었어요.

또 저 여인의 향기는 보면...
처음엔 여자가 굳어있고 긴장하는데 뒤에는 긴장이 풀어지면서 즐기잖아요
제 생각엔 알파치노가 수작을 부리지 않기 때문에.. 인것 같아요
여자한테 쓸데 없는 말을 걸지도 않고, 더듬거리지도 않고
정말 신사답게 탱고만 멋지게 추니까
더 호감이 간다고 해야할까요
12/03/15 20:53
수정 아이콘
감사히 읽고 가며..여인의 향기..영화 정말 훌륭했지요..^^
57thDiver
12/03/15 20:59
수정 아이콘
Love&Hate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12/03/15 21:31
수정 아이콘
이성관계에서 써본적은 없지만(크흑) 남자어른, 여자어른에게 몇번 써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라포형성 진짜 제대로 되면 정~말 깜짝 놀랍니다. 형성기술 쓴 당사자가 더 놀랄 정도로. 근데 난 정작 이성한테 못쓰잖아. 안될꺼야 아마....
디레지에
12/03/15 22:31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 대한 공감. 정말 가슴 깊숙히 마음을 흔드는 간절한 메시지에요.
저도 여성에게 최대한 공감을 해주고 이해해주려고 합니다만, 여성도 그와 같이 남성에게 공감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12/03/15 23:30
수정 아이콘
재미지게 읽었습니다. 글 읽던 가운데에 혹시 이 부분 잘못 쓰신 것 같아서 댓글 달아요. 이 부분입니다

이런 라뽀 쌓기에 능숙해지면 넌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내용이 그럴듯하기 때문에 그럴듯하다는게 아니라, 결국 날 능숙하게 포장해주니 포장해주니 그럴듯하게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포장방법으로 포장을 해주니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변명은 사실 일종의 포장행위입니다.) 이런 라뽀는 친밀감을 높혀주는데 더 없는 기능을 합니다.

둘째줄 포장해주니가 두번이더라구요.
12/03/16 00:10
수정 아이콘
전 속으로 "여자는 참~ 자기합리화에 능한 동물이야 쯧쯧" 이렇게 생각할때가 많았는데 그걸 공감해주는척 했었더라면 그게 다 라뽀 엄청 쌓아두는 일이 됐었겠군요;; 물론 호감 얻고싶은 여성이 아닌 경우가 많았지만.
12/03/16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포숙아는 최고의 라뽀를 쌓은 분이기도 하지만 결국 최고의 Provider이자 호구이기도 하지 않았나요?
라뽀를 쌓는건 그때 그때 공감과 호감을 이끌어낸다는 큰 장점이 있는 반면 진짜로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을 했을때 라뽀를 쌓는데 집중하면 먼저 나서서 상대방을 합리화시켜줘 버려서 상대의 버릇을 나쁘게 한다는 단점이 있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아주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성숙한 상대라면야 자기 스스로 반성할테니 괜찮겠지만)
그럴땐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요?
티파니에서아점을
12/03/16 11:00
수정 아이콘
Love&Hate 님// 이성관계에서만 국한되는 글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나 적용될만한 스킬이네요
저도 사람들 제편으로 만드는거 좋아라하는데... Love&Hate 님의 성품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사람에게 무엇보다 잘 통하는 스킬은 서툰듯한 '진심'이더군요
진심은 맞는데 때로는 극적인 연출을위해 서툰척연기를 했던 기억이...크크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12/03/16 11:23
수정 아이콘
결국 사람은 자기 편이 되어줄 사람을 찾는 법이죠.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줄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

반대로 생각해보자면 A가 어떠한 공감을 원하는데 상대편 B가 그걸 받아주지 않는다면, A 입장에서도 서운하겠지만
B가 보기에는 A의 말이나 행동이 자기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공감을 할 수 없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한마디로 무언가 잘 맞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죠.
이러한 불일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연애를 지속할 수 있느냐의 관건이라 봅니다.

사실 안생기는 사람의 가장 큰 핵심원인은,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 위해 내 생각대로만 사는 것을 포기하고 양보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두려움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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