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3/09/20 22:38:54
Name 세츠나
Subject 세상아, 나를 중심으로 돌아라!!!
"세상아, 나를 중심으로 돌아라!!!"

...라고 하면, 돌겠습니까?

저는 정말 돌겠습니다. -ㅅ-; 어이가 없어서.

예전에, 우리는 세상의 구성원이지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논조의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상의 주인 맞습니다. '각자가 보는 세상'이요.
하지만 그게 '진짜 세상'이 아니라는 것, 알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

pgr은 결코 단점이 없는 곳이 아닙니다. 운영자분들도 단점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존경하는 우리 프로게이머 여러분들은 어떨까요. 감독 여러분은?
해설위원, 캐스터님들은? 역시 많은 단점을 가진 인간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단점이 없어서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그들이 좋습니다. 안됩니까?

"아 x바 그 게이머 예전에 xxx하고 xxx했대잖아" ...제발 KIN -ㅅ-; 비유하자면
50 넘은 노총각 되서도 처녀한테 장가들고 싶어하는 그런 도둑님 심보와도 같다고 할까요.
'나 너한테 실망했어~' 인간 어차피 거기서 거기입니다. 실망하고 자시고가 어딨습니까?
(그리고 그 이전에, 자신은요?)

제가 pgr을 죽 봐오면서 느꼈던 단점들 =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그런 단점들. 맞습니다.
저도 눈이 있어서 압니다. 직접 뛰어들어봤으니 관조하며 비판하는 여러분보다도,
더 피부로 느낀 듯이 잘 압니다. 몰라서 멀뚱멀뚱 있는걸로 보였던가요?
그럼 왜 안고쳐!...누구 입맛대로 고치라고요? 싱거우니깐 맵고 짜게 하라고요?
pgr이 누구 입에 들어가는 음식인데요? 바로 당신 입에? 맞습니다. 맞는데,

저는 별로 안싱겁거든요?

왜 수천명이 먹는 국그릇에, 자기 입맛대로 조미료를 뿌리려고 하십니까?
"이거 싱겁잖아~ 좀 달게하자~ 맵게하자~ 짜게하자~" 그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많이 설득하십시오. 그런 '분위기'로 직접 이끌고 가보세요. 노력을 하십시오.
그러나 되지 않는다면, 대다수에게는 싱겁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모두의 입맛에 맞는 음식은 만들 수 없습니다.
물론 급식비를 일인당 한끼에 3만원쯤으로 책정하면 누구 입맛에든 맞출 수 있고
맛만 갖고 따지면 학생들 그거 싫다는 사람 아무도 없겠지만...pgr에 현금 투자하십니까?
저도 돈 없고 운영자님들도 돈 없습니다 -ㅅ-; 맨 손으로 와서 맨 손으로 갑니다.

제 생각엔 pgr은 상당히 최선에 근접해있는 세상입니다.
아니라고요? 그럼 스스로의 손으로, 그런 이상을 '구축'해 나아갑시다!
무슨 pgr회원분들이 논쟁중독자나 엄숙주의자로 보이십니까? 절대 아닙니다.
저로 말할거 같으면 그야말로 발랄한 20대[...]이고 웃기는 놈으로 유명[...]합니다.
지금보다 좋은 이상적인 사이트로의 길이 있다면 저도 함께 발벗고 나설것이고,
운영자분들 회원분들...동참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거의 없을겁니다.

세상을 내 마음대로 돌게하기 위해선 먼저, 모두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합니다.
우리 앞에 이상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손을 잡아드릴테니...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22 01:5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9/20 22:4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군요..^^;; 읽으면서 '아...이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었습니다..^^;;
SummiT[RevivaL]
03/09/20 22:45
수정 아이콘
밑에글을 비판하시는듯한^^;;; 좋을 글입니다...특히 왜 수천명이 먹는 국그릇에, 자기 입맛대로 조미료를 뿌리려고 하십니까?
"이거 싱겁잖아~ 좀 달게하자~ 맵게하자~ 짜게하자~" 그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bb
세츠나
03/09/20 22:45
수정 아이콘
이리오너라 이 놈의 세상아- 하!...저는 랩이 좋습니다. 이건 Rush의 가사죠 ^^ 하지만 돈키호테 정신은 경계해야합니다 ^^;
Daydreamer
03/09/20 22:4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원츄-_-bb"
03/09/20 22:47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멋지게 하셨네요 ^^
항즐이
03/09/20 22:47
수정 아이콘
원츄 +0+

수만명이 먹을 국그릇이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요즘 참 많이 듭니다. ㅠ.ㅠ
신정훈
03/09/20 22:47
수정 아이콘
현실사회처럼 누군가 강력한 리더가 한명있다면.. 인터넷도 한사람의 중심으로 돌을지도^^ (운영자의 신념이 강력하다면 가능한일이라고도 봅니다 ㅇ_ㅇ )
항즐이
03/09/20 22:49
수정 아이콘
음 그건 파시스트 잖아요 ^^ .

주위 많은 분들이 마키아벨리즘을 권하시지만, 저나 운영진들은 pgr회원분들의 애정때문에라도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_-;; 정말로요.
03/09/20 22:50
수정 아이콘
정답.
Daydreamer
03/09/20 22:51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애써 가시밭길을 걸으시다뇨... 비난하는 뜻으로 같이 걸어가 드리겠습니다. ;;;;
세츠나
03/09/20 22:5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pgr 운영진 분들은 인간 보다는 천사에 가깝습니다. 3:5 정도 비율로요. [...]
저같은 사람이 pgr 운영진했으면 사람 여럿 죽어나갔을겁니다. 저는 권력자는 필요할때는 현피도 불사해야 한다고 생각하...[탕]
항즐이
03/09/20 22:52
수정 아이콘
현피에서 대략.. 멍.. -0-
신정훈
03/09/20 22:53
수정 아이콘
남들(운영진분들제외요^^) 배려하다간 제가 운영하는 사이트처럼됩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20대부터 30때까지 .. 정말 친분많으신분들로만 시작됬지만 가면갈수록 연령대가 다양해지니 별일이 다생기더라구요. 그것때문에 6개월간을 게시판 탄압하는쪽과 투쟁하는쪽으로 나뉘어 결국은 투쟁하시는분들의 승리로.. 지금은 어린분들만의 세상이 되었지요. 그래서 20~40대분들만을위한 친목도모용 소모임하나 만들었더니 그것가지고도 태클거시는분들이..;;
난폭토끼
03/09/20 22:54
수정 아이콘
추게로 보내야 할듯합니다. 항즐님, 뭐하셔요-_-)/
항즐이
03/09/20 22:55
수정 아이콘
음. 신정훈님의 고견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럼 전 이제 제 주말을 즐기러 ^^ 겜방으로. 친구들이 왕따 안시켜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ㅠ.ㅠ
항즐이
03/09/20 22:56
수정 아이콘
추게는 원래 첫 목록에서 사라질때에 생각하는 겁니다. ^^ 요청이 많으면 자연스레 그렇게 되겠죠. ^^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항즐이는 pc방에~ ^^
난폭토끼
03/09/20 22:5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너무 좋은 글을 봐서 저도모르게 오바를...-_-)a

참 '흙속의 진주' 같군요...^^
03/09/20 22:59
수정 아이콘
짐 캐리의 최근 영화가 생각나네요.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모든게 자기 뜻대로 되는 것 같지 않자 하느님 욕만 해대니깐, 하느님이 딱 니가 사는 도시만 해보라고 다 맡겨버리죠^^;

모든 이가 만족할 수 있는 세상이란 없습니다.
때론 양보하고, 손해도 봐가면서 사는 것이 세상이란 것이겠죠.
난폭토끼
03/09/20 23:04
수정 아이콘
Bruce, all might~ 죠^^ 안 사람과 함께 무척 재미있게 봤다는...
세츠나
03/09/20 23:11
수정 아이콘
신정훈님/ 저도 같은 일을 겪은 터라, 너무 공감이 가네요;; 거기도 꽤 유명했던 곳이었는데...-ㅅ-; 저는 굴러온 돌에 빠진 박힌 돌 쪽이었죠.
변해가는 분위기가 너무나 견딜 수 없더군요; 보는 입장에 따라 틀리겠지만 저에겐 초딩 놀이터가 되가는 듯한 기분 밖에는 안들어서[...]

난폭토끼님/ 그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제가 그런 말을 들을 날이 올줄은 ㅠㅠ...
03/09/20 23:16
수정 아이콘
무지하게 재밌게 읽었습니다. 감사^^
삼일째 보고서에 묶여 있는 중인데 작업하다가 가끔 들어오면 휴식이 되는군요.. 다시 한글작업창을 띄우기가 겁납니다. 으으~~~
hansnova
03/09/20 23:19
수정 아이콘
비록 1년정도 눈팅만 해왔지만 그동안 느꼈던건 pgr이 정말 좋은 사이트란것과 함께 가끔 나오는 글쓰기에 대한 원칙이라던가 신입회원들에 대한 경직성에 대한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일정부분에서는 비판하시는분들에게 동의도 되더군요. 지난번 zard님의 글이 논쟁의 대상이 될때는 이왕 원칙을 지키는 pgr이라고 못을 박아놨다면 그것은 언제나 지켜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고 말이죠. 하지만 평소에 글을 봐오면서 정말 논리 정연한 고견을 펴신다고 생각해왔던 분들이 대부분 저와는 다른 생각을 하시는거 보면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일은 분명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pgr은 최선에 가까운 세계이지만 좀더 최선에 가까워질수 있기위해 노력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단지 그 노력의 방향에 따른 의견만 약간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여담으로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야훼 닷컴-_-과 모든 사람의 소원에 yes를 달아주고 난뒤 오는 세상의 대혼란 -0- 이었다죠 많은것을 느끼게 되었다는..
03/09/20 23:20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무지개너머
03/09/20 23:31
수정 아이콘
쟁점이 되는 문제들에대해서 느즈막히 제 의견을 써보려고하면 언제나 제 생각과 비슷한 리플들이 올라와 있어서 '뒤로'버튼을 눌러버립니다. 이번에도 역시^^ 담엔 반응이 좀 빨라야겠군요.
맞습니다. 세상엔 참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고 각기 생각하는 바가 다릅니다. 특히 인터넷이란 메체를 통해서 더욱 더 분화되고 있죠.
글을 읽으시다 보면 마음에 드는 글도 있을거고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드는 글들도 있으실 겁니다. 마음에 들면 마음에 드는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대로 나름대로의 평가를 리플로 남겨 주시겠죠.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마음에 들지 않는 글들을 발견하시고 거기에대해서 비판하실때 한번만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 비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사람의 글을 주의깊게 읽었다고 표현해주시고 그 사람을 인정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주 쓰레기 같은 글이 아니라면 초등학교 1학년의 글이라도 그 사람의 가치관이 담겨져있고 자존심이 담겨져 있는 글입니다. 무언가 생각이 있다는 말이겠죠. 존중해 주십시오. 설령 자신의 가치관과는 정 반대의 글이라도 비판하는 코멘트를 다실때는 먼저그 사람을 인정해주신다는 표현을 하시고 자신의 주장을 하시면 조금 더 부드러운 게시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무엇이 옳고 무엇이 틀린 것인지 분명하지 않은 세상입니다.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른 세상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옳다고 느낀것이 내일이면 틀린 것이 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담배필려고 창문을 여렀더니 온몸이 떨리네요. 환절기 몸조심하세요.. 건강이 재산입니다.
03/09/20 23:32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이네요
국그릇 비유는 정말 멋집니다
03/09/20 23:32
수정 아이콘
한 사이트에 가입할때 공지사항을 읽어보는것은 기초도 안되는 기본예의라고 생각하고 글을 올리는것은 그만큼 그곳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하고, 같은 의미로 PGR의 시스템에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정도로 분위기파악을 하지 않은 사람이 단지 다른곳과 이곳의 상이성에 대해 불만을 키운다음 자신의 불만에 대해서만 말을 하는게 최근 많아지는거 같군요 =_=
스피드! 최신! 빨리빨리! 만을 외치는 인터넷과 많은 사이트들에 비하면 확실히 PGR은 무거워보이고 어느정도 굳어있는거 같지만 그런 시스템적인 것과 자체적인 분위기가 순간적인 감정에 발끈해 개싸움을 벌이고 이상한 언어를 써가며 낄낄거리는 다른 사이트들이 규모가 커져가며 당연히 생기는, 결국에는 치유불가능한 상황으로 가버리는 (온게임넷 게시판이나 MBC GAME게시판도 초기에는 PGR못지 않은 좋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무념일 뿐입니다 -_-) 폐해를 상당히 여과할수 있어 더 정감이 갑니다.
운영진님들.. 자신들의 하는일도 물론 있으실테고 시간을 쪼개어 이곳을 돌보는것.. 매우 힘드실테고.. 그냥 관리 대강대강~ 하며 전체적인 흐름만 살짝 제시하는것으로도 괜찮을것을 너무나도 열심히 관리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기 까지 합니다 ^^
쉬운길을 버리시고 애착으로 가득찬 어려운 길을 가시는 운영진님들의 노고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
03/09/20 23:43
수정 아이콘
성의를 담아.. 세츠나님을 PgR21.com '저만의 문객란'에 추가 드림니다..

허락하실꺼죠 ? ^_^
03/09/20 23:47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이런말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백점 드릴께요-_-;
Hukatsu Eri
03/09/20 23:49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밑의 글부터 읽어 본 후 생각을 정리하고 댓글을 작성했다,지웠다만을 반복하게 됩니다....이런 저런 인터넷 공간을 거치면서 활동하다 보니 올리는 글보다 올라온 글에 찬성하고 반박하는 것에만 어느 새 익숙해져 버렸습니다......저는 이 곳 PGR이 좋습니다....무겁다, 경직되어 있다라는 분들의 말씀도 틀리다고는 생각 치 않습니다....저 역시 조금은 그런 쪽의 생각에 더 기울어져 있기도 하구요.....그렇지만.....이 곳은 사랑스럽습니다.....글 하나 하나에 상처 입고 반박하고, 싸우는 것이 반복되는 곳으로 변질되어 가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단순히 댓글 하나를 올리게 될 때에도 두 번 세 번 제가 올리는 글이 다른 분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 까를 생각하게 해 주는 이런 PGR이 저는 좋고 사랑스럽기에....
온리시청
03/09/21 00:12
수정 아이콘
좋은 비유네요....국그릇과 조미료....
지금의 pgr은 지금까지의 모든 식구가 만들어 온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모적인 논쟁 속에서조차 pgr스러운 모습은 발견할 수 있죠... ^^
사고뭉치
03/09/21 00:32
수정 아이콘
와~ 국그릇 비유는 정말~ 딱! 이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세츠나님께 항상 적절한 비유를 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

이곳은 온라인상임에도 조금은 과하게 예의와 배려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온라인이기에 조금 과하더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상대방의 말과 함께 표정까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오달이나 오해의 소지가 적어지죠. 하지만 모니터만 보는 이곳에서는 최대한 자신의 의사를 차분히 풀어써야 합니다. 오해하지 않도록요.
Blackthought
03/09/21 02:08
수정 아이콘
잘쓰셨습니다. ^^
03/09/21 18:32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님의 글은 저를 항상 웃음짓게 만듭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저도 님같은 '웃기는 놈'이 될 수 있다면 하고 바란답니다..^^
세츠나
03/09/22 08:47
수정 아이콘
어머나; 이쪽으로 와버렸군요 ㅇ.ㅇ;;; 송구스럽습니다. 좋게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네요.

명호님/ 헛 저를 더욱 송구스러움의 늪에 빠뜨리시려고...ㅠㅠ 적당히 하세요!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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