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10/18 09:57:12
Name CJ-처음이란
Subject <스카이 프로리그> 르까프의 질주.
안녕하세요. CJ-처음이란 입니다. 어제 글을 다쓰고 버튼 클릭순간 처음보는 화면으로 오늘 다시 씁니다 -_-.. 다쓰고 꼭 복사해놀껍니다.

오늘 제가 쓸내용은 르까프의 엔트리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요즘 프로리그에 관한 제생각이 조금 들어가겠네요.

르까프의 엔트리를 보다가 조금 재밌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의 총 엔트리입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1주차 5경기
▶르까프 - 한빛  3:1 win

김정환(저) <알카노이드> 김준영(저) w

오영종(프)w <롱기누스> 윤용태(프)

이유석(프)/최가람(저)w <망월> 박대만(프)/신정민(저)

이제동(저)w <신 백두대간> 노준동(저)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2주차 5경기
▶STX SouL – 르까프 1:3 win

1세트 김남기(저) <아카디아2> 이제동(저) w

2세트 진영수(테) <알카노이드> 박지수(테) w

3세트 박종수(프)/김윤환(저) w <뱀파이어> 최가람(저)/구성훈(테)

4세트 김구현(프) <롱기누스> 오영종(프) w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4주차 4경기
▶르까프 - e네이처 3:2 win

오영종(프) <블리츠> 서기수(프) w

김정환(저) <타우 크로스> 김원기(저) w

이학주(테)/최가람(저) w <뱀파이어> 김강석(저)/신상호(프)

이제동(저) w <신 백두대간> 조용성(저)

이제동(저) w <아카디아2> 김원기(저) <에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5주차 2경기

▶CJ – 르까프 0:3 win

1세트 김민구(저) <아카디아2> 이제동(저) w

2세트 변형태(테) <블리츠> 오영종(프) w

3세트 김환중(프)/장 육(저) <망월> 김성곤(저)/손찬웅(프) w

4세트 서지훈(테) <타우크로스> 박지수(테)

4전 전승 +7(벌점1)의 승점으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엔트리를 보고 뭔가 재밌는점을 찾으셨나요?. 대 CJ전 전까지 개인전은 모두 동족전입니다. 또한 CJ전도 변형태 오영종전만 빼면 르까프 이번시즌 개인전은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동족전이라는거죠.
이번 프로리그의 특징이라고 볼수 있지만 유독 르까프는 그경향이 심합니다.

매우 단순한 엔트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맵에 상성인 종족을 꾸준히 내보냈다는 증거일테니까요. 르까프의 개인전 성적은 9승 3패입니다. 변형태 오영종전의 1경기를 빼고 동족전 8승 3패의 승률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팀플로 들어가보면 팀플엔 저그 최가람 선수가 4번중 3번으로 팀플 저그라인의 주축을 이루고있습니다. 허나 이마저 못믿을 점은 모든 최가람3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번씩 팀플에 나왔다는점으로  팀플을 담당하는 선수가 계속 바뀐다는 점입니다. 처음3번 나왔던 최가람선수도 좋은모습을 보여주었는데도 CJ전 팀플은 바뀌었고 또한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팀플 엔트리를 예측하는게 뭐 그리 중요한 일이겠냐 만은 굉장히 독특함에도 팀플부분 공동 1위를 하고있을정도로 성공률도 높습니다.

르까프의 원투펀치는 여러구단중 최고입니다.
(관련 기사 : 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4446)
이제동 오영종이 먹여살린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둘과 팀플의 조화가 르까프의 독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르까프의 일정이 쉽진 않습니다. 아직 기존의 강팀들과의 상대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재밌는건 기존의 강팀은 모두 중하위권으로 쳐져있고 현재 상위 5위안에 있는팀들과 르까프가 모두 상대했다는 겁니다.(공동 5위 MBC제외) CJ 한빛 STX 이스트로. 이렇게 전부다 상위권에 있는 팀들과 상대해 이뤄진 단독1등이라는 거죠.

플옵의 한자리는 르까프가 잡아놨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앞으로 6게임중 반타작만 해도 현재의 승점으론 충분히 1~2위권을 차지할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르까프의 질주! 약체로 평가되었던 그들이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P.S) 프로리그 예상입니다.(개인적인..) 이번 프로리그만큼 치열했던 적이 있나싶습니다. 모든팀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엔 이번 프로리그 컷트라인은 6승4패로 보이며 승점 싸움이 매우 치열할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아직 4패라지만 KTF도 남은 일정을 전승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위와 2위의 승점차가5점인데 2위와 8위와 승점차이가 불과 4점차이입니다. 3위인 이스트로의 승점이 3점으로 승점은 1점 더높습니다. 모든 팀들이 치고박고할 가능성이 높기에 6승4패의 컷트라인과 승점관리가 후기리그 플옵진출의 향방을 가를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복사!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10-20 10:3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6/10/18 10:07
수정 아이콘
그러니 한빛과 삼성 그리고 이스트로까지 화이팅!!!으흐흐흐=
요새프로리그...잘은 못보지만 흥미진진합니다.^_^
06/10/18 10:17
수정 아이콘
전 한빛과 르까프만 플옵 진출하면 덩실덩실~
Lucky_Tyche
06/10/18 10:20
수정 아이콘
요즘 르까프 너무 좋습니다. 과연 플옵이상의 7전제에서 얼마만큼 할지도 관심이 가구요.
꼭 좋은 성적으로 플옵 진출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jjangbono
06/10/18 10:25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도 진출 꼭 했으면 좋겠네요.
원래 약팀으로 분류된 팀들이 잘하니 너무 좋습니다~
경규원
06/10/18 10:27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긴 뭐한데,

좀 자세히 경기 평가 (5경기중 몇대 몇)을 놓고 보면, 새삼스럽게 기존의 하위팀이 지금의 약팀이라는 평가는 지워도 한참을 지워야할것같습니다.

소위말하는 셧아웃!을 당한것은 cj 정말 초박빙의 승부를 이스트로가 냇다는 점이 정말 훈훈합니다.

누가 1,2위를 할지모르는 리그 정말 재밌어집니다.

김정민 해설의 스타 뒷담화에서 프로리그가 많은 선수 살렷다는것..

이번에 완전 무명인 김강호 선수가 이스트로의 이미지를 높혔고, 르까프가 전기리그와는 달리 엄청난 주가를 달리고 있다는 것

선수나 스폰서 모두에게 윈윈되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현재 열세를 면치 못하는 팀도 심기일전해야 하겟네요..
06/10/18 11:4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오영종 선수가 거의 다 승리를 책임졌군요.
06/10/18 12:15
수정 아이콘
르까프... 거의다 동족전이네요
막강테란☆
06/10/18 12:25
수정 아이콘
르까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SK T1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
스타대왕
06/10/18 12:58
수정 아이콘
그런데, 르까프는 7전4승제에서의 8인엔트리에
관한 부담은 있을것 같군요.

중복출전이 안되는데, 생각보다 크지 않은 선수층이
8인엔트리체제에서는 꽤나 빡빡하게 갈것 같군요.
솔로처
06/10/18 14:13
수정 아이콘
별로 의식 안하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개인전이 하나말고 모두 동족전이군요-_-; 어쩐지 이제동선수 저그전 말고 다른 경기 본게 가물가물하다 했더니만..
CJ-처음이란
06/10/18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르까프 돌풍을 분석한번해볼까하며 찾아봤더니 정말 동족전이많아서 놀랐습니다. 르까프가 플옵진출하고 8인엔트리를 쓸때 부담감이 클것라고 생각합니다. 르까프는 버릴껀 버리고 확실히 잡을 수있는곳에 원투펀치를 넣어야할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 에결 맵도 중요한 요인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06/10/18 15:3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저그전만 5승을 해서 다승 1위죠?
약팀이라 불리던 팀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06/10/19 00:12
수정 아이콘
르까프의 엔트리는 맵에 따른 상성에 충실한 엔트리입니다. 저그가 강한 맵에서는 저그가, 플토가 강한 맵에서는 플토가.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전종족및 선수에 대한 예상이 쉽습니다. 스나이핑도 가능할 정도로. 그러나 그럼에도 알고도 못막을 정도의 포스를 보여주는 이제동,오영종 이기에 스나이핑이 통할지 확신은 없네요. 두선수 모두 세종족 상대로 모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제동 선수 상대로 테란을 내보내기도, 요즘의 오영종을 상대로 저그를 내보내기도 고민될 정도네요. 때문에 상대팀에서도 두선수의 출전을 예상했음에도 불확실성이 농후한 동족전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그럼에도 대부분 이겼다는데 놀라울 뿐이지만..
parallelline
06/10/20 21:19
수정 아이콘
드디어 4강 4중 이소리가 좀 얌전해저서 좋음...
껀후이
06/10/21 15:51
수정 아이콘
2005 후기리그 였나요.. 김준영 선수 한창 스타리그 올라가고 그럴때.. 지금처럼 한빛의 신인들이 눈부시게 성장한 상황도 아니었고, 박대만 선수도(당시 전 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잘 출전을 안했고.. 진짜 김준영 선수 딱 하나 있었죠. 결국 무너졌죠. 2006 전기리그에선 후반에 신인들이 활약하면서 다시 확 치고 올라왔었지만 결국 4승6패를 했고..
요즘에는 선수층이 비교적 두터워지면서 승승장구를 하고 있죠. 르까프.. 분위기 좋은건 사실이지만 불안불안하네요. 선수층이 너무 얇아요..
이제동-오영종 둘 중 하나만 무너져도 불안하다고 봅니다. 그러한 선례가 너무 많아요.. 부디 르까프가 플레이오프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06/10/21 17:18
수정 아이콘
CJ전 전까지 개인전은 모두 동족전입니다.


ㄷㄷ...
06/10/22 12:55
수정 아이콘
신인 선수들 중에 이제동 선수를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으로써 지금의 르까프 상승세가 흥미를 더하네요.
이제동 선수... 테란전만 약간 보충한다면 정말 대성할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최연성 선수를 꺾은 전력도 있긴 하지만 맵이 아카디아2였고.. ^^; 전기리그 때 한동욱 선수와 서지훈 선수에게 무너진 기억이 좀 더 커서... 테란전은 조금 물음표인데.. 이번 msl도 올라왔으니 좀 더 갈고 닦아서 대형사고 한 번 치기 바랍니다. 이제동 선수도 충분히 마재윤 선수만큼 될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르까프 팀도 테란 선수 한 명만 육성하든 스카웃하든 해서 3종족 라인만 갖추면 정말 무서운 팀이 될 것 같은데.. 그게 좀 아쉽네요. 벤치(?)가 약한 것도 부담이구요. 플레이오프 가서는 한계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엠겜 히어로가 무서웠던 이유가 박지성-김경호 라인의 조화였는데... 르까프는 그에 비해 선수층이 너무 얇아 보여서요. 어쩌면 뻔한 엔트리도 그 이유 때문이겠죠. 스나이핑으로 내보내기에는 주전과 실력 차이가 보이는 선수들을 대담하게 보내기는 좀 힘들지도 모르죠. 아무튼... 이번 리그는 르까프 입장에서는 이 정도만 되어도 대성공일 것 같고.. 다음 전기리그를 위해서 더 분발해 주셨음 좋겠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861 지하철, 그 안에서의 삶과 어둠 그리고 감동. [19] 하양유저매냐6314 06/10/23 6314
860 YANG..의 맵 시리즈 (12) - Hourglass [13] Yang6987 06/07/21 6987
859 <스카이 프로리그> 르까프의 질주. [17] CJ-처음이란7710 06/10/18 7710
858 박성준에게 하고싶은 말. [38] Born_to_run10100 06/10/18 10100
857 아카디아 3를 기다리며 [39] FELIX9080 06/10/18 9080
856 [생각하는 기계의 게임 이야기] 스타크래프트 성공에 대한 진실 [12] 이름 없는 자6478 06/10/17 6478
855 온게임넷 신한 스타 리그 8강 지방투어를 관람하는 메뉴얼. [12] steady_go!6698 06/10/17 6698
854 KTF..그깟 우승 못하면 어떻습니까? [51] 김호철8553 06/10/16 8553
853 [분석] 재미있는 역대 MSL, OSL 기록들 [54] 리콜한방11201 06/10/13 11201
852 넥슨 카트라이더 4차 리그, 그 재미를 아시나요? [9] Lucky_Tyche5735 06/10/12 5735
851 개념잡힌 형태씨, 근성까지 있네요. [29] 말로센말로센8661 06/10/12 8661
850 [잡담] 버릇없음과 가식과 공지에 대한 피쟐스럽지 않은 잡담 ... [18] 메딕아빠6368 06/10/11 6368
849 정찰로 보는 프로게이머들 상성의 관계 [17] AnyCall[HyO]김상9223 06/10/11 9223
848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영웅전설- [21] Supreme5615 06/10/11 5615
847 회(膾)의 문화.. [18] LSY10260 06/10/10 10260
846 Supreme의 엉뚱한 게임토론 [16] Supreme5690 06/10/09 5690
845 라면에 김치국물을 넣음에 관하여... [51] 이오리스8821 06/10/10 8821
844 '바바리안' and '레지스탕스' [7] legend6323 06/10/09 6323
843 [sylent의 B급칼럼] <파이터포럼> 유감 [55] sylent8898 06/10/08 8898
842 함께 쓰는 E-Sports사(7) - C&C 제너럴리그 본기. [20] The Siria6974 06/10/07 6974
841 밥통 신의 싸움 붙이기 [29] 김연우8029 06/10/07 8029
840 [만화 '식객' 이야기] '부대찌개' [21] The xian7894 06/10/06 7894
839 프로리그와 기록 이야기 2 [3] 백야5846 06/10/06 584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