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피셜이 뜨지는 않았지만 이것저것 김민재에 대한 이적 세부내용을 찾아보면 이적료 20m 유로에 5년 계약, 2024년부터 45m의 바이아웃 발동 가능 정도로 굳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 이후 나폴리보다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이 모이는 것 같아서 일단 지난 5년간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센터백 영입 목록을 정리해봤습니다.

이적료 출처는 트랜스퍼마크트, 단위는 유로입니다.



16-17
존 스톤스 56m (22세, 에버튼 to 맨시티)
슈코드란 무스타피 41m (24세, 발렌시아 to 아스날)
에릭 바이 38m (22세, 비야레알 to 맨유)
다비드 루이스 35m (29세, PSG to 첼시)
라그나르 클라반 5m (30세, 아우크스부르크 to 리버풀)
롭 홀딩 3m (20세, 볼튼 to 아스날)
조엘 마티프 FA (24세, 샬케 to 리버풀)

17-18
버질 반 다이크 85m (26세, 소튼 to 리버풀)
에므리크 라포르트 65m (23세, 빌바오 to 맨시티)
다빈손 산체스 42m (21세, 아약스 to 토트넘)
안토니오 뤼디거 35m (24세, 로마 to 첼시)
빅토르 린델뢰프 35m (22세, 벤피카 to 맨유)
후안 포이스 13m (19세, 에스투디안테스 to 토트넘)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 2m (20세, 기아니나 to 아스날)

18-19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 16m (30세, 도르트문트 to 아스날)

19-20
해리 매과이어 87m (26세, 레스터 to 맨유)
윌리엄 살리바 30m (18세, 생테티엔 to 아스날)
다비드 루이스 9m (32세, 첼시 to 아스날)

20-21
후벵 디아스 68m (23세, 벤피카 to 맨시티)
네이선 아케 45m (25세, 본머스 to 맨시티)
라파엘 바란 40m (28세, 레알 마드리드 to 맨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26m (22세, 릴 to 아스날)
조 로든 12m (22세, 스완지 to 토트넘)
파블로 마리 10m (26세, 플라멩구 to 아스날)
티아고 실바 FA (35세, PSG to 첼시)

21-22
벤 화이트 59m (23세, 브라이튼 to 아스날)
크리스티안 로메로 55m (23세, 아탈란타 to 토트넘)
이브라히마 코나테 40m (22세, 라이프치히 to 리버풀)
토미야스 타케히로 19m (22세, 볼로냐 to 아스날)

22-2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57m (24세, 아약스 to 맨유)
칼리두 쿨리발리 38m (31세, 나폴리 to 첼시)



적어보면서 보이는 점 몇가지를 적어보자면

일단 돈 좀 써서 주력 센터백을 영입하겠다고 할 때 일반적인 마지노선은 25세. (사실 이것도 다 24살이고 아케만 25살이긴 합니다. 요즘 루머 나오는 쥘 쿤데도 23세.) 예외는 반 다이크와 매과이어 정도고 그마저도 26세 이적입니다.

그 이후 나이에는 아예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선수만이 대형 규모의 이적료로 이적했습니다. 위에 케이스에서는 다비드 루이스, 라파엘 바란, 칼리두 쿨리발리 정도가 있겠네요. 나머지 이적들은 유망주 혹은 백업 및 로테이션 용도로의 영입 혹은 극소수의 예외 케이스 뿐이고...

이렇게 보니까 나폴리가 원칙에 맞게 영입을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김민재가 딱 25살이니까요.

바이아웃이 다소 적다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2년 뒤에도 이적료 들여서 더 크거나 좋아하는 클럽에서 오퍼오면 쿨하게 보내주겠다 정도로 이해하니 아예 크게 대성하지 않는 이상 나폴리가 아주 손해볼만한 입장도 아닌 것 같습니다. 나폴리에서 좋은 기량 보여주면 해당 시기 주변에 센터백 급한 팀들에게는 김민재에 대한 수요가 생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