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팬으로서 박상원이 저 점수차에 주자 없이 첫아웃 잡고 급 발차기를 차길래 뭔가 무안해지면서 케이티 좀 화나겠다 싶다가.. 이닝 끝나고 장성우 반응 보고 어후 역시 하다가, 전 오히려 우규민이 사구를 살짝 던지려나 했는데 경기 후에 대뜸 황재균이 벤클을 이니시에이팅을 하여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크크.
뭐 저런 액션에 화나는건 솔직히 이해합니다만 타이밍이랑 방식이 좀 어설프지 않았나 싶습니다. 황재균은 특히 그냥 분위기 쇄신용으로 작정한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류현진 선수는 든든합니다.
덕분에 황영묵 선수의 활약과 바리아의 데뷔는 완전 묻혔고, 여튼 마지막 경기가 더 재미있게 되었네요.

솔직히 김경문 감독 선임 소식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았는데 현재의 경기에서의 무게감은 화면에서도 느껴질정도네요. 선수 운용은 이전 감독과 비교해서 말할것도 없고, 앞으로 뭐 또 고비는 있겠지만 부디 가을야구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