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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8 15:47
머....농담섞어 크보로 대입한다지만 우리 동주 저런 애 아닙니다 흑흑.
로키는 입단 전부터 오고 간 얘기 아니면 다들 프런트가 돌대가리 아니냐고 하는 중이긴 하더군요.
25/01/18 16:12
직장으로 치면 핵심인력이라고 학술연수도 보내고 아프면 단순한 감기조차 병가 쓰는거 다 허용해주고, 다른 공가도 자유롭게 쓰라고 편의 다 봐줬는데 이직한거라고 봐야죠. 오히려 직장인들이 사사키한테 몰입을 해서 그런 쉴드치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부서에 저런 사람 있다고 치면 그 업무 부담 누가 질건지 생각하면 단순히 뭐가 문제냐라고 생각 못 하죠. 1인분이란 말 별로 안 좋아하는데(뭐든 합리화하는 마법의 단어라고 생각해서), 그들 논리로 치면 1년 간 1인분한 기간 동안 회사에 없는 시간이 더 많은데, 불공정한 셈이라 이게 뭐가 문제냐고 받아들일 수 없을거에요.
+ 25/01/19 03:25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게 빠진게 회사에서 저 직원 잡으려고 저 직원이 원하면 언제든지 업계 탑급 회사로 이직하게 해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는거죠.
+ 25/01/19 08:49
거기다 중요한게 더 빠졌습니다. 세인님이 말한 업계 탑급 미국계 회사 이직 지원 말고도 당사자가 매 해 인사고과면담 때마다 미국 이직 지원 요청에다가 미국계 회사 임원들 눈도장 받기 위해 업계 학회 컨퍼런스 필참하는 것도 같이 넣으셔야죠. 정당한 권리를 떠나 이걸 지켜보는 제3자 [직장인]들은 단순 이직이니까 뭐가 문제냐고 할 수 있겠나요? 도의적 책임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죠.
25/01/18 16:03
지바롯데가 추첨에서 뽑힌날 사사키 로키 표정에서 모든게 나왔죠 크크
일본은 지금 우와사와 소뱅행과 사사키 이런걸로 포스팅이 좀 바뀔 분위기입니다.
25/01/18 16:04
지바 롯데 입단 성사한게 최소 포스팅 요건만 채우고 보내주겠다는 구두 약속 때문에 구단이 계속 끌려다녔죠.
까일만 한건 미국 진출했던 NPB 선배들과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규정이닝을 채운적이 없다.(그래서 타이틀 딴 적도 없음) - 가을야구 시리즈를 캐리해서 일본시리즈 진출한 적이 없다. 클라이막스 시리즈 호투하긴 했지만 팀이 탈락한게 전부임.(마에다, 다나카, 오타니, 다르빗슈, 야마모토 모두 일본시리즈 갔고 이 중 4명은 우승반지도 꼈음. FA로 이적한 센가는 반지가 있고, 반지가 없는 스가노 조차 일본시리즈 갔음) - 구단에서 선발 등판하면 6선발 로테임에도 100개 안팎으로 투구수 관리함. 사사키 로키가 불우한 가정사 때문에 이미지가 좋았던건데, NPB 외국인 육성선수가 이렇게 관리 받다가 FA로 메이저리그 계약 따냈다고 하면 절대 좋은 말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25/01/18 16:17
마쓰자카랑 다르빗슈 계약 통해 돈은 구단이 다 가져가고 선수한테 가는 몫이 적다고 선수 편의를 위해 개정한건데, 저걸 명분으로 포스팅 개정이라도 되면 사사키는 역적 확정이죠.
25/01/18 16:24
롯데 입단한 이유가 포스팅 약속이었기 때문에 본문 내용은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먹버당하기 싫었으면 그런 약속도 하지 말고 안 뽑았으면 될 일이죠.
25/01/18 16:35
애초에 사사키 선수가 드래프트 당시 지바 롯데 지명을 선호하지 않았다고 하죠.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구단에 성적이든 돈이든 뭔가라도 남겨주고 가는 편이 보기 좋은 그림이었지 싶습니다. 옆에서 보면 선수가 최대한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했다고 건조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내 응원 팀 선수가 저랬다면 열받을 거 같기는 합니다.
25/01/18 17:22
사이너빌러티 고려 않고 질렀다가 무리한 조항 넣고 끌려다닌 구단 책임도 크다 봅니다. 이친구 워너비 팀이였던 라쿠텐 갔다면 이렇게 굴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25/01/18 18:10
잘모르는데 일본은 한국이랑 드래프트 제도가 다른가요?
롯데가기 싫다고 태업해도 되는 구조인건가...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서울 가고 싶은데 지방 구단이 먼저 지명했다고 태업하는 그런건가 싶어서요
25/01/18 18:34
한국도 가능한데 지명 거부하고 대학이나 사회인(실업)으로 갑니다.
치바롯데의 경우 입단 시키기 위해 포스팅을 사사키 로키가 원하는 시기에 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해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25/01/18 18:41
일본은 꼬우면 사회인야구 (우리로 치면 과거 있던 실업야구) 로 갔다가 다음해에 재도전 같은 루트가 있어서 (...) 그렇습니다. 한국이야 프로 못가면 갈 곳이라고는 독립구단 아니면 대학 정도인데 일본은 기업이 운영하는 실업야구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럭저럭 돈받으며 뛸 수 있는데다가 바로 1년뒤 드래프트 재도전이 가능하니..
25/01/18 18:44
네,
크게 2가지가 다릅니다: 1) 드래프트 순서 우리나라에서는 리그 꼴찌팀이 드래프트에서는 1순위 픽을 갖게 되는데, 일본에서는 드래프트 1~2픽은 추첨을 통해 배정됩니다. 2) 신인선수들의 드래프트 거부권 행사 일단... 제도적으로는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모두 드래프트 거부권이 있긴 합니다. 드래프트 결과가 마음에 안들어서, 선수가 거부를 해도 2년뒤면 다시 프로야구 드래프트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리그가 매우 발달된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마추어리그의 수준이 매우 낮기 때문에 드래프트 거부를 하고 2년 동안 기량발전이 매우 정체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우 드래프트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가 없습니다. (일본은 꽤 많습니다) 참고로 드래프트 거부권이 행사되면, 해당 구단은 그냥 그 픽을 날려버리게 됩니다. --- 여담 사사키의 경우는 드래프트 전부터 지바 롯데를 매우 싫어했었습니다. (이건 지바 롯데 구단이 사사키 고향에서 깽판친 역사가 있기 때문) 그래서 당시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지바 롯데가 사사키를 지명하게 되면, 사사키가 드래프트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당시 드래프트 지명식 때 영상을 보면, 지바 롯데가 사사키를 지명하자 사사키 얼굴이 개썩창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아, 이건 드래프트 거부권을 행사하겠구나" 했는데, 지바 롯데가 여러가지 혜택을 약속해서 계약이 된 것으로 압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로는 높은 급료, 안전한 몸 관리, MLB 진출 확약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죠.
25/01/18 18:48
한국도 예전에 대학리그와 실업야구가 활성화 되어 있을때 지명 거부하는 사례가 꽤 있었죠.
주로 하위 순번에 지명된 선수가 지명 순번 올리기 위해 많이 했고, 양준혁처럼 상위 순번에서 나온 경우도 있구요.
25/01/18 21:11
한국은 일본처럼 높은 순번 지명 받았는데 거부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물론 일본도 드물긴 하겠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흔할겁니다
일본에는 대놓고 이 구단 아니면 안갈거다 하는 패기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한국은 그런 친구들 없으니까요 그 문동주도 기아 가면 좋겠다 했는데 한화 지명 받으니 대전왕자되겠습니다 했던게 생각나네요) 하위 지명 받았을 때나 대학가는거고 예시로 드신 나성범은 LG가 지명할 때도 대학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지명한거였으니...
25/01/18 22:03
상위 지명 받았는데 팀이 마음에 안 들어서 지명거부 한 경우는 양준혁의 사례만 있다고 봐도 거의 무방할겁니다.
박재홍, 문동환, 강혁, 안희봉 등은 지명 팀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실업을 간 게 아니라 실업에서 계약금을 크게 질러서 간거였고, LG에 지명받은 나성범이나 한화에 지명받은 이성곤은 애초에 연세대 가기로 확정된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명한거나 다름 없었죠.
25/01/18 19:16
17.5war면 롯데가 좋든 싫든 나름의 픽값은 했고, 포스팅 절차도 상호 협의로 진행한 거고, 해당 기간에 우승 같은 결실을 못 거둔 건 개인의 몫이 아니고 어차피 팀의 부족이죠. 결국 저자세 계약 당시부터 정해져 있던 수순인데 이제 와서 호들갑이 과하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 25/01/19 01:04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다 감수하고 뽑은거잖아요. 태업한것도 아니고 우승이야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건 선수하나가 어떻게 할 수 는 없는거구요.
25/01/18 20:06
드래프트, 서비스타임 등은 법원에서도 인정된 프로스포츠 시스템인데 이렇게 개판치는걸 협조해주면..
일본야구연맹이 지바를 징계해야 할거 같은디
25/01/18 20:26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선발로만 뛰었다는 선수가 규정이닝 투구를 한번도 못해본 것에서 할말 다 한거죠. 그리고 매년 오프시즌마다 미국 가겠다고 징징징. 계약하면서 언제라도 미국 가는거 협조하겠다고 얘기했다지만 제가 치바롯데 팬이라면 그냥 금지어로 취급할겁니다.
25/01/18 22:05
(만약 포스팅 보장 루머가 맞다면) 애초에 문동주 선수랑 계약 조건도 구단 이미지도 다르죠
문동주 선수 드래프트할때 한화가 원할때 포스팅 시켜줄게 약속한 적도 없고 한화가 롯데급으로 양아치 짓을 한 적도 없구요
25/01/18 22:12
오히려 사사키 로키랑 비슷한 건 문동주 보단 롯데의 나승엽과 비슷할 것 같네요.
나승엽은 애초에 드래프트 이전에 지명 거부를 선언하고 메이저 간다고 했었는데 당시 롯데 단장이 지명하고 적극적인 설득으로 롯데와 계약했으니...
25/01/18 22:25
포스팅 보내주는 약속은 약속이고, 롯데가 약속 어긴것도 아닌데 대놓고 태업했으면 욕먹어도 감수해야죠.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야 프로 아닙니까. 연봉 안받고 뛰어준것도 아니고.
+ 25/01/18 23:34
규정이닝이고 뭐고 최근 3년 양리그 투수 통합 WAR 2-2-4위에
최연소 퍼펙트 게임, 13타자 연속 탈삼진, 한 경기 19탈삼진, 17이닝 연속 퍼펙트 피칭 등 화제성 만발 포시 3번 나가서 한 경기씩은 책임졌고 만 19~22세 투수한테 여기서 뭘 더 하라는 건지... 태업 타령도 웃긴 게 태업해서 이 정도면 그냥 롯데가 사사키를 담을 그릇이 안 되는 거죠.
+ 25/01/19 00:18
사사키 로키는 퍼팩트 때문에 과대평가 받은거라고 보는편인데요
물론 구단이 개뻘짓 한건 맞는데 저는 꼰대 사고방식이라 그런지 계약대로만 하면 알빠노 같은 젊은? 스타일이 좀 맘에 안드네요 사람이 도의라는게 있지 너무하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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