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베타를 시작한지 13일째..
플래티넘에서 놀고 있는 프로토스입니다.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스타2가 어색했고, 처음 보는 유닛들 때문에 많이 혼란스러웟습니다만,
캠페인이랑 도전과제를 깨보니까 어느정도 감이 오더군요.
그 후로 많은 1/1 을 하고, 아프리카 티비를 통해 방송들을 챙겨보기 시작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스타1 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편리해진 인터페이스와 스타2 특유의 매력 덕분에 이제 와서 스타1 다시 하자고 하면 못하겠다는게 솔직한 심정일까요?
오픈베타로도 충분히 즐길수 있음에도, 정식 구매할 시 18세 모드 (폭력성 제한 해제) 모드도 즐기고, 이 정도면 평생 플레이 하는데 7만원이면 아깝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결제 방식은 세 방식이더군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네가지.
1. 1일 이용권 - 3천원
2. 한달 이용권 - 만원
3. 평생 이용권 - 69000원
4. 와우 한달 결제시 같은 기간 스타2 이용 가능 (2만)
인터넷에서 블리자드가 돈 맛을 알았네, 한국 유저만 봉으로 보네, 이런저런 말들이 많지만,
저는 일단 대만에서는 이미 끝난 오픈베타가 한국에선 아직도 열리고 있다는 점,
GSL 이 한국에서 먼저 개최된다는 점,
한국에서만 와우 결제시 스타2 공짜 라는 점 등등, 블리자드가 한국 네티즌들의 입맛을 맞춰주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논란거리였던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 3캠페인 따로 출시부분도,
블리자드가 자유의 날개 캠페인 하나에 들인 정성과 결과물을 생각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오히려 캠페인 하나가 다른 게임의 전체 완성도보다 높은 듯 했습니다.
뭐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았지만,
오픈베타가 끝나도 같이 즐기실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블리자드와 협회, 그리고 언론의 진흙탕 싸움을 떠나서,
스타2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