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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08 01:46:10
Name 엄마,아빠 사랑해요
Subject 지게차냐? 보급고냐? 이것이 문제로다.
안녕하세요.
요즘 한참 새로운 전략을 구상중인 JAKEJung 입니다.

한참 예전에 불이킹이라는 전략을 만들고나서 테테전 승률이 좀 좋았다가..
저그가 끌려서 저그를 약 2주정도 하다가...다시 게임을 쉬고..
거의 테란을 한달넘게 쉬다가 잡았는데..글쎄 가장 자신있던 테테전이 어려운겁니다.
그래서 요즘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는데 의문점이 생기네요.

첫 보급고를 짓고 궤도사령부로 업그레이드를 하고나서 첫 마나 50으로 보통은 지게차를 뽑는게 정석인데..
리플레이를 곰곰히 보면서 생각해보니 첫 지게차일땐 과연 이게 이득일까? 라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게차가 약 2분동안 270인가 290정도의 자원을 물어다 주는데..따지고 보면 이건 가불이죠.
근데 건설로봇이 보급고 건설한다고 달라붙어 있는 시간이 약 건설로봇이 미네랄 25정도를 체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그럼 두번째 보급고를 안짓고 보급고 배달시켜서 추가 시키는게 더 이득이 아닐까? 라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뭐 수치적으로 수학적으로 계산은 안해봤지만 체감상 오히려 두번째 보급고 대신, 그리고 지게차 대신에 추가적으로 보급고를 투하하는게 더 이득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게차가 가장 위력을 발휘할때는 건설로봇 8~9일때, 6~9사신쓸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누구나 다 첫번째 마나를 지게차를 소환해서 사용하는데 익숙해져서 의문점을 안가진건지 아니면 수치적으로 진짜 지게차가 이득이 있어서 그런건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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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0/09/08 01:50
수정 아이콘
보급고가 안막힌다면 무조건 지게차입니다. 수학적으로 증명됐습니다.
빼꼼후다닥
10/09/08 01:52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첫 보급고로 입구를 막았는데 이거 추가 보급품으로 만든 뒤, 깨져버지면? 엄청나게 큰 보급품이 날라가버리죠. 오늘 경기처럼 확장을 가져가기 어려워서 자원을 아껴야 하는 입장이라도 초반 250이 넘는 자원을 단순히 미네랄 100과 건설 로봇이 채취할 수 있는 미네랄 25와 바꿀 수 없다고 봅니다. 약 차이가 100이 좀 넘는데, 이 차이면 해병이 둘이고, 불곰이 하나죠. 초반 여유 자원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 체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 궤도 사령부에서는 역시 지게 로봇이 효율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10/09/08 01:53
수정 아이콘
자원 수급의 속도 ... 라는 면에서 거의 90%는 지게차를 뽑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오늘 그 중딩테란? 선수가 보여준 사막오아시스에서 지게차 안뽑고 보급고 돈 아껴서 뒷심 발휘
이건 괜찮아보이더군요
10/09/08 01:5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결론은 가불 270이냐, 순수하게 얻는 100+가불25 (대충 순수하게 125 획득이라고 보고;;;)냐...인데요. 결국 미네랄 차이가 대충 150정도가 나는데...

이게 가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초반일수록 적은 미네랄의 차이가 큰 차이를 내거든요. 게다가 후반이 되면 멀티가 늘어나고, 생산 기반이 안정되어서 병력 생산에만 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150이라는 미네랄이 후반에는 큰 의미가 아니게 된다는 거죠. 초반의 미네랄 150은 배럭 하나를 더 올릴 수 있는 차이입니다만, 후반의 미네랄 150은 기껏해야 해병 셋일 뿐이라고나 할까요;;

근데 사실 이런 소리 하는 저 보다 글쓴분이 훨씬 더 고수이실텐데;;

그냥 대 컴퓨터전 같은걸로 실험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평소에 쓰는 자신 있는 빌드에서 두번째 마나 사용을 나눠서, 빌드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요. 리플레이로 비교해보시면 되겠죠.^^
Hibernate
10/09/08 01:58
수정 아이콘
그냥 가불이라도 빨리 먹는게 짱인것 같아요.
빨리 먹고 유연하게 해서 더 강해진 다음에 그걸로 우위를 점한다음에
뭘 하더라도 하는게 더 좋은것같음..
바나나우유
10/09/08 02:18
수정 아이콘
3병영 등으로 빠르게 적진으로 치고갈 경우에는 궤도 보급고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병영 유닛은 값이 싸고 생산 시간도 빠르니 보급고가 금방 막혀버려서요. 군수공장이나 우주공항 계통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에는 보급고가 급할 이유가 없고 많은 자원이 필요하므로 지게차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ataraxia
10/09/08 02:37
수정 아이콘
초반과 일꾼을 많이 털린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지게로봇과 추가보급고를 상황에 따라 쓰는게 좋은 듯합니다.
가끔 빌드꼬여서 인구수 막히면 추가보급고가 굉장히 유용하더군요...
버틸수가없다
10/09/08 09:11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에서는 5병영 사신할떄 2번 지게차 1번 스캔하고 바퀴뽑기 시작하면 불곰전환하면서 보급고 올인하면 서플이 안막히고 불곰 금방 모으고 타이밍러쉬 되더군요.
월산명박
10/09/08 10:46
수정 아이콘
막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지게차가 더 이득이어야만 순리에 맞죠. 하지만 순수 100은 선불이죠.
플토빠
10/09/09 06:02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 해보면 지게차가 좀더 이득입니다.
솔직히 초반 지게차 없으면 토스전 저그전에 자원수급량 차이를 못따라 갑니다. 저그 토스에 비해 일꾼 뽑는 속도가 노말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게차 270이라고 우습게 보시면 안되는게 리플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멀티고 어느정도 일꾼 붙은 저그와 본진자원만으로 자원수급량 동등하게 만들어 주는 거의 사기 스킬입니다. 테란이 초중반에 테란 페이스로 끌고가게 만드는 원동력이죠.

지게차 하나면 앞마당에 일꾼 대략 7~8기 붙은 정도의 효과를 내고 두기면 앞마당 원활히 돌아가는 저그와 대등합니다. 본진 자원만으로 미네랄 수급율 1200~1300대 까지 가능하게 만드는게 지게로봇의 힘이죠.

극초반에는 적은 일꾼수로도 많은 생산건물을 올릴수 있고 초중반에는 본진자원만으로 한시적으로나마 앞마당 먹은 효과를 낼수 있으니 보급고 보단 지게로봇이 초중반에 더 효율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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