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2/05 22:13:45
Name noenemy
Subject 슈마배 온겜넷 프로리그, 정말 대박이네요!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습니다.

7전 4선승제로 벌어지는 결승진출 팀을 가리는 정면 대결,
5개월 동안 전승을 달려온 손오공 프렌즈와 단 1패만을 기록한 조아 페어즈의 대결이었습니다.

선봉전에 나온 정인호 선수가 아깝게 김동우 선수의 휴먼에 패한뒤
지금까지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7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이형주 박세룡 조합마저 패하면서 시작부터 2연패 한 손오공 프렌즈!

연이어 시작된 3차전에서 손오공의 마당쇠-_- 박세룡의 일격으로 2:1을 만듭니다.

그러나 이전 2차전에서 이형주, 박세룡 팀플을 최초로 깬 김동문, 구영롱 팀플이 4차전에서 다시한번 출진하여 박세룡, 이중헌 조합을 깨뜨리며 3:1 손오공 프렌즈는 그야말로 풍전 등화에 몰립니다.

이제 정말 절벽앞으로 몰린 손오공 프렌즈의 개인전 주자는 이형주 선수!
로템에서 절묘한 경기 운영으로 최초의 오크 50레벨 박준 선수를 잡아내며 겨우 한숨 돌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팀플에서 다시 등장한 이형주, 박세룡 선수 그동안 최강이었던 손오공프렌즈의 구겨진 팀플 이미지 회복을 위해 준비한 일격필살의 타워링-_-b 으로 장재호 선수가 낀 조아의 팀플을 처음으로 깨뜨리며 세트 스코어 3:3 !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합니다.

마지막 7차전에서 손오공 프렌즈의 구세주로 등장한 선수는 바로 모든 오크인의 교주이자 희망인 이중헌 선수! 그 상대는 프라임리그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이중헌 선수를 잡아내어 8강을 좌절시킨 산적휴먼 김태인 선수였습니다.

이보다 더 드라마틱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드디어 시작된 두 선수의 대결, 보고 있는 제가 시작부터 끝까지 심장이 떨려 죽는 줄 알았답니다^^;;

숨막히는 혈투끝에 최후의 승자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변질헤드
04/02/05 22:28
수정 아이콘
마지막 이중헌 선수와 김태인 선수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의 그 긴장감이란..후훗. 마치 제가 선수석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더군요.
그리고 정일훈캐스터님의 '이것은 게임이 아니라 승부입니다!!'라는 멘트. 긴장감 한층 고조~!!
이런 게임 중계를 보게 될 땐 게임리그는 이제 '스포츠'화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군요.
아무튼 손오공 프렌즈 축하합니다. 조아페어즈팀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4/02/05 22:34
수정 아이콘
게임이 끝났을 때 저도 모르게 손뼉을 쳤더랬죠. 정말 대단한 긴장감이었습니다. 워3 보는 재미에 있어서 결코, 스타에 뒤지지 않는 E-sports라고 생각됩니다.
Return Of The N.ex.T
04/02/05 22:36
수정 아이콘
-_-;; 전 2경기까지만 보고 아~ 이제 손오공이 지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였군요..^^
정일훈 캐스터님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감칠맛 나는 중계를 해 주시는듯..ㅠㅠb
이것은 게임이 아니라 승부(=일본어로 쇼부=박세룡 선수)입니다..-_-;;
묘한 연관 관계가 생각이 나네요.^^;
화창한날씨
04/02/05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심장 떨려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손오공 프렌즈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팀은 어떤 팀이 될지 궁금해 지네요^^ 다음 주 경기도 마음 졸이면서 봐야 할 것 같고요. 오늘 같은 경기 들이 나온다면 앞서가는 팀도 이기기 직전 까지는 안심 할 수 없을 겉 같네요.
맛있는빵
04/02/05 23:06
수정 아이콘
막판에 글래닛골렘잡아서 리스토레이션스크롤 나왔을때 "아..어찌될지 모르겠따"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기네요.
어제 엠겜에서 최연성선수가 역올킬하는것보다 더 극적입니다. 한편의 드라마가 바로 이런것인가 싶네요 이따 재방송 꼭 다시 봐야지 ~~~~~
무당스톰~*
04/02/05 23:11
수정 아이콘
6차전 끝나기 전에 김창선위원님의 떨리는 목소리의 "이것은.." 에 올인..
정말 극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대 도진광선수의 패러독스전 이후
흥분이 최고조로 달했던 경기들이었습니다~
04/02/06 02:05
수정 아이콘
전 왠지 김창선 해설이 흥분하면 더 흥분이 되더라구요.
워낙 차분하게 중계를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재방을 꼭 봐야겠네요. 또 생방을 놓쳤습니다 ㅠ.ㅠ
마샤™
04/02/06 04:06
수정 아이콘
ㅠ.ㅠ)=b
정말...
말이 필요없네요..

드디어 손오공이 지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김평수
04/02/06 10:02
수정 아이콘
4:3 역전극...ㅠ_ㅠ;;
04/02/06 10:40
수정 아이콘
전 김창선해설의 성급함에 조금의 실망을 느낌니다.
4:0으로 질수도 있다는 발언이 왠지 저에게는 상당한 실망감을 주더군요
지금 까지 쌓아온 Pooh 클랜의 명성을 무색케 하는 발언은 참으로
당혹케 하더군요.. 암튼 결과는 4:3 초명승부 감동 승부 였습니다.
저야 그런 발언에 상관치 않지만 잘모르는 워3 관전자들에게는
2번째 게임이 끝나고 왠지 흥미를 유발에 장애가 조금은 있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조금 더 신중한 예측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씨지([T.C.G])
04/02/06 17:37
수정 아이콘
5경기까지 보고서 '조아가 이기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결과 보고서 정말 놀랐습니다;
4대 3의 대 역전극. 말이 필요없네요. 손오공 프렌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99 천정희(선수)의 눈물... [6] 잃어버린기억6032 04/02/11 6032
298 이형주식 저축 나엘.. [5] Yang2991 04/02/10 2991
297 2월10일 온겜넷 워3리그 현지 관람기 [6] gg2992 04/02/10 2992
296 이제 부활이 아니라 영화를 논할 때^^; [20] atsuki3103 04/02/09 3103
295 [소식] ESWC 2004 Announced [13] ken2632 04/02/09 2632
294 [전적] 일리오스는 과연 장재호스인가? [3] 시아3523 04/02/09 3523
292 불패의 신화, 손오공 프랜즈!! [8] yooyi3395 04/02/06 3395
291 요즘 워3 보면 피가 끓는군요. [12] 강민요환경락 4446 04/02/06 4446
290 손오공프렌즈. 그 놀라움이란.. [7] Hound.jy3203 04/02/05 3203
289 이중헌 One More Time! [9] atsuki3439 04/02/05 3439
288 슈마배 온겜넷 프로리그, 정말 대박이네요! [11] noenemy3035 04/02/05 3035
287 장용석 선수 별명에 관한 이야기 [24] 포켓토이4398 04/02/04 4398
286 [워3 코믹 소설]죽은 자들의 반란 - 3편 [4] 강민요환경락 1909 04/02/04 1909
285 프랑스 온라인 토너먼트 Gate 104 임효진 우승! [7] forever3518 04/02/04 3518
284 최초의 오크 유저 50레벨 을 찍는 유저는 누가 될 것인가..? [20] 자일리틀5597 04/02/03 5597
283 [OWL]8강 첫주차 대박경기의 연속.. [9] 낭만드랍쉽3350 04/02/02 3350
282 [워3 코믹 소설]죽은 자들의 반란 - 2편 [8] 강민요환경락 2409 04/02/01 2409
281 Renoma, 50렙 찍다. [11] 시아3927 04/01/31 3927
280 1월 30일 PL3.... [3] atsuki2751 04/01/31 2751
279 [워3 코믹 소설]죽은 자들의 반란 - 1편 [11] 강민요환경락 2356 04/01/31 2356
278 mbc,온게임넷 워3리그 BGM mp3로다운 받는 곳,,, [13] 테란 of 마린4432 04/01/31 4432
277 [워3리그소식]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2차리그 16강 재경기 최종결과 [16] 포카리3397 04/01/30 3397
276 [소식] 김대호, 추승호, 노재욱,원성남 유럽 클랜 64AMD 입단.. [1] forever4375 04/01/30 437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