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0/03/15 16:45:50 |
Name |
언데드네버다 |
Subject |
위메이드 폭스의 WC3L16 우승을 축하합니다. |
Wemade FOX의 WC3L 시즌 16 우승을 축하합니다.
승자 플레이오프-결승전 1경기-결승전 2경기까지 MYM과의 3연전 끝에 현재 한국 유일의 스폰서가 있는 워크래프트 팀인 위메이드 폭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는 스타야 그래도 이제 몇 년째 해오고 있는 중이라지만 워3에서는 아직 실력이나 지식이나 뉴비에 불과합니다.
작년 WCG를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언데드…를 주종으로 삼았지만 여타 사정으로 인해 아직 뛴 래더 게임이 100전도 되지 않습니다.
6할의 승률으로 간신히 10레벨을 찍어서 게임에 대한 어떤 분석도, 이해도 감히 할 만한 레벨이 아니지만 순수한 팬심에서 조야한 이 축하글을 적어봅니다.
MYM과의 첫 번째 경기인 플레이오프를 보았습니다.
팀플레이의 멤버는 Moon + Soccer vs Lucifron + Remind. 장재호 윤덕만의 팀플 조합이 예전 진짜 기가 막힌 팀플레이와 운영으로 엄청난 역전극을 보여준 적도 종종 있었기에 무난한 위메이드 폭스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2:0으로 팀플을 패배해 버렸습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비록 최근 그리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스코어였기에 어느 정도는 충격이었지만 개인전에서의 4승으로 그래도 가볍게 결승전에 먼저 안착하게 됩니다.
싸커 선수와 루시프론 선수의 경기는 윤덕만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찍어 눌렀고,
박준 선수와 김성식 선수의 대결에서는 박준 선수가 트롤 헤드헌터를 추가하는 신선한 트렌드를 보여주면서 2대 0으로 승리합니다.
위메이드 폭스의 우승은 쉽게 올 줄 알았습니다.
MYM 팀은 DowaQ가 은퇴한 Serious Gaming 팀을 가볍게 누르고 다시 결승전에 와 위메이드 폭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어제 오후 10시. 결승전이 시작했습니다.
이번 순서는 개인전 두 경기를 먼저 하고 난 뒤 팀플이 배정되었고, 매치업은 플레이오프 때와 똑같았습니다.
싸커 선수는 “역시 싸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교적 쉽게 2승을 선취하며 위메이드 폭스가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린과 리마인드의 리매치가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전 바군 선수가 선보인 이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헤드헌터 조합을 다시 선보였으나,
리마인드 선수의 살인적인 교전컨 앞에 조합이 무너지며 2:0으로 패배하고 맙니다.
스코어는 2:2 동점. 하지만 팀플에서는 지난 플레이오프 때 무난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승리를 따내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장재호니까, 그래도 윤덕만이니까 하고 봤지만 결과는 역시나, 김성식 선수의 프텍링, 워러시에 너무 싱겁게 경기가 기울고 끝나버렸습니다.
위메이드 폭스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점수가 쫓기고 있는 상태. 김성식 선수의 컨디션을 보아서는 우승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MYM과의 마지막 매치업에서도 솔로 경기는 이전 경기와 동일한 리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차이점은 팀플에서 문 + 싸커가 아닌 문 + 린 조합이 나왔습니다.
루시프론 선수는 싸커 선수에게 또 무난히 2:0으로 패배했고,
이어 서로 2:0을 주고받은 린과 리마인드가 대결했습니다. 린이 이번에 선택한 카드는 미완성인 헤드헌터 전략이 아닌 정석 체제였습니다.
이 매치는 한 경기씩 승리하며 1:1로 마무리됩니다.
스코어는 3:1. 지난 팀플 경기들에서의 압도적인 경기력 차를 고려해보았을 때 팀플에서 끝내기는 요원해보였습니다.
첫 번째 경기는 역시나 패배했고,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문 + 린 조합은 분명 힘싸움을 위한 조합이지만 박준 선수가 루시프론 선수에게 힘에서 밀리고, 장재호 선수는 간신히 김성식 선수와 대등한 병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서로가 서로의 본진에 들어갈 수는 없는 상태.
장재호 선수는 50유지를 하는 쪽을 선택하고 김성식 선수는 50유지를 깨고, 약간은 의아한 판단, 즉 장재호 선수의 본진으로 공격을 가게 됩니다.
장재호 선수는 멋지게 워와 함께 그 병력을 싸먹으며 GG를 받아내고,
위메이드 폭스는 우승합니다.
Moon 장재호, Lyn 박준, Soccer 윤덕만, Remind 김성식, Lucifron 선수들 모두 너무 수고하셨고,
비록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RohJinWook 노진욱 선수에게도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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