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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강한남자(알파)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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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높은 프레임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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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shit test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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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AFC와 provider 편 링크입니다.]
머리말은 긁어서 붙히겠습니다. 여러번 읽으셨다면 건너뛰시면 되겠습니다.
원래의 의도는 후속편은 안쓸려고 했었습니다. 이유는 픽업의 이론과 픽업가들의 행동을 동일시하는 현상때문에 이론이 폄하되고 그덕에 제가 제가 쓴글 내용의 유용성을 변호하기 위해 제가 픽업가분들을 변호해야하는 웃지못할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이죠. 근데 信主님께서 에게로 옮겨주시는 바람에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에 이 글을 전체적으로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6부작정도 생각중입니다. 저의 성향과 전혀 맞지 않은 장편이네요;; 그런김에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연애에서의 스킬은 늘 양날검입니다. 또한 전가의 보도 같은 스킬은 없습니다. 모든 스킬이 모든 여자에게 통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좀 다른데 모든 스킬이 모든 남자에게 좋은 무기가 되어주지도 않습니다. 이 글은 나가서 지금 픽업을 하시라고 쓴 것은 아닙니다. 이 글만 읽는다고 되지도 않을거구요. 픽업의 대원칙들을 숙지하셔서 소셜네트워크속에서나 소개팅 각종 관계에서 살짝만 비틀어 응용해보시면 도움되실거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입니다.
#5편은 "전 쉬운 여자가 아니랍니다" 편입니다.
여성들의 쉬운여자가 되기 싫은 마음을 ASD
(Anti Slut Defence)라고 합니다. 좁은 의미로 스킨쉽을 허용하지 않는데서 부터, 넓은 의미로는 나를 위해 그렇게 희생해주는 provider와 굳이 한번쯤 사귀어보는 것조차 않는것도 포함됩니다. 물론 이런 심리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있고 나이가 어릴수록 높다고 봅니다. 어릴때 남성은 여성과 정말 비슷하죠. 어째든 이 ASD가 남성이 여성을 만날때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호감이란 것은 팔색조같은 마음입니다. 단순하게 하나의 색깔로 정의될수 없이 여러가지가 한데로 합쳐서 이루어진 마음이죠. 저 아니 A라는 사람은 에이핑크의 오하영을 좋아합니다.
(아무나 다른 걸그룹 멤버여도 괜찮습니다.) A는 그녀가 귀엽고 동생같아서 좋으면서도, 성숙한 외모와 늘씬한 몸매에 이성적인 매력 한마디로 섹시하다고도 느낍니다. 다양한 방면으로의 호감의 퍼센트가 어느쪽이 높을지는 좋아하는 사람의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요. 다만 이런 호감을 "섹시하게 느껴!" 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걔가 몇살인데!!"라며 바로 역공격이 나오겠죠. 그렇기 때문에 "오로지 정말 단순히 삼촌 같은 마음이야" 라고 포장해서 말합니다. 이 포장이란 이름의 방어기제는 비단 남을 속이는데 그치는것 뿐만아니라 스스로를 속이기도 합니다.
(이런 변명은 궁색하지만 실제 저의 이야기가 아니니 오하영 양은 어디까지나 예에 불과합니다.)
위의 예와 같이 방어기제가 호감의 방향성을 통제하기도 합니다.이 AS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쉬운 여자가 되어 보이는 것은 자신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이기 때문이죠. 이런 남자와 사귀면 '격'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기저에 있을수도 있고, 난 진심으로 날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와 만나야지 라는 생각이 상대를 만날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그렇기에 방향성 통제를 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사람과 사람에 대한 매력은 파동함수이고 팔색조 같습니다. 높았다가 줄어들었다가 하며 친구같은 매력을 느끼다가도 "아니 이 녀석이 언제 이렇게 남자다웠지?" 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고 편한 오빠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남자로 느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호감의 방향성통제를 당하고 나면 중간중간에 겪었던 갖가지 파동이 단순하게 결론이 나지요. " 그냥 단지 친구일 뿐이에요"
이 호감의 방향성통제를 깨뜨리려면 새로운 호감의 방향성통제를 주어야 합니다. 이전에는 "친한 친구니깐 좋은 사람이니깐 그랬지." 라고 그저 이야기하던 부분들도 반대로 "혹시 내가 이 사람 좋아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똑같은 행위들이 좋아하는 근거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는 키노
(kino) 라고 불리우는 스킨십입니다.
예전에도 관련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남녀관계에서 남성이
(대부분의 경우) 먼저해야 할것이라고 이야기되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고백과 스킨쉽. 고백이 남성의 의무라면 스킨쉽은 남성의 무기입니다. 어떠한 스킨십이든 동의없이 진행하며 추후 승인을 받는 제도 거든요. provider가 알파로 작용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도 스킨십입니다. 남녀관계가 보통의 다른 관계와 가장 구별되는 부분이 이 스킨십이며 이 관계를 잘 끌어가는 남자는 좋은 알파입니다. 스킨십을 잘 끌어간다는 것은 하기도 싫은 스킨십을 억지로 덮치면서 리드한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편안하게 어색하지 않게 그리고 기분 좋게 스킨십을 유도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러한 상태로 스킨십을 유도해내고 나면 장벽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당연하게도 나는 쉬운여자가 아니기때문에 상대에게 스킨십을 허락하지 않는 마음이, 역으로 내가 이 남자와 기분 좋게 스킨십을 했기에 "내가 이 남자에게 남성적인 호감이 있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내가 허락했기에 기분이 좋았기에 이 남자는 그만큼 매력을 느끼는 사람인게 되는거겠죠. 그리고 뒤져보면 많은 증거가 나오겠지요. 당연합니다. 원래부터 호감이란건 여러가지 성격이 뒤섞여 있었거든요. 어느것이 크냐 작냐의 문제였겠지만요.
다만 이 스킨십을 기분좋게만 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에 실패하면 역으로 ASD의 강한 반발을 받습니다. " 나 쉽게 보여? 날 함부로 대해?" 그러니깐 이 부드러운 스킨쉽을 리드에 있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스킨십의 단계를 단계적으로 밟아야 하는 이유도 그것이지요. 상식선에서 이야기 하자면 손을 잡는 것에 익숙해진 그녀가 포옹을 한다고 해서 쉽게 봤다고 화를 내진 않으며 뽀뽀를 허락한 그녀가 키스를 한다고 "날 어떻게 보고 혓바닥을 집어넣어!" 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여성의 no 는 no가 아니라며 밀어부치시지도 마세요. 여성의 no가 no 일수도 있고 단순히 ASD에 의한 튕기는 반응일수도 있습니다. 모르는 것을 점치려고 하지 말고 no가 나오면 잽싸게 철수하고 그녀가 허락한 범위내의 키노로 그녀와의 유대감을 다지며 보다 더 호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기분좋게 스킨십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리고 기분좋은 스킨십을 위해 가장 유념해야할 것은 스킨십은 ioi
(번역하자면 호감의 표시가 되겠네요.)와 함께 가야합니다. 이후 ioi에 대한 글을 쓸것이지만 상대가 나에게 '이순간' 호감을 느끼고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지시약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ioi예는 사실 키노입니다. 여성이 먼저 스킨십을 하는것만큼 강한 ioi가 없죠.가장 강력한 ioi입니다.) 그럴때 상대 ioi가 터졌을때 "반드시 ioi를 동반하여" 거부감이 없을정도의 가벼운 스킨십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대표적인 ioi를 동반하는 예로 위에서 들은 키노
(여기서는 여성의 ioi 로서의 키노 입니다.)부터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ioi로 터진 여성의 키노에 남성이 역키노를 거는겁니다. 여성이 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댈때 손을 잡는다든가, 여성이 장난치며 날 때릴때 클린치를 건다든가. 여성과 양옆에 앉아있는데 여성이 앉아있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릴때 슬며시 허벅지위에 손을 얹는다든지. 내 손을 만질때 남은 손으로 그 손을 덮어버린다든지. 이런것들이 대표적인 역키노의 찬스입니다.
여성분들은 사귀기전에 스킨십부터 하는 남자는 최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저의 남자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최저의 남자와 연애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커플들이 스킨십으로 탄생합니다. 혹자들은 어차피 잘될 인연이었으니 스킨십으로도 잘됐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스킨십과 호감의 상호작용을 간과하는 겁니다. 아직도 바다속에는 스킨십으로 발굴하지 못해서 묻혀있는 주인없는 호감들이 잠자고 있습니다. 좋은 스킨십이 없었다면 사라졌을 관계 분명 많습니다.
끝으로 스킨십 스킬 하나만 올려볼께요. "ioi가 터졌을때" 사용해보세요~
남 : 너 그거알어? 예전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지금과 긍정 부정 방식이 달랐대.
(어차피 드립이니깐 파스타먹다가는 전통주점에서는 삼국시대 등등으로 여러가지로 변형가능합니다.)
여 : 어떻게?
남 : 지금은 응 이 긍정이고 아니 가 부정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응 이 부정이고 아니가 긍정이었대.
여 : 아 그렇구나
남 : 우리 고대 이집트식으로 대화해볼까? 너 이런거 못할거 같애!
여 : 아냐 나 할수 있어.
남 : 그럼 승부다..! 지는 사람이 소원들어주기.
여 : 알았어~
남 : 손잡아도돼?
(당연히 손이 아닌 뽀뽀 포옹 등으로 변형가능하고 다른 질문 먼저 던지고 두세번째에 써도됩니다)
1. 여 : 아니.
고대 이집트 식으로는 긍정이니 잡으시면 됩니다.
2. 여 : 응
그냥 잡으시면 됩니다. 이게 부정인데 왜 잡냐고 따지면 여긴 "한국이잖아~ 고대도 아닌걸~"이라고 말해줍시다.
곧 이어 선수네? 라는 식의 shit test가 날라올수 있습니다 그건 3편에 잘 나와있습니다. 만약 "손잡아도돼?" 에서 "믄 개소리야" 같은 류의 답변이 터진다면 " 넌 개말을 알아듣냐? 신기하네~혹시..?" 뭐 이런 식으로 드립을 던지면서 그냥 빠져나갑시다. 무리한 진행은 금물입니다.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키스 위는 금물입니다. 그 이후는 관계를 정립하시고 하시는게 좋다고봅니다.
(물론 픽업가들은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용어는 그분들이 쓰시는 용어를 존중하여 일부러 그대로 차용했습니다. 원문의 작성자들을 존중하는 의미이기도 하고 제글을 읽고 다른 자료를 찾아보실때도 그게 편하실겁니다.
- 댓글에도 남겼지만 저 개인적으로 첫 스킨십의 장소는 가급적 룸이 달려있는 주점이나 음식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도 없고, 분위기를 술과 함께 서서히 고조시키면서 스킨십이 편해지거든요.
작은 룸을 주면서 2인이 양옆에 앉게 해주는 곳은 단연 최고지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올겁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3-18 0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