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2/03/23 23:40:18
Name Love&Hate
Subject 픽업과 연애 #12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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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dn.pgr21.com./?b=8&n=35475  2편 높은 프레임 편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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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역시 화술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7,8,10,11편은 화술에 관련된 파트이며 픽업에서 차용한 이론입니다. 연결해서 읽어두시면 더욱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연애 외의 부분에서도 충분히 알아두면 좋은 화술입니다.



#12편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한편 한편 쌓다보니 12편까지 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뿌듯합니다. 12편까지 장기연재가 되었으니 한번쯤 복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shit test란 무엇입니까? 혹시 누군가가 shit test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당신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shit test에 대해서 전혀 생소하신분은 저 위에 링크에 3편 shit test 편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옛날 한 왕국이있었습니다. 그 왕국에는 강력한 군사, 드넓은 영지, 기름진 평야, 황금과 보석 무엇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왕국을 가진 왕에게도 걱정거리는 있었으니 그 왕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름답고 현명한 딸은 도무지 부족한게 없는데 결혼을 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 마다 공주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전 저에게 파란장미를 선물해주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라고. 지금이었으면 쉽게 파란장미를 선물했을테지만 그 시절에는 파란장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현명한 왕은 공주의 대답이 의아했으나 공주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하고 방을 붙혀 파란장미를 공주에게 가져오는 사람을 공주와 결혼시키겠다고 공언합니다.

3개월동안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파란장미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그런 공주에게 3개월만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람은 파란 에메랄드로 만든 장미를 공주에게 선물했습니다. "폐하 이것이 파란장미입니다" 라고. 그러나 공주는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이 꽃은 아름답지만 향기가 나지 않아요. 이것은 제가 원한 파란장미가 아닙니다." 결국 그 남자는 쓸쓸히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달 뒤에 두번째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정말 푸른빛을 띄고 향기가 나는 장미를 가져왔습니다. "폐하 제가 7개월동안 산속을 뒤져 찾은 파란장미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공주는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그 꽃은 언뜻 푸른색을 띄는것으로 보이지만 흑장미 입니다. 파란 장미가 아니에요" 그 남자 역시 쓸쓸히 돌아갔죠.

몇달뒤에 세번째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죠. "폐하 이것이 제가 구한 파란장미 입니다." 왕은 황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빨간 장미였거든요. 왕이 황당해하고 있을때 공주는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제가 원한 파란 장미를 선물한 것은 이 사람입니다." 공주는 그 빨간 장미를 선물한 남자를 선택한 것이죠.

성대한 결혼식이 끝난후 파란장미를 선물하지 않았는데 왜 결혼했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공주는 이렇게 답합니다.
"잘생겼으니깐..."




인터넷상에 유명한 이야기 파란장미 스토리는 한번쯤 우스개로 들어보셨을겁니다. 이 파란장미 스토리는 shit test를 제대로 보여주는 이야기죠. 파란장미는 shit test입니다. 여성이 남성에게 던지는 테스트죠. 날 설레게 하는 남자와 만날꺼야. 똑똑한 남자와 만날꺼야. 키 큰 남자와 만날꺼야. 차있는 남자와 만날꺼야. 이 모든것이 그녀들의 파란장미들입니다. 그것에 절망해서 공주를 찾아오지 않았던 대부분의 사람은 공주의 마음을 얻을수 없었습니다. 좌절한 사람은 그렇다 치고 그녀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그녀를 얻었나요? 공주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첫번째 두번째 사람도 역시 공주를 얻을수는 없었죠. 이와는 다르게 세번째 남자는 공주의 shit test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연한 마음으로 빨간 장미를 주며 이게 파란장미야 라고 의연하게 넘기며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남자의 경우 자신의 외모가 무기였지만 꼭 무기는 외모가 아닐수도 있는 것이지요. 공주는 자신감있게 자신의 test를 돌파해준 그를 선택하죠. 이 파란장미 이야기는 shit test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할지 잘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어떻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shit test에 대한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히면서 쉽게 shit test를 이해하게 되죠. 그리고 shit test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나에 대해서 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이 이야기로 풀어내는 말의 힘입니다. 이런 화법을 스토리 텔링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shit test가 아니고 이런 스토리 텔링입니다.



스토리 텔링은 이야기를 상대에게 각인시키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화술입니다. 말씀드렸듯 몰입도가 훨씬 높아지거든요. 당연히 이야기의 컨텐츠가 흥미로울수록 효과가 높아지고 화자의 전달력이 좋을수록 효과는 커집니다. 그리고 위의 이야기는 제가 여러분들께 shit test를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꺼낸 이야기입니다. 다만 shit test 그거 뭐야? 라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이 이야기는 크게 매력이 없겠죠. 결국 이 스토리 텔링은 화자의 전달력과 이야기의 흥미로움,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의 적절성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토리 텔링을 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잘 정해야겠죠. 공부가 잘 안되어 힘든 친구에게 "죽고나면 살 때 어떻게 살든 인생 다 똑같지 뭐" 라는 이야기는 통할수도 있지만, 상대를 더욱 무기력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잘 정해야겠죠. 그리고 이야기의 흥미로움을 유발하기 위해 소재를 상대가 좋아할 만한 것으로 고르는겁니다. 왕국, 공주, 열렬한 사랑, 파란장미 등은 전형적인 낭만이라고 표현되는 젊은 계층의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입니다. 소재를 낭만적인것으로 고른 뒤 "빨간 장미를 구해다 바친 사람이 결혼했다."는 반전으로 한번 꼬아주면 이야기가 더욱 흥미로워 집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화자의 전달력입니다. 이때는 화자의 말솜씨도 중요하지만 제스쳐와 표정도 중요합니다. 마치 살짝 구연동화 하듯이 이야기를 해주면 보다 몰입도가 높아집니다.(심하면 오버하는거 같아집니다. 살짝만)




스토리 텔링은 강연을 하는 강사나 글을 쓰는 작가나 글이나 말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주 쓰는 좋은 스킬입니다. 굳이 언제 써야 하나라는 제한은 없습니다.  라뽀(공감, 7편에 나옵니다)를 쌓을때나 말을 걸때(어프로치 할때), 번호를 얻을 때 모두 괜찮습니다. 다만 보통의 스토리 텔링은 이야기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상대가 긴장하고 있을때 쓰는 것보다는 다소 친해졌을때 쓰는게 더욱 좋습니다. 방금 말한 세가지 경우중에는 라뽀를 쌓을때가 가장 친밀도가 높은 상황이니 그 때 가장 유용하겠죠.




관심있는 여성분이 인생에 뒷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본인이 노느라 그런것이든, 혹은 주변의 환경때문에 그런것이든 그녀는 그런것 때문에 고민입니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괜찮아. 지금은 그렇지만 너는 하기만 하면 남들보다 잘할꺼야" 라고 이야기를 해주면서 라뽀를 쌓는게 좋겠죠. 아래로 간략하게 써볼게요.


옛날에 한 나라에 젊은 왕이 있었어. 그 나라의 젊은 왕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흥청망청 주색잡기에 어울려 정무를 도무지 돌보지 않았지. 그 왕은 심지어 간언하는 충신의 말조차도 듣기 싫어 자신에게 간언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수하겠다고 공언했지. 충신들이 떠나는 것은 당연한일. 그 왕의 주변에는 간신배만 넘쳐나고 향락만 있었어. 그렇게 왕은 3년동안 정말 시원하게 놀았어.

그러던 어느날 한 신하가 왕을 찾아와서 수수께끼를 내는거야.
"왕이시여, 한마리의 새가 있는데 그 새는 3년동안 날지도 않고 3년동안 울지도 않는데 이것은 무슨 일입니까?"
넌 어떤 일이었을거 같애? 모르겠다고?

왕은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이렇게 대답했어.
"그 새는 3년동안 날지 않았으니 한번 날면 하늘끝까지 날아오를 것이며 3년동안 울지 않았으니 한번 울면 천지를 진동할 것이다."

그리고는 그 왕은 이전까지 자기 주변에 있던 모든 간신을 처리하고 충신들과 더불어 정무를 행하고 큰 나라를 만들어 우리나라로 치면 광개토대왕 큰 업적을 쌓는 명군이 되었어. 그이야기의 새는 신하가 왕을 빗대어 간언을 올린것이고 왕 역시 그 신하의 의중을 파악하고 대답한 것이지. 지금도 역사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왕이야. 인고와 기다림의 시간이었을수도 있고 방황의 시기였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런 시기들을 견디고 나면 더 크게 나아갈 수 있을거야. 더더욱 너라면 그 왕만큼 재능있는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해~


방황하는 사람과 라뽀를 쌓는 스토리 텔링입니다. 간략하게 썼지만 중간중간에 제스처와 상대에게 역으로 질문하면서 이야기의 참여도 와 몰입도를 높힐 수 있습니다. 중국 역사쪽으로 생소하신분들께는 저렇게 왕, 신하 라고 표현해주시는게 좋고, 관심이 원래 많으셨던 분들께는 초장왕, 신하 오거, 불비불명 이라는 고사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주신다면 더욱 점수를 딸 수 있겠죠. (상대가 어떤지 잘 모르겠다면 쉽게 이야기를 하는게 제 생각에는 더 좋습니다.) 이런 스토리 텔링으로 쌓은 라뽀는 더욱 친밀도와 신뢰도를 높힙니다.




상대의 전화번호를 얻을때도 써볼까요? 술집에서 합석을 했든지 여튼 처음보는 사람과 자리를 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적당히 친해지면서 초면의 긴장감과 어색함을 약간 걷었을 때 이야기를 꺼내는거죠. "여성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라고.. "네? 글쎄 뭘까요?" 라고 대부분은 대답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시작되죠.  (구어체로 쓸게요)


아더왕 들어보셨죠? 그 유명한 잘나가던 아더왕도 한번 이웃나라 왕에게 잡혀버렸습니다. 그 왕은 아더왕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여성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답을 해주면 풀어준다고 했죠. 이렇다니깐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남자가 여자맘을 알아주긴 어려운가봐요.~ 이웃나라 왕도 지금 누구한테 작업중인가? (웃음) 그래서 아더왕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한 마녀를 찾아갑니다. 그 마녀는 정말 악취가 나고 못생긴 마녀여서 외딴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렵게 그 마녀를 찾아갔는데 그 마녀는 그것에 대해 대답을 해 줄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조건을 걸죠. 아더왕의 기사중에 가장 남자답고 훈남이고 충성스럽고 멋진 태양의 기사 가웨인과 결혼시켜 달라고 하죠. 마녀도 보는 눈은 높았거든요~ 아더왕은 여기서 잠깐 고민했으나 일단 살고 봐야 되기에 오케이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나니 마녀가 대답을 해주죠.
"여성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결정하게 해주는 것 입니다.~" (반응이 좋다면 여기서 여성분이 끄덕끄덕 합니다.)
아더왕은 그 말을 듣고나니 무릎을 딱 쳤고 이웃나라 왕에게도 이야기를 하니 그 왕도 무릎을 딱 쳤죠. 그리고 아더왕은 풀려납니다. 그 왕은 작업은 잘됐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풀려난 아더왕은 이제 걱정이죠. 마녀랑 가웨인을 소개팅도 아니고 결혼을 시키려 하니 말도 못꺼냈겠거든요.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가웨인에게 살짝 떠 봤는데 가웨인은 충성스러운 기사 군말 없이 한방에 오케이 합니다. 그리고 그는 왕에게 뿐만 아니라 결혼 상대인 마녀에게도 한치의 흐트럼 없이 자신의 약혼자로 인정하고 잘 대해줬어요. 역시 멋진남자! 그렇죠? (상대의 호응을 끌어냅니다.)

자 그렇게 결혼식이 끝나고 신혼여행을 갔는데 이게 웬걸 마녀가 아닌 윤아 같은 초절정 미녀가 있는겁니다. 그 마녀는 이렇게 말을 하죠. 자신에게 잘대해준 당신에게 감동해서 강남 성형외과를 다녀온건 아니고 인생의 절반은 미녀로 보내기로 했다네요. 그리고 가웨인에게 말합니다. 낮에 미녀가 될까요? 밤에 미녀가 될까요?

고민 되는 상황이겠죠. 그렇죠? 낮에 미녀가 되면 남들보기에는 으쓱하겠지만 밤에 한침대에서 잠을 자기 괴로울것이고 밤에 미녀가 되면 금슬이야 좋겠지만 남들 시선이 부담스러울수 있죠. 그런 가웨인은 어떻게 선택했을것 같아요?(상대에게 물어봅니다. 낮에는 옥동자 밤에는 원빈 이렇게 바꾸어서 물어봐도 좋구요~)

가웨인의 선택은
"당신의 삶을 당신이 원하는대로 결정하라~" 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기쁜 마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미녀로 있기로 했답니다.


멋진 남성의 이야기는 여성에게 "우와.."라는 탄성을 불러일으키기 좋죠. 그러면서 그 멋진 남성과 연관을 시키며 번호를 따시면 됩니다. "진정 원하는대로 해드릴께요~ 번호 좀 찍어주세요." 라든지 "그럼 남자가 진정 원하는건 뭔지 아세요?" "네?" "마음에 드는 분 연락처를 얻는 거겠죠? 전화번호 찍어주세요~" 라든지. 그러면서 마무리로 "당신이 전화번호를 줄지 안줄지는 당신이 결정하세요~ 안주시면 실망이야 하겠지만 (실망하는 제스쳐 뒤 웃음).. 전 진정 원하는 것을 하게 해드리고 싶으니깐요~"라며 웃으며 덧붙히면 방금의 이야기에 흥미가 있었다면 감동 받았다면 쉽게 번호를 찍어줄겁니다. 그러면 이제 마무리 하며 환기하는거죠. "당신이 원해서 준거에요~ "




스토리를 써넣다보니 스크롤 압박이 심하네요. 정리하자면 스토리텔링은 몰입도가 높고 감동을 주며 상대에게 메세지를 전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화자의 화술, 그리고 이야기의 흥미,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되겠네요. 이것은 꼭 연애에만 유용한 화법은 아닙니다. 잘 익혀두시고 좋은 이야기들 평소에 잘 갈무리해두세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파란장미 이야기는 카툰으로 유명합니다. 아래로 링크 걸게요.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number=363109&table=pds

- 아래의 두가지 스토리텔링은 타인의 스토리텔링을 따온게 아니라 제가 직접 쓰는 스토리 텔링입니다. 물론 이야기 자체야 유명한 이야기들이니 제가 만든건 아니고 상황과 화법을 제가 맞춰놓은 거라는거죠. 반응은 좋아요~

-스토리 텔링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스토리 텔링 관련 책을 읽어보세요~

- 꼭 호응을 이끌어낸다고 쓰지 않은 부분에서도 중간중간 상대의 반응을 확인하며 호응을 유도하는 것은 화술의 기본입죠.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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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23:46
수정 아이콘
정말 잘 읽고 있습니다.
Love&Hate
12/03/23 23:51
수정 아이콘
오 열심히 퇴고를 하는 중인데 벌써 리플을!!
감사합니다.
한걸음
12/03/24 00:08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 거지만 Love&Hate 님은 말을 풀어나가는 솜씨가 일품이네요. 부럽습니다ㅠㅠ...
Helloween
12/03/24 00:19
수정 아이콘
좀 뻘소리지만 이런것도 다 여자가 있어야 할 수 있는거잔아요??
이런거 시도해볼 여자도 없는데 주위에선 여자많은데로 가라 이러거든요..ㅠ뭐 흔희 종교가지라는 사람도있고 취미를 만들어서 모임같은걸
가라는 사람도있고.. 솔직히 종교나 없는취미 만들기가 싶지가 않네요.
이럴땐 어떤방법을 써보는게 좋을까요? 주위에 부딪힐 여자가없습니다.ㅠ
저글링아빠
12/03/24 00:29
수정 아이콘
오늘은 좀체 따라하기 어려운 고급기술을 소개하셨네요.
난이도가 갑자기 확 뛰었습니다^^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스토리텔링의 귀재가 잡스였죠.
카네다 갱신했다
12/03/24 00:37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약하다고 생각하는부분인것 같네요
말재주도 없고 평소에 말도 별로 안하는편이라..
전에 한번 차였을때도 그런생각이 들었었거든요
번호 얻어서 몇번 만나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말재주가 없어서 크
제가 생각해도 너무 무미건조한 만남이었던것 같아요
다시 또다른 기회가 생기면 시도해보고싶지만
저런방식이 너무 생소해서 어설프게 시도했다가 부작용 크리날것 같기도 하고 크크... ㅠㅠ
김태호
12/03/24 00:42
수정 아이콘
1편부터 쭉 읽어봤습니다 연애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사용될 수 있는 매력적인 내용같아요 흐흐
쭉~ 연재해주실 거죠? :)
一切唯心造
12/03/24 00:57
수정 아이콘
아더왕은 처음 보는 이야기네요
두,세 종류의 아더왕을 읽어봤는데 저런 이야기는 못봤네요

불비불명은 아는 이야긴데 저런 상황에서 써 본 적은 없네요
보통은 다른 걸로 아예 이야기를 만들어버려서 흐흐
라울리스타
12/03/24 01:54
수정 아이콘
여러명이서 있을 때는 스토리텔링도 나름 잘하고(적당한 과장), 순간적인 재치도 좋아서 저 자신도 놀라는 드립이 마구마구 튀어나와 좌중을 웃기게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단 둘이 있을때면 성별, 관심유무에 상관없이 좋았던 말 주변이 사라집니다. 저도 모르게 둘이 있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했는지 진지하게 변하는 감이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낯을 가린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단순히 저의 재치에 좌중이 터지는 '분위기'를 즐기기 때문에 일대일로 있을 땐 그 '분위기'에 취하지 않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단체자리에선 저를 재치있고 재밌다고 생각하던 여성들이 둘이 있을 때는 다소 실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래 진중한 컨셉이면 그냥 말 없는 사람이겠거니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죠. 단체로 있을 때 좀 덜 웃기더라도 둘이 있을 때 즐겁게 해주고 싶은데 Love&Hate님이 의견을 듣고 싶네요^^ 단순한 화술의 부족인가요?
프리템포
12/03/24 03:23
수정 아이콘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후속편 기대하겠습니다 특히 어프로치 편이 궁금하군요!!
바나나
12/03/24 07:01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읽어본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써먹을까 생각하기도 하고요 ^^
다만 이번 편은 저에겐 힘들어 보이네요 ㅠ 경험이 더 필요할 듯 싶습니다.
12/03/24 10:51
수정 아이콘
여자인데,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저에게 작업거는 남자들은 왜,왜,왜, 피쟐에 안 들어올까요...ㅡㅡ;
이런 걸 나만 알아서 뭐하냐고요.ㅠ
뺑덕어멈
12/03/24 15:26
수정 아이콘
불비불명 스토리를 이렇게 써 먹는거군요.
저는 제가 이렇지만 잘 될꺼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요. 미운오리 새끼 스토리도 그런식으로 흑흑
연애는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갑니다. [m]
12/03/24 15:59
수정 아이콘
와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말이 술술 나와준다면야 번호 따기는 식은 죽 먹기 일거 같고 이야기를 작업에 맞게끔 고쳐 쓰는 스토레텔링 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저도 배우고 싶은데 스토리텔링 책중에서 추천하고 싶은책 없으시나요??
김판타
12/03/24 22:49
수정 아이콘
정말 잘읽고있습니다.
이번꺼가 제일 적용하기 어렵네요.
나중에 자문위원으로 모셔야겠어요.
난처한 상황인데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앞으로도 양질의 글 다작 부탁드립니다~크크
Grateful Days~
12/04/02 11: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오늘도 연애를 글로 배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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