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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1 01:18
저그라는 종족에서 나오는 유닛들 특성이 약한 데미지, 그러나 빠른 연사 - 낮은 체력 그러나 많은 숫자 로 요약될 수 있는데, 공업은 그 낮은 체력 부분을 노리는 것이고 방업은 그 빠른 연사 부분을 노리는 것이지요. 대 저그전에서 방업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쉴드라는 개념이 프로토스에 존재하는게 문제입니다.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프로토스는 템플러 계열(특히 아콘)을 잘 써줘야 하는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가 되지요. 대 저그전에서는 방업공업 가리지 말고 타종족전에 비해 특히 더 업그레이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09/08/11 01:54
좀더 오래 버틴다.. 라는 개념으론 좋네요. 또 다른 방식의 접근이구 좋네요. 공업끼리 서로간에 공방업이면 상충되니까 공업만 서로 하거나 방업만 서로 하거나의 상황.. 단 컨트롤을 살린다 라는 점에선 공업이 좋겠구요. 테란의 저그전 공업과 방업 같네요. 흐흐
09/08/11 07:54
예전에 노스텔지어에서 슈퍼 저글링 (3/3업 아드레날린 저글링을 쓰는 플레이)가 유행일때, 방업만 눌러주는 토스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글 쓰신 분의 생각과 비슷한 이유로요. 아마 박경락vs박용욱, 노스텔지어, 프로리그 결승전 1경기에서도 그랬던거 같은데.
그래도 공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극 후반 공3업 아콘과 공3업 드래군이 굉장히 필요해서입니다. 공3업 아콘은 저글링의 업그레이드와 상관없이 저글링을 한방에 녹이며, 공3업 드래군은 럴커와 울트라에 강하지요. 그래서 아예 시타델 타이밍을 늦추면서 2포지 돌리는 플레이 해보고 있는데, 이것도 괜찮은거 같더군요.
09/08/11 09:51
하나 놓치신게 있는데
방업을 하면 가장 손해보는 건 아콘입니다. 후반부 가면 공굴리기를 하는데 이때 중심이 되는건 아콘이지요. 근데 아콘은 방업 효율이 거의 없고 공 3업 아콘일때 파괴력은 비교가 안되지요. 그리고 저그가 방업을 따라가지만 대부분은 토스보다 한 타이밍씩 느리기 때문에 공업의 효과를 충분히 노릴 수 있지요.
09/08/11 11:52
저그가 방1업을 앞서갈때 상대가 하템이 없을경우에는 히드라 저글링이 정말로 쎕니다 ㅡㅡ;;
쌩드라군대 시즈모드 탱크랄까요;; 이 모든게 하템/아콘때문입니다
09/08/11 17:31
잘 읽었습니다. 생각도 참 참신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
약점이 눈에 좀 띄네요... 저도 예전에 방업플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봤었는데, 글쓰신 분께서 너무 저글링에 집중하신 것 같네요....저그는 저글링만 있는게 아닙니다...저그의 모든 유닛이 플토에게 괴롭기 때문에 플토는 일반적으로 그걸 다 대비하는 업글을 가야하죠...러커...히드라...뮤탈...다 토스에겐 너무나 아픈유닛들 입니다.... 특히 빠른 공1업은 무조건 토스에게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무탈이 떳을 시....노업아콘이면 5방이나!!!! 때려야 합니다..... 요즘 누가 아콘으로 뮤탈 잡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한 번 아콘이 나왔는데 공격이 노업이다.....이렇게 다녀보십시오......속터질겁니다......또 노업다크는 드론을 원샷에 못날립니다!! 이게 아마 젤 치명적일듯.....다른 분들 말씀처럼 대 저그전은 결국 아콘 템플러가 핵심이고 나머진 몸빵.......이기 때문에 공업이 꼭필요하죠.......물론 나머지 몸빵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방업이 아주 좋으나 앞마당 먹고 커세어 살짝 견재 이후 힘싸움만 하는 토스나, 방1업 타이밍을 노리느 토스가 아니라면 저라면 공업과 쉴드업을 위주로 돌리는 투포지 체제로가겠습니다... 참고로 쉴2업만되어도 아콘은 저글링 상대할때 질럿이 필요가 없습니다....
09/08/11 21:48
이글의 맹점.. 요즘저그는 2챔버를 돌리거든요!!
공1업을 포기햇을떄 일단 저그 상대로 공1업의 타이밍이 없어지고 다크로 방1업을 한 드론을 한방에 못썰고(매우큼) 사업드라군의 히드라 상대 효율이 급격히떨어지며, 공3업의 아콘타이밍이 느릴수록 아드네날린저글링에 맥을 못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09/08/12 00:24
다른 분들이 뭐라고 적었지만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건 참 대단합니다. 항상 이런건 어떨까 저런건 어떨까 저건 왜 안 되는걸까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죠.
09/08/12 03:15
단순히 질럿, 드라군의 화력만 생각하면 오래싸운다는 개념의 방업이 좋을수도 있겠지만 아콘의 공3업, 노업다크의 원샷원킬이 안된다는 점
이 치명적이네요. 특히 다크의 원샷원킬은 견제의 카드 하나자체가 줄어드는 것이니까요. 공업자체가 저그전을 풀어나가기 위한 토스의 필요조건이기 때문에 공업은 어느타이밍이든 눌러줘야 하는게 맞겠지만 토스의 업이 되는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저그의 방업보다 무조건 한단계 앞서나가야지 업의 의미를 찾을 수 있죠. 토스가 부유하게해서 조금 늦게 공2업 방1업이 됐 다고 하더라도 저그가 방2업이 되버리면 좀 타이트하게 업을 찍은 토스공2업 저그방1업때보다 효과가 미비합니다. 또, 아둔늦추고 공방업을 하면 업이 완료된 시점에서의 전투는 이득을 볼 순 있겠지만 그 후의 공2업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후반을 가면 갈수록 전투가 엄청 힘겨워지죠.
09/08/12 16:03
요새 프로게이머들은 공업질럿따위에겐 안 맞아주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히드라 공업을 먼저 찍더군요.
하지만 공방유저가 어설프게 따라하다간 질럿의 깡패성을 처절히 느끼게 되기에 공방에서는 쓸만한 빌드인 거 같습니다. 공업이 낮아 부족한 화력은 스톰이나 리버로 커버 가능하니까요.
09/08/16 16:14
저그가 방업을 하면 토스가 공업을 해봤자 소용없으니 방업을 해서 저그의 뒤통수를 치는 전략이군요. 하지만 저그가 투챔버로 공방업을 다 돌리면 방어력은 충분하지만 공격력이 부족한 토스가 무난하게 밀릴것 같습니다. 그냥 하던대로 공1업을 돌려주면서 자원상황을 보면서 공1업 -> 투포지 공2업 + 방1업 -> 아칸주력 공3업 + 실드업이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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