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전략 게시판에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네요. 이번에 소개 드릴 빌드및 운영법은 프로토스의 대 테란전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옵저버
-드라군 체제' 일명 옵드라 입니다. 그것도, 여러가지 변형 옵저버 드라군이 아니라 가장 클레식한 옵저버 드라군이며, 초보 프로토스 유저
분들의 초반의 눈치 싸움과 드라군의 컨트롤, 중반에 게이트를 올리는 순서나 가스 조절에 따른 테크를 올리는 순서, 후반의 운영등에 대해
서술해 볼까 합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무쪼록 잘 봐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기본적인 빌드의 개요
맵은 현재 국민맵 파이썬 또는 로스트템플 기준이며 오델로 블루스톰 데스티네이션 단장의 능선 등의 3번째 넥서스를 보다 쉽게 가져갈 수
있는 맵들의 경우이 운영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보다 좋은 운영법들이 많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 중요
7.5 파일런 / 9.5 게이트B / 11 어시밀레이터 / 12.5 사이버네틱스 코어(정찰) / 15파일런 /16.5 드라군A -이후 인구수 생략- / 드라군 사정
거리 업그레이드/ 드라군B / 파일런 / 로버틱스 / 드라군 C / 게이트 웨이 B / 드라군 D / - 게이트 B 완성- 드라군 E F , 옵저버 A / 파일
런 두개 추가 건설 /앞마 당 넥서스 워프
여기까지가 익히 알려진 가장 클레식하며, 안정적이라 평가 받고 있는 옵저버 드라군 체제입니다. 딱히 상성 빌드라 할 만한것도 원팩 더블
커맨드 정도 밖에 없으며, 알려진 대부분의 테란 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전형적인 운영형 빌드라 할 수 있습니다.
초반
프로브 정찰 부터가 시작입니다. 프로브가 나가주시면서 2번째 파일런을 앞마당 가스 통 옆 또는 뒤에 지어서, 초반 SCV 에게 잘못된 정보
를 주는건 작은 센스입니다.
코어 정찰이므로 보통 테란의 본진 안을 들여다볼 수 없는데요, 이 때부터가 눈치 싸움의 시작입니다. 프로브를 테란 앞마당 쪽에 세워주시
면서 안 잡히게 최대한 신경 써 주세요. 2번째 드라군이 나온다면 그 때 본진 앞마당에서부터 직선으로 향하지 않고, 위 아래(9/3) 또는 좌
우(12/6)로 한 마리씩 찢어주시면서 대기 하고 있을 법한 SCV를 한번 찾아 본 뒤 센터 중앙에서 다시 만나 테란의 앞마당으로 가시는걸 추
천 드립니다. 로버틱스 까지 보여주는건 어쩔 수 없지만, 매너 파일런도 했고 옵저버 드라군 체제란걸 보여주지 않는게 좋거든요.
드라군이 도착 할 때 쯤 되면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분명 마린이 있겠지만, 입구로 한번 들여 보내 보는것. 커맨드 센터라도 보면 정말
신이 납니다. 하지만 못 봤다면, 2드라군을 '실드'가 벗겨 지지 않는 선에서 마린을 공격해주고, 커맨드 센터가 보이는지 확인 해 봅니다.
커맨드 센터를 봤는지 안 봤는지에 따라, 몇 개의 빌드로 갈려지게 됩니다.
1- 커맨드 센터를 보았다.
두번째 게이트 웨이를 짓지 말고, 3드라군 상태에서 바로 3번째 넥서스까지 가져가줍니다.
2- 커맨드 센터를 보지 못하였고 마린의 숫자가 많다. (FD)
기본 빌드 대로, 6번째 드라군까지 생산 한 다음 앞마당 넥서스 워프 뒤 트리플 넥서스를 가져가 줍니다.(또는 8드라군 까지 생산 뒤)
3- 마린도 얼마 없는것 같고, 왠지 모르게 투팩의 냄새가 난다.
앞마당 넥서스를 무리 하게 가져가는 것 보다 안전하게 8 드라군 까지 생산 한 다음 곧 바로 트리플 넥서스 까지 건설 합니다. 혹은 앞마당
넥서스 건설 이후 10드라군 생산, 트리플 넥서스를 건설해도 좋습니다.
투팩을 상대 하는 요령은 6드라군이 테란의 앞마당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일반적인 테란의 2탱크4벌쳐/3탱크6벌쳐 병력이 나오는 순간,
드라군을 뒤로 빼면서 벌쳐를 점사 해줍니다. 이때 절대, 절대 무리해서는 안되며 게이트에서 생산되는 드라군과 합쳐서 8드라군 또는 7드
라군이 되는 순간, 옵저버와 프로브 3,4마리와 함께 싸워주는게 좋습니다.
* 원팩 원스타의 경우, 기본 빌드의 개요 대로라면, 옵저버가 나온 직후, 즉 5번째와 6번째 드라군이 나오는 순간 드랍쉽이 본진에 떨어지
게 됩니다. 5,6번째 드라군은 혹시 모를 드랍쉽에 대비하여 바로 본진 넥서스 주변으로 한번 데려간 뒤, 약 20초 정도 후에 다시 본대와 합
류 시키는게 좋습니다.
중반
*보통 트리플 넥서스 이후 앞마당 가스를 빨리 채취 하면서 질럿의 발업보다 아비터 확보를 빠르게 하는 운영이 최근 대 테란전 대세이긴 합
니다만, 현재 이 글의 운영법은 그야말로 클레식한 옵-드라군-트리플넥서스-폭발하는 지상군 체제를 바탕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약간은 고
전적인 스타일이라는걸 숙지 해주시길 바랍니다.
트리플넥서스 까지 무난하게 건설 하였다면, 앞마당 가스 채취보다는 2게이트에서 드라군을 꾸준히 생산 해주시고, 로버틱스에서 옵저버를
꾸준히 생산 해주세요. 포지는 아직 건설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그 대신 11드라군+1옵저버 형식으로 편성 되어 있는 옵저버+드라군 부
테란의 앞마당에 두고, 나머지 드라군을 센터에 두어 벌쳐 게릴라를 막는데 신경 써 주세요.
앞마당에 파일런을 3-4개 정도로 ㅡ자 형식에 가운데만 뚫어 놓으시면, 벌쳐를 막는데 상당히 용의합니다. 트리플 넥서스 자리에는 포토 캐
논 대신, 3,4기의 드라군을 배치하여 센터 드라군을 벗어난 상처 입은 벌쳐들의 게릴라를 처리 하는데 신경 쓰도록 합니다. 프로브가 몇 마
리 잡힐 수도 있지만, 이 타이밍에는 프로브보다는 벌쳐가 죽는게 전체적 흐름상 프로토스의 이득입니다. 넥서스가 3개니까요.
단. 상대방의 스타포트를 보았다면 포지를 건설해주는게 좋습니다. 드라군을 모두 후방 배치 할 경우, 언덕 위에서 포격하며 마인을 깔아
두는 테란의 플레이에 셔틀이 늦다보니 상당히 짜증 날 수도 있으며, 드랍쉽을 쉽게 막는다면 그만큼 게임을 풀어나가는것도 수월해지니
까요.
옵저버로 테란의 본진을 보다 보면, 테란이 트리플 넥서스를 확인 하였을시 팩토리를 한 번에 늘리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한개, 두개씩
차근차근 올린다면 2게이트에서만 드라군을 생산 하지 말고,그만큼의 게이트를 따라가주세요. 하지만 팩토리가 한번에 늘어난다면, (보통
2팩 유지하면서 +3팩해서 5팩, +4팩 해서 6팩, 또는 +2팩해서 4팩뒤 +팩해서 6팩) '그 만큼만' 게이트를 늘려줍니다. 즉, 테란이 5팩까지 늘
린다면 5게이트까지, 테란이 6팩까지 늘린다면 6게이트까지, 이 다음 느즈막히 시타델 오브 아둔을 올립니다. 발업을 빨리 한다고 좋은게 아
니니까요.
그 다음 완성된 게이트에서 드라군을 한 타임 찍어내면, 본진 원 가스 상태이므로 가스가 상당히 부족해집니다. 이때, 테란의 팩토리 숫자
+2 만큼의 게이트 웨이를 추가 건설 해주세요. 그런 다음, 셔틀을 뽑습니다. 다시 가스가 차오르면, 질럿의 발업을 찍고, 찍어 두었던 드라군
이 나오면 그 게이트에서 질럿을 찍습니다.
이때 상대방의 병력을 대강 막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게이트 웨이를 추가 건설 하지않지만, 조금 긴장되는 순간이라면 게이트 웨
이를 2개 더 건설 해주세요. (팩토리 숫자 + 4) 프로브가 심대한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 충분히 돌아갈 수 있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프로브가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드라군을 잡히지 않았고, 그 프로브를 잡은 벌쳐들을 전부 잡았다면 상대방의 타이밍 러쉬
의 구축된 병력도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니까요.
만약 테란이 타이밍 러쉬가 아니라 아머리와 아카데미가 빠른 편이며, 포팩토리에서 커맨드를 건설한다면 프로토스는 한 개의 멀티를 추
가 건설하는게 굉장히 좋은 선택중 하나입니다. 물론 짜낸다음 빠르게 170쯤에 발업 질럿이 포함된 병력으로 탱크 ,벌쳐와 소모전을 펼치
는 운영 역시 좋지만, 타이밍을 매우 잘잡아야 하며 실패했을시 그동안 쌓아 두었던 포인트가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게 되거든요. ㅡ 박재
영 선수의 리플레이라던가, 루나 시절 옵저버 드라군 트리플 이후의 본진 원 가스 프로토스의 병력 비율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유리한
상황을 유지하다가 한 번의 잘못된 선택 이후로 병력 비율이 깨어졌을떄, 가스가 부족해서 벌쳐에 휘둘리는 테란들을 많이 보셨을겁니다.ㅡ
4번째 넥서스를 가져 간 다음에서야, 포지를 건설합니다. 이것은 타이밍 러쉬때에도 마찬가지로, 타이밍 러쉬때엔 포지+2포토(약 450원)을
낭비하면, 프로브는 지킬 수 있을지언정 이 타이밍에 벌쳐가 프로브 테러를 하지도 않고, 타이밍 러쉬의 덩어리는 더 커지고, 출발은 빨라지
는 데에 반해 프로토스의 게이트 타이밍은 그만큼 늦어지게 되거든요.
* 옵저버는 약 7기 정도가 적당합니다.
후반
4번째 넥서스와 포지가 활성화 되면, 앞마당 가스와 3번째 가스를 동시에 올리고 템플러 아카이브를 확보 합니다. 미네랄 효율을 극대화한
빌드이기 때문에 게이트 10-12개에서 꾸준히 병력을 뽑으시면서, 스타게이트와 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 4하이템플러를 확보하시면서
5번째 넥서스 건설하고,두번째 포지를 지어 방업을 같이해줍니다.. 이때, 뒤늦은 아비터 운영임에도 불구하고 원스타를 가는 이유는, 3가스
가 확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그전 테란의 2/1업 타이밍이 확실히 위협적이므로, 2스타를 가게 되면 순수 물량만으로 테란의 한덩어리
병력을 맞상대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다음, 5번쨰 넥서스를 건설해주시면서 센터 장악및 막 멀티를 합니다. 테란이 추가 멀티를 시도하면, 자원이 많은 프로토스이므로 소모
전을 해주세요. 3번째 커맨드 이상 테란에게 멀티를 주게되면, 굉장히 힘듭니다.
중간에 게이트 회전력을 통한 소모전을 하시지 않았다면 돈이 남을텐데요, 일반적인 패스트 아비터 운영의 경우 리콜을 통해 끈임없는 회
전이 가능하지만, 클레식한 운영의 경우 다른 쪽 스타팅 포인트에 게이트를 왕창 지어놓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첫 아비터와 4하이템플러 까
지 찍은 뒤에, 2스타 게이트를 추가 건설 해주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셔틀 하이 템플러를 잘 사용 하시는 법은, 한방 접전이 붙기 전에 하이템플러를 부대 지정 하는것입니다.
*한방 병력 조합시 최소 2셔틀 정도의 구성을 추천드립니다.
*정석이라 할 만한 옵저버 드라군 트리플 체제의 경우 제 게임 스승이며 지금 군대에 가 있는, 아시아 서버 양반토스 tOday.baby형에게 배
운게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