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dn.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3&sn1=&divpage=6&sn=on&ss=on&sc=on&keyword=김연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4210
위 글은 김연우님의 이영호식 빠른 아머리 대응법입니다. 먼저 보시고 읽는게 좋습니다. 안그래도 되구요.
투혼 맞춤이지만, 미네랄 9덩이인 다른 어떤 맵에서도 활용가능합니다.
요새 원배럭더블의 최적화가 연구되어 15투겟 드라군푸쉬까지 막을 수 있으면서, 탱크가 늦지 않게 나오는 빌드가 생겼는데요, 물론 빠른 트리플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노엔베 테란의 약점을 잘 찌르는 다크드랍을 병행할수는 없나 해서 제작해봤습니다.
1. 원배럭더블 대응빌드의 필요조건
원배럭더블을 다크드랍으로 응징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들을 몇 개 정해놓고 빌드의 최적화를 출발시켰습니다.
- 원배럭더블을 알기 전까지는 정석 빌드와 똑같이 진행되어야 한다.
- 테란이 다크드랍 예상순위를 최하로 잡을 수 있도록 플레이가 가능해야 한다.
- 최소한 시타델이 올라가기 전에는 정찰이 차단되어야 한다.
- 시타델을 제외한 다른 건물들은 보여줄수록 좋다.
2. 빌드 개요
콘토스는 예전부터 있어왔던 빌드로, 사업3드라 찌르기-다크드랍의 콤보로 이루어진 빌드입니다. 패스트다크보다는 다크 타이밍이 늦으나 사업드라군을 보여줌으로써 다크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게 만드는 빌드죠.
일반 콘토스만 하더라도 엔베째고 아머리-아카로는 테란은 큰 피해를 받습니다. 그러나 다크드랍의 약점이 이 빌드를 무적빌드로 만들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그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크드랍은 결국에는 막히게 되어있다. 정상적으로 원배럭더블-업테란의 절차를 밟더라도 투스캔을 모두 정찰에 쓰지 않은 테란은 스캔당 한마리씩 다크를 제거하며 엔베를 올려 추가 드랍을 차단하고, 리버와 달리 테란의 자원수급에 큰 피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꾸역꾸역 막아낸 테란의 칼타이밍 러쉬 저지가 까다롭다.
- 원배럭 더블 후 정상적인 1팩이후 엔베, 혹은 2팩짓고 바로 엔베를 올리는 테란을 만나면 답이 없다. 어떻게든 견제는 할 수 있겠지만, 결국 다크드랍에 투자한 자원만큼의 효과는 못 거둔다.
- 특히 배럭더블상대로 콘토스를 시전하면 앞마당 돌리는 타이밍이 정말 많이 차이난다.
이상의 문제점을 바탕으로, 올인성이 아닌 멀티를 따라가며 테란이 다크를 의심하지 못하게 하고, 다크드랍까지 콘토스 타이밍에 준비되는 빌드를 짰습니다.
3. 빌드 상세
7.5 파일런A (8/10)
9.5 게이트A
10.5 어시밀레이터, 지은 일꾼으로 정찰
13 코어
15.5 파일런B (16/18)
16.5 드라군A, 사업
20 드라군B
여기까지는 정석 빌드와 같습니다. 10.5서치는 마지막 서치에 테란을 만난다면 인구수 23(드라군B 20%가량 생산중)에 확인이 가능한데, 저는 연우식 옵드라를 쓰기 때문에 정상적인 테란을 만난다면 드라군B를 취소하고 바로 게이트를 올립니다.
정찰로 테란이 원배럭더블인 걸 발견하면 드라군B 취소하지 않고, 23에 맞춰 생산된 프로브를 앞마당으로 보냅니다.
23/25에서 프로브생산 멈추고 앞마당 넥서스, 드라군C, 파일런C, 아둔
25/33 프로브생산 재개, 돈되는대로 로보틱스, 게이트B, 템아카
27/42 5:00 앞마당 넥서스 완성, 이후 셔틀2다크 찍기전까지 파일런을 추가생산하지 않음
33 셔틀2다크, 자원수급률이 좋지 않은 위치고, 첫 프로브가 배럭더블을 어느정도 견제했다면 돈이 빡빡할텐데, 프로브를 쉬더라도 2다크&셔틀은 동시에 생산
6:10 셔틀2다크 완성, 대각선이 아니라면 상대본진 도착시간 6:40 가량
옵저버토리&3게이트&3넥&추가 유닛은 취향에 따라 선택
이상입니다. 사실 투드라-앞마당-3드라-파일런 아껴가며 콘토스 시전이라고 한줄로 표현할 수 있는데 멋있어보이라고 길게 썼습니다.
4. 운영
정찰차단은 첫 드라로 가능한 해줍니다. 2드라후 더블까지는 보여줘도 좋습니다. 두번째 scv가 미네랄찍고 서치를 오는 경우도 있는데, 첫 scv를 잡는데 늦으면 본진입성을 허용할수도 있습니다. 아둔 보여주면 당연히 망합니다. 보통은 더블하는거 보면 얌전히 집에 갑니다.
배럭더블은 사업 2드라가 벙커를 두들길 때쯤 팩토리가 완성됩니다. 1벌쳐를 찍어 프로브사냥 겸 정찰을 시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업이 아직 되지 않았더라도 정찰을 차단한 후 드라군은 테란 앞마당에 농성합니다.
사업 3드라 보여줬고, 앞마당 가는것까지 봤기 때문에 테란이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빠른 트리플이나 리버 트리플 정도입니다.
투겟에서 꾸준히 드라군을 찍는다면 탱크모드가 되기 전까지 4~5드라군이 벙커를 때립니다. 1~2드라군이 적은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 방지하고 싶다면 드라군을 미리 빼도 좋습니다. 농성하던 드라군이 탱크가 나오기 전에 빠진다면 테란은 벌쳐견제를 차단하며 트리플을 간다고 예상합니다.
테크를 제대로 올렸다면 다크에 셔틀이 타는 순간 첫 스캔이 떨어집니다. 숨기고 싶으면 로보와 템아카, 아둔을 구석에 지을수도 있습니다. 빠른 트리플을 한 토스가 본진에 투게이트밖에 없는 건 테란이 이상하게 여길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들킨다고 해도 첫스캔을 쓴 이상 테란은 스캔 한방밖에 안남았단 것이고, 보여줘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6:40 경 테란의 본진에 떨어진 투다크는 건물짓는 scv를 중점적으로 잡습니다. 최우선순위는 탱크지만 scv사이에서 버벅대고 잇는게 아니라면 포기합니다.
5. 대응
다크가 떨어졌는데 스캔을 정찰용으로 쓰는 바보는 없습니다. 6분까지 3드라가 유지되지만 배럭더블한 테란이 탱+다수scv 치즈러쉬를 하진 않을거고, 한다면 다크뽑아서 막아줍니다.
원팩 아카&아머리&트리플커맨드만 아니면 2다크는 어영부영 막힙니다. 끝낸다는 생각으로 모든 APM을 쏟아붓지 말고, 정상적인 옵드라를 유지합니다. 패비터는 안정적으로 막아낸 테란이 치고나오는 걸 막기 까다롭습니다. 그냥 병력중심 생산하세요.
드랍을 갔는데 터렛이 있다면 사거리 밖에서 견제해줍니다. 무리하게 터렛깰려다가 투다크 잡히는 것보다 시간끌면서 삼룡이까지 먹는게 훨씬 좋습니다.
입성했는데 원팩이다, 그럼 추가다크도 찍어줍니다. 멀티같고 타이밍의 위협이 없으면 견제를 계속 하는게 제일 좋죠.
한줄요약
2드라더블-2다크드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