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03 08:38:46
Name Laputa
Subject 송호창 감독이 윤열동에 올린 글입니다.
우선 어제 스포츠조선에 KTF입장과 제입장의 기사가나갔기 때문에

이제 제입장을 올리겠읍니다.

제가 IS 에 소속돼있을때 그러니까 작년 11월말쯤입니다.

KTF 정수영감독께서 콜이들어왔고 진호,윤열이에 대한계약건을

협상을진행했읍니다.그리고 진호와윤열이와 상의를하고나서

KTF 본사를들어갔읍니다.들어가서 담당대리님과 선수들의연봉협상을했고

그협상은 3차정도까지 진행을한후 서로타협을 잘마치고 계약을하기로

했읍니다.그래서 담당팀장님과 과장님을만나뵙고 인사를나누었고

그다음 진호와윤열이를데리고 들어가서 인사를시켰읍니다.

그리고6월25일날 진호와윤열이를데리고 KTF로 들어가서 제가계약서를

확인한후 수정할부분은 수정하고 계약을했읍니다.

진호는1년 윤열이는6개월계약을 했읍니다.

그리고 윤열이계약이 3개월쯤 남았을때 KTF측과 윤열이

재계약건을 놓고 계속 협상에들어갔고 6월20일날 제가들은 KTF측

과의 윤열이의연봉은 1년에1억2천만원 이였읍니다.그리고 저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읍니다.윤열이 계약만료일이 25일이였으니까요

윤열이를 대회장에서 만났을때에도 윤열이에게 제가 회사에서 계약얘기

없었냐고 물어보았을때에도 윤열이가 얘기가 없었다구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윤열아 형이 6000만원에 협상 다했으니까 그렇게 알고있어

라" 라고 얘기를 해주었구요 이날이 윤열이 계약만료일인 25일이였읍니다

그래서 전 KTF측 대리님에게 전화를걸었읍니다.그런데 그쪽대리님께서

위에 차장님께서 전화를 주실꺼니까 송감독님이 KTF회사로 한번들어오셔

야 될꺼같다고 그러더군요 그렇게 전화를끊고 전연락을 기다리기로

했읍니다.그런데 그날저녁 윤열이와 통화를하는데 윤열이가 아버님어머님

이 KTF회사에 왔다가셨다고 얘기를하더군요 그래서 아버님에게 전화를

드렸읍니다.아버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죄송합니다.만나뵙고가야 하는데

일때문에".. 내려가셔야 한다구요 그래서 제가 "아버님계약하셨읍니까?"

라고 물었더니 아버님께서 "저는 잘모르니까 안하셨다고"하시더군요

그렇게 아버님과통화를 했구요 아버님께서 "전 잘모르니까 송감독님께서

알아서 잘해달라고" 부탁을 하셨읍니다.

그래서 전 KTF차장님과 담날인 6월26일날 만나기로 약속을했읍니다.

26일날 전 KTF를 들어가서 차장님을 만났읍니다.그런데 작년에 계약을

할때의 담당팀장님이 아니신 첨뵙는분이였읍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주고받고 한후 얘기를 시작했읍니다.게임단

담당자들이 다바뀌였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오셨냐고 하시길래 "전 진호와윤열이 매니져"라고 대답을 했읍니

다.차장님께서 "진호와윤열이와에이젼시 계약이 돼있냐고" 물으시길래

돼있다고 대답을 했읍니다. 차장님께서 "6000천만원은 좀힘들것같다고"

얘기를 하셔서 전"지금윤열이가 탑선수인데 그정도는 대우를 해주셔야"

돼는거 아니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송감독님이 그렇게 얘기안하셔도

윤열이가 잘하는건 저도 잘알고 있읍니다".그런데 회사 사정도 있으니까

5000만원에 합시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알겠읍니다 그럼

윤열이 부모님과 윤열이와 상의하고 연락드리겠읍니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차장님께서 점심약속이 있으시다고 "담에 식사한번합시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자리를 일어 났읍니다.

그리고 윤열이 부모님과통화를 한후 윤열이와 통화를 했고 5000만원에

계약을 하기로 결정을 내리고 차장님한테 전화를 드렸읍니다.

"그렇게 계약하기로 했읍니다.어떻게 할까요?"라고하니까 차장님께서

"대리님에게 얘기해놨으니 부모님도장만 가지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대리님에게 전화를 걸었읍니

다. "대리님 계약하기로 결정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러니까 "그럼내일

2시까지 부모님도장가지고 윤열이하고 들어오세요" 라고 하더군요

"예 알겠읍니다.그럼 내일 뵙겠읍니다" 이렇게 전화통화를하고

윤열이와 통화를 했읍니다."윤열아 내일2시에 계약하러들어가기로

했으니까 내일 1시40분쯤 KTF 회사앞에서 보자" 이렇게 통화를 하고

끊었읍니다. 그리고 6월27일 KTF를 들어가기위해 준비를 하고있는데

12시쯤 대리님에게 전화가왔고 대리님은 2시에 회사이벤트가 있어서

나가보셔야 한다고 그러시면서 아마 차장님한테 전화가 올꺼라고 하시더

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윤열이와 시간을 확인하기위해 전화를

걸었읍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지를 않더군요 여러번해도 윤열이는

전화를 받지 않아서 저는 아직안일어났거나 씻고 있는줄알았읍니다.

그런데 1시쯤 KTF차장님께서 전화가 왔읍니다.

"예 송호창입니다.""김차장입니다.""아 예 차장님""당신이먼데 윤열이하

고 계약을하러 회사를와""예??.....전 윤열이 매니져인데요""당신이 매니

져건머건 간에 그건 윤열이하고 당신하고 문제고 우리회사랑나는 당신 인

정 안하니까 당신은 계약에서 빠져 계약은 윤열이랑 윤열이부모님 이랑

우리가 할꺼니까 당신은 빠져""네??.....어제도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읍

니까 처음에 진호윤열이 어떻게 계약했는지..""우린 당신인정안하니까

당신은 빠져""그럼 윤열이가 프로게이머 생활할때까지 KTF에서

책임지실껍니까?""우리가 계약기간동안은 책임지지 근데 그걸왜 당신한테

설명해야돼?""그럼 지금 계약만료일이 25일부로 끝났는데 윤열이가

KTF소속선수인가요? 제선수인가요?""지금 재계약 얘기중이니까 우리선수

야""예알겠읍니다." 이렇게 일단 전화를 끊었읍니다.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그리고 윤열이한테 전화를 걸었읍니다.계속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받더군요 참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진호한테 전화를했읍니다.

바람쐬러 나갔다구 하더군요 계속전화도 안돼고 그렇게 저녁이 됐읍니다.

9시쯤 정수영감독님께 전화를 걸었읍니다.(참고로 정수영 감독님은 일때문에미국에 다녀오신 날이였읍니다.)

전화를 받으시더군요 막 한국에도착하셨다구요 "형 어떻게 된거야?"

"머가?""윤열이 전화도 안받고" 그동안일을 쭉 설명을했읍니다.

"그래!? 그럼 내가 숙소가보고 전화줄께" 이렇게 전화를 끊었고

"윤열이와 저녁11시쯤 통화가 됐읍니다."윤열아 왜전화를 안받어?"

"전화꺼놓으라고 해서요""머?누가?""오전에 대리님이 숙소로 오셔서

아무한테도 전화받지말라고해서 꺼놨어요""계약안했지?""대리님이

숙소에 지키시다가 2시에 회사이벤트있어서 이벤트장에 대리님하고

같이갔다가 6시쯤에 회사들어가서 아버님도장찍었는데요""계약서는

읽어봤냐?""아니요 찍으라고해서 도장만찍고 나왔는데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KTF쪽 움직임이 이상한거 같아서 윤열이를 만나기

로 했읍니다.만나서 윤열이한테 얘기를 들었고 윤열이와의 에이젼시

계약서는 IS와결별하기전에 계약서 이기때문에 제가IS와결별을 하고

SG기획 이라는 회사를 다시차렸기때문에 연장계약이아닌 회사명을

바꾼 계약서를 다시작성한것이고 KTF움직임이 이상한거 같아서 7월1일날

아버님을 만나뵙고 계약서를 만든것입니다.

제입장은 이렇습니다. 저는 윤열이부모님에게도 말씀을 드렸고

윤열이한테도 말을 했읍니다.어차피 윤열이가 KTF와계약도장을 찍었기때

문에 어쩔수 없고 12월쯤돼서 다시 계약건이 있기때문에 그때는

이런일이 있으면 안됩니다.라고 얘기를 했읍니다.에이젼트는 소속선수의

계약건을 일임에 담당하는 일을합니다.에이젼시 계약서에도 명시가

돼있구요 그이유는 윤열이는 어리고 부모님들은 게임시장에 대해서

잘모르시기때문에 기업하고 얘기를 하면 잘못하면 기업에 이용당할수도

있기때문에 에이젼시 계약서에는 계약건에 대해 일임한다라는 조항이

있읍니다.여러분도 잘알고 계시겠지만 미국이나 우리나라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은 소속구단따로 에이젼트 따로 있읍니다.그선수들이

왜 에이젼트를통해 계약을하는지는 그러한 문제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업입장에서는 에이젼트는 눈에 가시와도 같은존재라고

생각됍니다. 선수들이 잘했을경우라던가 그선수를통해 홍보효과를

많이 봤을때 재계약을 할때있어서 에이젼트들이 금액을 많이올리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미국에 박찬호 선수 계약

담당 에이젼트는 계약을 협상해주고 계약건을 성사시키고 5%를받읍니다.

물론 스포츠쪽은 금액이 크기때문에 5%라고해도 몇억은될껍니다.

그리고 전 이일을하면서 40%~50%를 받은적 단 한번도없읍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40%~50% 얘기도 KTF쪽에서 나온얘기로 알고있읍니

다. 저는 작년12월에 진호,윤열이를 KTF에 보내고나서 진호윤열이가

잘들해주어서 KTF도 게임쪽에 더많은관심을갖는 계기가 되었고 그렇게

게임시장에 선수층이 양분되면서 팀리그도 생겨나고 비록제가 품에안고

같이 생활은 못하지만 게임시장을 위해서는 잘됀일이라고 생각했읍니다.

그런데 재계약건으로 이런일이 벌어질줄은 저또한 생각치못한 일이

였읍니다. 저 역시 이번일로 윤열이가 피해보는일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에 한명이고 제가 매니져로써 피해안가게 해야돼는 의무를 가지고

있읍니다. 전 돈때문도 아니고 저를배제하고 계약을 한거때문에도

아닙니다. 대기업이라고해서 제자존심을 뭉게고 막말을하고 그런것에

대한 분노때문에 저는 아주힘없는 작은 에이젼시회사고 KTF는 대기업이

기때문에 이런일이 생긴다는건 안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로인해서 윤열이가 피해가 안가도록 저또한 노력할꺼구요

팬여러분께서 윤열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많은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저두 공식적으로 뭐가 진실인지는 모릅니다.아니 알고싶지도

않습니다.다만 윤열이가 피해안가고 12월달에 계약건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하는바램입니다.그리고 게이머 협의회에서 아직

윤열이에 대한 조치는 결정됀것은 하나도 없읍니다.그리고 진실이 밝혀

지면 윤열이에게 아무런조치도 아무런 피해도 안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팬여러분 너무걱정하지마시구요 윤열이 앞으로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식적인 입장이 아닌 이번에 일어났던 일을 팬여러분들께서도

아셔야 할꺼같아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운영자님께 부탁이있다면 궁금해하시는 모든팬여러분들을위해

공지로 지정해주셨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7/03 09:17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읽고 나니까 왠지 전 윤열선수에게도 잘못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그렇다고 게임을 못보게 되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나이가 스물이면 많은 나이라곤 할수 없지만 어린나이도 아닙니다.
그정도면 알거 다아는 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회사측에서 내민 계약서를 읽어보지도 않고, 더구나 자신의 계약을 담당해주던 에이전시측과 상의도 없이, 게다가 그후에 회사의 말을듣고 전화를 꺼놓기 까지한건 아무래도 순전히 순진해서 그렇다라고 보기엔 좀..
왠지 윤열선수가 감독님이 생각하는것만큼 에이전시라는 존재를 중요치 않게 생각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막상 계약의 당사자인 선수가 에이전시를 중요치않게 생각하는데 회사측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줄 필요는 없는거죠.
03/07/03 09:24
수정 아이콘
물론 윤열선수가 자신을 매니지먼트해주는 에이전시의 필요성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을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Reach[St.P]
03/07/03 09:27
수정 아이콘
gio님 저도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네요. 모든 정황이 송호창 감독이 올린 내용 그대로라면 이윤열 선수는 그 동안 게임만 죽어라 파면서 그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의 명성을 얻은 선수라 하더라도 사회생활 면에서는 보통의 20대 초반의 친구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요즘에 갓 20세를 넘기거나 그 주위에 있는 친구들... (물론 저도 아직은 어린 나이이지만) 중에서도 계약이나 기타 관련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경험이 부족하고, 부모님께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하물며 게임에 투자한 지난 몇 년동안 이윤열 선수는 사회생활에 있어서 그런 부분은 대부분 어른들이 알아서 해주다보니 잘 모를 수 밖에요. 아마도 이윤열 선수는 우리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 냉혹하고 무서운 사회에 대해서 모르는 순진한 친구였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게 된 것 같습니다.
Nowhappy
03/07/03 09: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살이 어린 나이는 아닙니다. 게임밖에 모르는 순진한 사람이라도 '아버님 도장을 찍는다', '에이전시에게서 오는 전화를 무시한다' 이 두가지의 계연성이 무언지 모르지는 않았을텐데요. 부모님께서는 계약하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그럼 오셔서 KTF와 무슨 얘기를 한 것입니까? 무언가 얘기를 들은 것은 있겠지요. 그러니 부모님이 왔다 가신 후 도장은 찍은 것 아닙니까? 더구나 KTF감독인 정수영 감독님조차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 같은데...(물론 위 글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서입니다.) 계약서조차 읽지 않았다니..이건 나이 어리고 많고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입니다. 상처받은 입장은 이해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해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할듯 하네요. 이윤열 선수는 저 상황에서 '왜' 계약한 것입니까? "재계약하자" "네" 이건 설마 아니겠지요. 무언가 계약에 대한 언질이 있었을 것 아닙니까? 때로는 '모르는 것'도 죄가 됩니다. 정말 윗글대로 이윤열 선수가 자신의 에이전시에 대한 개념도 없고, 계약서도 읽지 않은 채 KTF의 몇마디 언질(무언지는 모르겠지만)에 계약했다면 이윤열 선수에 대해 정말 크게 실망할 것 같군요.
하늘하늘
03/07/03 09:56
수정 아이콘
흠.. 결국은 송호창님은 그간의 경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이야기했지만 이윤열선수와 자신의 계약문제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이 없네요. 40~50%가 아니라고만 했는데 그게 어느정도인지가 어떻게 보면 가장 핵심적인게 아닌지.. 누구도 에이전시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하는 추세이니 그것에관한 원론적인 이야기는 굳이 필요없었구요... 글을 보니까 이번엔 기왕지사 되어버린거 묻어두고 담부터라도 자기를 빼놓지 말라는 식인데....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7월 1일에 급히 계약서를 다시쓴것도 그렇고.. 아직 우리가 모르는 비하인드가 많이 있는듯..
불가리
03/07/03 09:58
수정 아이콘
이번 일처럼 잘 모르는 윤열선수나 부모님이 그냥 도장 찍고 계약이 된다면,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누가 책임지는거죠? 윤열선수 뿐만이 아니라도 다른 어떤 게이머라도 말입니다. 아직도 무자격 에이전트(야구나 축구 쪽에)가 판을 치고, 인식이 너무도 안좋지만, 그래도 저는 에이전트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송호창감독님 편을 드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과 선수간에 1:1로 협상을 하기엔 그들은 아직 어리고 경제관념이 약합니다. 에이전트와의 수익분배는 정확히 비율을 모르기 때문에 배제하겠습니다.
하늘하늘
03/07/03 10:03
수정 아이콘
위의 나우해피님.. 20살이 어리진 않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사람이 어떤 경험을 했느냐에 따라서 20살이 40살이 될수도 있고 10살이 채안될수 도있는겁니다. 프로게이머가 되기위해 10대초반부터 게임에 몰두했고 다른쪽은 전혀 보지 않았다면 20살이 되었다고 해도 순진할수 밖에 없는겁니다. 그리고 선수가 게임 이외에 다른곳에 신경을 쓴다면 바로 그순간부터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거죠. 그래서 에이전시나 매니저가 필요한거구요. 아마 이윤열선수는 계약같은건 지금 자기를 관리해주는 사람에게 전적으로 맡겨버린것같네요. 어차피 자기가 게임과 계약모두를 관리할입장이 안되니 말입니다. 이윤열선수가 그렇게 해서 게임을 대충하는 선수라면 모를까 정말 열심히 하고 좋은 게임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이런일로 '실망'운운 하는건 조금 경솔한게 아닌가 싶네요
Nowhappy
03/07/03 10:09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에서 관리해주는 사람은 송호창 감독같은데요. 정수영 감독님은 확실히 아닌 것같고.....자기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전적으로 계약을 맡겼다...그런데 송호창 감독님을 배제하고 도대체 누구에게 관리를 맡긴 것입니까? 게임 외에 자신의 관리를 모두 하라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 계약서 정도는 읽거나, 아니면 소위 '에이전트'인 송호창 감독님과 의논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건 자기일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글이 사실이라면 말이죠.) 저건 아니길 바라고, 이윤열 선수가 직접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희
03/07/03 10:12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송호창 감독님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제 이윤열선수나 이윤열선수 부모님측의 의견 그리고 KTF측의 의견도 들어봐야 겠네요.
그때 가서야 어떻게 해서 문제가 생겼는지 알수 있겠내요.
송호창감독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스포츠 조선의 기사는 상당히 오버한 기사가 되겠군요.
03/07/03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게이머에게 에이젼시가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이윤열선수 건에 있어서 과연 송감독(에이젼시)의 역할이 무엇이었냐는 의문이 듭니다.. 송감독 말대로라면 박찬호선수의 경우에는 스캇 보라스는 여러구단과의 접촉을 통해서 박찬호선수의 몸값을 최대로 올린 뒤, 자신은 거기서 5%정도를 받음으로써, 박찬호선수와 스캇 보라스 둘다 win-win의 결과를 얻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윤열선수 계약건은 송감독이 가져가는 '관행'에 따른 비율이 훨씬 높아서 자신이 협상으로 해낸 몫보다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윤열선수에게 에이젼시가 필요는 하겠지만, 굳이 지금의 상황에서는 송감독이 자신이 이윤열선수를 대기업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에이젼시를 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는군요..
송감독님의 고생을 모른척 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뭐 어느 분 말씀대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하면서 계속 선수를 묶어두려는 것이 아닌바에야 이윤열선수가 다음번에는 좀더 냉정하게 에이젼시를 고르기를 바랍니다..
하늘하늘
03/07/03 10:24
수정 아이콘
나우해피님. 이윤열이 is를 떠나서 ktf에서 생활하면서 누구랑 많은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내가 생각하기엔 ktf관계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거라 생각됩니다. 송호창님은 계약에만 관계했겠죠. 사실 지금와서 이렇게 다 까발려지니까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라는걸 알게되는거지 그동안은 잉윤열선수조차 ktf와 송호창님 사이의 관계라던가 계약같은걸 몰랐을 측면도 큽니다. 안그러고는 이윤열선수가 이문제를 이렇게 쉽게 생각하지도 않았었겠죠. 그리고 만약 이윤열선수도 대충은 알고 있었다고 해도 그건 윤열선수를 욕하기보단 그렇게 하도록 시킨 ktf쪽에 더 많은 비난이 있어야겠죠.
Nowhappy
03/07/03 10:37
수정 아이콘
물론 현시점에서 KTF에 가장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당연히 듭니다. 하지만 정말 송호창 감독님이 하는 일이 없고, 아무 의미 없이 돈만 가져가는 사람일지라고 해도 계약은 계약입니다. '나한테 너무 나쁘다, 그러니까 없었던 일로하자'가 계약이 아니란 얘기죠. 마음에 안들면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이 끝난 상태였어야 했죠. 이런 식은 아닙니다. 어쨌거나 지금 올라온 것은 송호창 감독님 개인적인 글일 뿐입니다. 여기저기 제멋대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KTF, 이윤열 양측의 입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이 아니라면 흥분할 필요도 없고, 실망할 필요도 없죠. 송호창 감독님의 입장이 있는 이상, KTF나 이윤열 선수도 당연히 그에 응당하는 할말이 있겠죠. 그들에게 무슨 사정이 있다고 해도 본인들이 함구무언하고 있으면 알수가 없지요. 양측의 입장이 같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03/07/03 10:38
수정 아이콘
(이글이 다 사실이라고 볼때) 윤열선수와 송감독님은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계약서를 작성한걸로 보입니다.
윤열선수가 아무나 계약서를 들이밀면서 자 도장찍어라 한다고 해서 마구 찍어줄리는 없을테고 그렇다면 그건 그의 의지고 선택이라고 봐도 좋은거 라고 봅니다.
에이전시의 능력과는 별개로 일단 선택을 했으면 (맘에 안들면 도장을 찍지 말았어야죠..) 에이전시를 통하는게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도록 시킨 ktf쪽에 더 비난을 해라..라는건 아예 윤열선수를 더 무시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윤열선수가 바보도 아니고 아무나 시키면 시키는 데로 하지는 않을거 아닙니까..
박성필
03/07/03 11:2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글 신뢰할 수가 없는 점이 수두룩 합니다. 애초 송감독 자신이 신문사에 투고한 내용과는 정반대의 내용도 많고 또 단지 자신의 불리한 입장을 벗어나기 위한 옹색한 변명성의 글로 보입니다
PGR21은 좀 더 기다려 보시죠. 평소에 그랬던 것처럼....
KTF와 윤열군의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
서쪽으로 gogo~
03/07/03 11:45
수정 아이콘
계약이란게 참으로 무섭군요. 정작 궁금한건 이윤열선수가 송감독님 개인과 에이젼시 계약이 되있는건지 아니면 IS팀과 계약이 되어 있는 건지 헷갈립니다. IS와의 계약이라면 송감독님이 SG팀을 만듬으로 이윤열선수와의 계약은 무효가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글을 올리신 김에 에이젼트 비용으로 몇 퍼센트를 가져가는지 대략이나마 언급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PGR에서도 어느정도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03/07/03 18:10
수정 아이콘
이선수나 ktf의 공식적인 입장도 들어봐야 하겠지만 위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만약에 박찬호가 보라서를 배제한채 계약을 했다고 칩시다 .과연 어느선수관련단체나 협회가 박선수의 출장이나 구단의 출장게임을 출장금지나 보이콧 합니까? 그것은 박선수와 보라서간의 게약에 따른 법정에서의 해결 문제일 뿐 입니다.위의 글로서는 이선수와 계약의 구속력의 존재조차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acepoker
03/07/05 11:43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계약을 맺은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고 다른 에이전시 또는 본인이 직접 계약을 할 경우 하모니님이 말씀하신대로 선수 본인과 에이전시간의 법정소송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에이전시는 소송에 앞서 선수와 구단간의 계약이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이게 될 경우 선수와 구단간의 계약은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성립되지 않습니다. 즉 무적선수인 셈이죠... 따라서 송호창 감독이 이윤열 선수와 에이전시 계약을 맺은게 사실이고, 또 지금도 유효한 계약이라면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 이윤열 선수는 KTF소속이 아닌 무적선수입니다. 따라서 프로게이머협의회 또는 관련단체나 타구단이 KTF 선수로 출전하는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를 거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프로축구나 야구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부분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435 처우개선을 위한 프로게이머들의 방송출연 거부를 지지합니다. [9] 네로울프1611 03/07/03 1611
10434 [아이디어]문득생각난것.. [3] 쥑이봐라 죽나1123 03/07/03 1123
10433 아아...또하나의 어이없는 기사... [18] 다크고스트2889 03/07/03 2889
10432 보라인간이 본 이번 파업사태... [12] 밍보라1618 03/07/03 1618
10431 [중요] 프로게이머 수익의 원천은 무엇인가 [9] 항즐이4545 03/07/03 4545
10430 선수들의 수입문제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6] 다크고스트1371 03/07/03 1371
10429 안녕하세요 박날우입니다 ... 박날우-_-v1129 03/07/03 1129
10428 선수들의 배고픔에 내가 얻는 이기적인 즐거움은 포기한다. [1] 서쪽으로 gogo~1317 03/07/03 1317
10427 프로게이머계에 바라는 마음... StimPack1301 03/07/03 1301
10425 한 게임팬의, 게임계를 향한 의견. [14] Movingshot1679 03/07/03 1679
10424 안녕하세요~ [3] 박현준1807 03/07/03 1807
10423 제가 아는것만 적었습니다. [17] 달려라태꼰부3874 03/07/03 3874
10426 [re]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대안들 zaive1180 03/07/03 1180
10422 우리나라 스포츠계(e-sports를 포함한)의 문제점... [2] Reach[St.P]1281 03/07/03 1281
10421 훔..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3] 난감;;;;1523 03/07/03 1523
10419 밑에 글과 윤열선수 카페에 다녀온후 느낀점... [24] 박날우-_-v2672 03/07/03 2672
10418 송호창 감독이 윤열동에 올린 글입니다. [17] Laputa4077 03/07/03 4077
10415 알수없는 대응... 프렐루드1401 03/07/03 1401
10414 밥그릇 싸움처럼 보이는 이유... [17] zaive1807 03/07/03 1807
10413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를 해주실순 없으신지요... [2] 낭만파 코알라1189 03/07/03 1189
10412 이윤열선수의 계약 파문과 프로게이머협의회 [5] ma[loser]2028 03/07/03 2028
10411 평창... 탈락. [5] HalfDead1291 03/07/03 1291
10410 온게임넷 게시판에 좋은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5] 다크고스트2374 03/07/03 23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