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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9 00:38:54
Name SlayerS[Dragon]
Subject [잡담]여름 피서지;;
다들 여름이 다가 오고 있는데 다들 피서계획은 짜놓으셨는지..

근데;; 이번 장마철 무척이나 지루하군요;; 축구 동호회 들어가서 첫시합 해볼려니까는

비가 와서 못하고;; 장마때문에 2주동안 못해보고;; 정말로;; 장마가 싫군요;;

어제 해운대를 가봤더니;;예상외로 사람이 쫌 있더군요..놀랍;; 헛;; 주제와는 전혀다른

방향으로 가버린;; 이번 여름에 다들 피서는 어디로 갈지 생각해보셨나요? 좋은 피서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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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9 00:49
수정 아이콘
여름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혼자 여행을 가볼 생각입니다. 배낭에 사진기(디카가 아니라 슬프지만)를 가지고, 기차 여행을 하고 싶네요. 찍고 싶은 걸 맘껏 찍으면 뭔가 마음이 탁 트일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음, 변산반도 쪽으로 가볼 생각인데요. 전에 갔을 때는 수산 시장이 있는 방파제 근처가 바람이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벌써 몇 년이나 되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 갔던 마지막 여행이었던 만큼 다시 한 번 거길 가서 여러가지를 확인하고 싶네요.
마이질럿
03/07/19 00:57
수정 아이콘
'피서'라면 에어컨이 최고구요. 개인적으로 여름에 여행가는거 사람이 볶이고 더위에 볶이고 별로인거 같습니다. 가을 여행을 추천해드립니다. 바다도 약간 쌀쌀해질무렵 11월 중순쯤 가면 사람도 없고 파란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아! 물론 물에는 못 들어갑니다. 얼어 죽어요 -_-
SlayerS[Dragon]
03/07/19 00:5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전지현나온;; 올림푸스 디카 광고보고;;혼자 여행떠나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지만 ㅠ ㅠ ;; 워낙 길치여서;; 혼자 떠나기가 두려워 친구와 같이;; 기차타고;; 강원도쪽을 가볼까 생각중이지만;; 중학교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무전여행도 해보고싶고 ;; 정말로;; 해보고싶은 여행도 많네요;; 개인적으로는 여름피서로는 여행이 최고인듯;;
03/07/19 01:01
수정 아이콘
1999년에 아내와(그때는 여친) 갔었던 우이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목포에서 배타고 어언 3시간. 그 넓은 백사장에 단 두 커플 뿐이었죠.
아주머니가 끓여주신 조기매운탕은 5000원이었는데 서울에서 먹은
어떤 음식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조기 스무마리가 서로 몸싸움을
하는데 입안에서 녹는 담백한 살이란... 저도 바닷가 출신이지만(인천) 싱싱하다는게 뭔지... 처음 알았습니다. 냄새 맡고 달려온 동네 강아지들과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03/07/19 01:04
수정 아이콘
참고로 올 여름 갔었던 제주도 사진 한번 올려 봅니다^^
http://www.juksim.com/sum/sum01.htm
03/07/19 01:04
수정 아이콘
올해는 논산에서 최고의 여름 피서를 보낼 것 같군요 ㅠ.ㅠ
03/07/19 01:05
수정 아이콘
방의 에어컨과 선풍기... 그리고 가끔 나가는 극장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렵니다..^^
03/07/19 02:29
수정 아이콘
음...거제도라고 아십니까? 경남에 있는 우리나라 제2의 섬입니다 ^^ 거기가시면 바닷가 Good입니다 ^^ (저 여기 살아요~ㅡㅡㅋ)
MasTerGooN
03/07/19 03:04
수정 아이콘
jerrys 님께서 올려주셨던 사진 너무 잘 봤어요 ^^ 등대를 보니까 전에 읽었던 조창인님의 등대지기란 소설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 육각형 모양의 바위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비행기에서 찍은 구름사진도 넘 예쁘구요.. 근데 불법 아닌가여? (__) 아니면 죄송..;; 전 이번 여름 피서는 알바와 함께 지하에서 썩을 것 같네요ㅜ.ㅜ 햇빛만 보면 어지러워지는..;; 가끔씩 뱀파이어라고 생각될정도로..;;
03/07/19 10:12
수정 아이콘
통영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남해안에 위치해 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동쪽부분으로 거제도가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통영 그자체로도 몇몇 볼거리가 있지만 배를 타고 근처 섬으로 가는 여행이 일미입니다..배를 타고 가는 동안 아름다운 한려수도(閑麗水道)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cf(아마도 쿠크다스 광고였던것 같은데..)로 유명해진, 전문사진작가들이 좋아한다는 소매물도(참고로 전 시간이 안되서 못가봤습니다..-.-),
충무공의 숨결이 살아 숨쉴 듯한 한산도,
그리고 비진도 - 두개의 섬을 잇는 길 양쪽편으로 바다를 접하는데 그 한 쪽은 자갈밭이라 안그래도 깨끗한 물이 더 맑아 보이고, 다른 한쪽은 모래사장이 깔려 있습니다 -

더군다나 통영 바로 옆에 거제도가 있기 때문에 거제도 관광까지 한다면 일석이조가 될 것입니다..거제도 역시 볼 것 많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통영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광책자를 요청하면 우편으로 통영지도와 관련여행정보가 담긴 소책자를 보내줍니다..물론 무료이구요..^^
03/07/19 11:28
수정 아이콘
등대사진 위의 설명대로 저건 돗대라고 생각이 박혀버려서 리플보기 전까지 정말 돗대라고 생각했습니다. 흡연자들의 영향이 큰 듯 합니다 -_-;;
우도의 그 모래사장?은 정말 가보고 싶어지내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As Jonathan
03/07/19 11:38
수정 아이콘
통영근처에 있는 거제도를 추천합니다..
해금강을 끼고, 몽돌밭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그 아름다운 바다들 하며,,
곳곳에 있는 넓은 들~과 산~
제가 그곳에 살아서 추천합니다^^
전 매년 꼭 한번씩 거제도를 들리죠~;;
정말 가면 후회 안할 명물들이 많은 곳입니다~ 강력 추천
거제도!!
03/07/19 18:04
수정 아이콘
헛 엇그제 제가 얼떨결에 따라갔던 곳이 바로 비진도 였네요 ^^... 물가 싸고 (부라보콘 700원 그대로 받더군요 ㅇㅇ) 물 맑고... 한산하고 편안한 여행을 하시려면 비진도 추천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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