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05 22:24:27
Name 애청자
Subject 게임큐가 무었입니까???
저도 이바닥에 발 들여놓은지 벌써 1년이  다되어 갑니다...

(pgr의 가족이 된 것은 2~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런데 게임큐에 대해서는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가끔 들어보았을뿐

머하는 곳인지는 잘 몰랐어요. 지금은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게임큐가 구체적으로 무었을 하고 또 어떤 변천사를 거쳤는지 알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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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05 22:33
수정 아이콘
http://www.game-q.com 이라는 도메인을 가지고 인터넷 방송을 하던 사이트입니다 정말로 주옥같은 명경기들도 많이 배출되었죠 경향닷컴배 1회 게임큐 스타리그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임요환 선수와 임성춘 선수 기존 고수라 할수 있는 이기석 선수 강도경 선수 등등이 탈락하고 거의 신예라 할수 있는 두 선수간의 결승전은 임성춘 선수의 일방적인 우세로 끝나게 됩니다 환타캐리건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김정민 선수도 볼수 있구요 국내 리그는 3회까지 이어졌구요 세계 올스타 대회는 2회 대회 도중 게임큐가 문을 닫게 되어 더이상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복잡한 소송문제 만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게시판도 참 대단했죠 동영상도 동영상이지만 게시판에서의 엄청난 설전들이 두고두고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기인에 가까운 분들도 있었구요^^ 프로게이머들도 글을 많이 남겨서 그들의 생각을 알수 있는 또다른 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구분이 되지 않았으나 나중에 프로게이머의 아이디는 굵은 글씨로 표기가 되어서 한눈에 알아볼수가 있었습니다) 게시판의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도 자유로워서 문제가 될만한 발언들도 여과가 없었구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IP공개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뭐 워낙에 많은 사건 사고가 있던곳이어서인지 지금 생각해도 재밌네요 ^^
임욱재
02/11/05 22:3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방송의 초창기를 같이했던 유명한 스타방송사이트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요환선수의 드랍쉽 플레이를 처음 본곳이기도 하고, 선수개인화면을 제공해서 멀미를 하면서도 열씨미 챙겨봤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큐멤버 몇분이 나오셔서 겜비시 창설멤버로 일하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구럼 ('-')
감기 조심하세
02/11/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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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2000년도였던가요? 게임큐와 인터넷 게임방송국의 전성시대였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시로서 꽤나 참신했던 site로 기억하고 있지요. 대충 게임큐만의 무엇이다라고 특징지을 만한 게 뭐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생각나는 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게임 방송으로서는 최초로 시도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게이머들의 실제 플레이 화면을 볼 수 있었다는 점이 대단했죠.. 또한가지는 매일매일 충실히 update되는 vod를 들 수 있었는데.. game-q의 게시판은 프로게이머 당사자들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글들로 늘 북적거렸던 게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불미스러운 일들과 함께 게시판이 변질되어 버렸지만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임요환이라는 이름을 스타크래프트계에 알리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겠죠. 그 당시 해설을 맡았던 엄재경님이 3임 시대가 도래했다고 얘기했던 것 같은데.. 임요환 임성춘 임정호.. 그 세 명의 스타일리스트 중에서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는 임요환 선수가 되었군요.. 저는 플토 유저라 아직도 그 당시 맹위를 떨치던 임성춘 선수의 한방러쉬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요..
아직까지도 근근히 game-q라는 이름이 언급되는 것은 그만큼 스타유저들이나 매니아의 뇌리에 깊이 새겨질 명경기들이 많았던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02/11/05 22:39
수정 아이콘
참 중간에 챌린지 리그라고 해서 당시에 신인이라 부를수 있는 선수들이 나와서 대회를 펼쳤죠 이운재 선수, 손승완 선수등 그때 나왔던 선수들이 지금은 거의 주류라고 할수 있을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벤트성 경기인 종족별 대전도 있었구요 많지는 않지만 다른 게임도 방송이 되었습니다 킹덤 언더 파이어도 있었구요 피파도 있었네요 ^^ 디아블로도 링크가 되어서 봤던거 같기도 하구요 그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해설자 팀플전 정말로 대단했습니다 엄재경 해설+채선애 해설 VS 김도형 해설+최은지 해설(음 조금 헷갈리네요 -_-a)의 대결은 정말로 웃겼답니다 ^^ 녹화후에 김도형 해설위원의 해설도 압권이었죠 방송서버가 2개였는데요 하나는 한미르 서버였기에 3차리그는 그래도 마지막까지 한미르에서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한미르도 삭제했지만요 ㅜ.ㅜ 각 대회 우승자는 게시판을 검색해보시면 아실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김대호 선수가 스타리그에 참가한 모습도 확인하실수 있었구요 참으로 좋은 공간이었지요
02/11/05 22:4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선수들의 개인화면이 제공이 되었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그떄 임요환 선수의 개인화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죠
[귀여운청년]
02/1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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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온겜넷에 나오는 선수들 개인화면 보면 그렇게 빠르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그때 겜큐에서 봤을 때는 정말 어지러울 정도였음.. 특히나 마우스와 키보드 속도를 최고로 맞춰놓는 임요환 선수 개인화면 보면 현기증이...
02/11/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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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멀미. 두통..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당시 첨 개인화면 볼때의 '고통' 이란..^^
아띠~~또져따
02/11/06 01:39
수정 아이콘
그때 개인화면 보면서 느꼈던 놀라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특히 임테란의 개인화면은 여러번 되풀이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
빤히 개인화면 보면서도, 어! 저 건물은 언제 지었지-_-a 신기해하곤 했는데..
02/11/0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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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임큐를 좋아했던 팬인데요..
혹시 예전 그 주옥같은 명경기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곳은 완전히 없어진건가요?
참잘했어요
02/11/06 11:15
수정 아이콘
제목 : 김정민 기욤패트리의 뺨을 후려갈기다

김정민 : 히야압!!!!!!!!
찰싹!!!!!!!1

기욤 패트리:크으윽...이대로 무너지는가


겜큐전설의 v3exe님글입니당.
게임큐의,,변천사죠 ^^;;;
02/11/06 15:56
수정 아이콘
v3exe님... 많은 영향을 끼쳤었죠 ^^
전 지금도 정영주 선수만 보면

덩실덩실 춤을 추지요..

덩실덩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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