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1/29 03:41:04
Name June.21
Subject [잡담] 프로게이머 열전
제 9화 - 박경락

1~8 화 까지를 보고싶은분은 추천 게시판 제일 첫번째 글을 읽으세요.

예전 game-q 때 적었던건데 게임큐 게시판이 사라지면서 여기로..다시..;;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본인은 글재주가 별로 없습니다. 두서 없이  엉뚱하고 ,

무식한 티가 팍팍 나더라도 참고 읽어주길 바랍니다. 아참!! 편의상 반말로 글을 올리는것도 이해를.. -_-;

박경락 Junwi_[SaM] 19세  경기도 안성 거주

제 2회  KTF멀티팩배  겜TV 스타리그 준우승

게임아이 주장원전 우승

이 시대가 낳은최고의  겐세이 저그유저 ..

아.. 같은팀인 박 모군, 김 모군,변 모군 등등.. 수많은 Ace급 게이머들이 이친구와 게임하면

정말로 키보드를 던진다.   열심히 센터 싸움에 열중 하다보면 상대방은 미네랄이 올라가는것을 볼수가 없을 것이다.

왜????????    

그 싸우는 도중에 럴커 드랍으로 일꾼을 학살 하기때문에........ -_-

언제 어디서 드랍됐는지 아무도 알수가 없다.  그러다보면 상대방은 심리전에 교묘히 휘말리고  

악!!   소리나게 짜증나는 전위 삼 은  유유히 온땅 멀티를 뜨며 풍부한 자원으로

소때(울트라 리스크)를 몰며 GG를 받아낸다.

누가 먼저 했는지 모르지만  로스트 템플 2시 멀티 언덕에 디파일러로 다크 스웜을 뿌리고
그안에 럴커를 심어 일꾼 학살 하는것도 ART임.

본인이 처음 그를 봤을때가 작년 12월..  박정석군이  쬐끔 잘나가던때였다.

웬만한 이름있는 게이머가 아닌이상.. 로템에서 저그에게 지는것을 본적이 없었는데

KTF인터내셔날 챔피언쉽 대회였을때로 기억이 된다. (그 대회 우승자는 조용호..)

4강 진출자를 가리는데 박경락 군을 만났단다. 그리고는 열심히 싸우다가..GG를 쳤댄다.

본인은 넘 놀라.." 아니 어떤 무식한 저그가 널 이겨??????" 이랬는데..

그 상대자가 경락이 였던 것이다. 그 뒤로 박경락 군을 유심히 살펴 보기로 했다.

워낙 게이머 욕심이 많은지라.. 팀에 도움이 된다면 영입 하고픈 욕심에..

그의 리플을 보았다.  타이밍도 좋고 생산력도 좋았다. 그러나 내가 눈여겨 본 점은

그의 플레이가 12시 2시 저그 대 플토 에서도 아주 유유히 플토들을 이기는 점이였다.

* 사족: 실제로 모 대회에서 내노라 하는 프로토스 유저들이 12시 2시에서 그의 재물이 된 게이머가 몇몇 있다.!! 누군지는.. 밝히고 싶지 않어요..ㅠㅠ*

놓치고 싶지 않았기에 바로 영입을 했다. 현재 겜비씨 KPGA 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온겜넷 스타리그 16강에서 1패중이다.

저그전 승률도 좋지만 무엇보다 타종족 승률이 꽤 높은편이다.

박경락군 자신은 이 성적에 만족 못하는지  msn 닉네임을 "좌절T_T" 로 바꾸기도 했었다.

다른 게이머에 비해 기복이 그다지 큰 편이 아니며 방송 경험과 다른 타 대회에서의 경험만 살려주면  강저그나 홍저그 못지않은 저그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경락군의 성격은 수줍음을 많이 타는편이다.  인터뷰 하는것을 약간 꺼리는 편이며

팀 막내이기에 형들의 원성(?)과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도 한다.

*사족 : 여기서 원성  이라 함은 .. 상당히 그는 게으르다. 꼭 잔소리 해야만 컴퓨터 주위를 치우고.. 빨래 설겆이도 꼭 시켜야 한다. -_-* 게다가 요즘 팀 내 no.1 자리를 차지해서그런지 상당히 팀내 형들을 우습게 보는것 같다.  한빛팀에서 그는..

king 이다. -_-;;;;;;;;;;;;;;;;;;;;;;;;;;;;; 하지만 강 저그 한테는 찍 소리 못한다.

왜냐고? 강저그가 힘으로 밀어 붙이니깐..-_-;;;;;;;;;;;;;;;;;;;;;;;;;;;

본인은 이번 씨즌 그에게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기 저기 리그 나가는통에

요즘 그의 플레이가 빛을 좀 잃었지만 다시 화려하게 소때(?)를 몰며 일꾼을 학살 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볼수 있을것이다.

1.09 저그 우승을 기원하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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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raxia
02/11/29 03:46
수정 아이콘
키보드 던지는 선수들의 얼굴 표정 상상하는중~^^; 재귤님 화이팅~ㅡㅡvV
CraB.B.R
02/11/29 12:32
수정 아이콘
재귤감독님 화이팅!박경락선수도 화이팅~
아트 블래키
02/11/29 12:32
수정 아이콘
강선수한테 내던져지는 박선수를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선수사랑! 감독사랑! 재균님 굿럭요~~
Michinmania
02/11/29 12:32
수정 아이콘
아트저그가 한빛의 no.1이라니..
정석님이나 도경님, 길섭님이 보면 섭섭할텐데...
재귤님 뒷감당은 역시 힘으로..
"내가 No.1이라고 하면 No.1이야...-_-+.."
02/11/29 12:41
수정 아이콘
하;;;
역시.. 파어 도갱님~~;;
하하.. 마우스 더.. 던지는 모습이라. 하하
후니...
02/11/29 12:5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해요.. 재균 감독님.. (_ _)
02/11/29 12:52
수정 아이콘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많은 선수들이 박경락선수만 만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는 말이 실감나네요..(요즘 경기들도 그렇고...)
박경락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구요,
의외로 게으름이 많으시다니 동지애를 느낍니다. 하하하~! ^0^
02/11/29 14:04
수정 아이콘
어젯밤의 실화입니다. - -V
최근에 쬐끔 친한 후배녀석이랑 담-_-소를 나누고 있었지요. 그넘이 스타를 잘하기는 하는데, 열악한 케이블 환경으로 게임방송을 자주 접하는 녀석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MSN으로 담-_-소를 나누는중 (마침 그넘은 간만에 게임방송의 vod들을 보고 있었죠).
'형 나 테란 유저로 전향했어(원래 저그입니다)'
'어 그르냐 -_-+'
'형 머 볼만한 겜 없어? 조용호 한웅렬 경기는 그리 재미없네(아케론경기)'
'음... 아 그날 마지막 경기 봐봐. 변길섭이랑 박경락 경기'
'어 그랴'
'러커 위치가 예술이야 - -'
'우오오오오옷~ +.+ '
'(신이 나서) 특별전 vs 서지훈, 듀얼토너먼트 vs 김완철, vs 김정민 봐봐'
'우우우우오오오오오오오옷 +.+ 뭐 저런 XXXXXXXXX같은 XXXXX가 다 있어 완전 XXXXX네 -_- (비속어가 남발했지만 대단한 칭찬이었습니다.;;; ) 나 져그 유저야 +.+ 양X치져그 할거야 -_-V'
'.......... 어 그래 -_-+'
설탕가루인형
02/11/29 15: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TPZ에서 임요환선수가 한얘기가 생각느네요,친구들이
박경락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전 이일화를 얘기한답니다;;;
베르뜨랑선수와 박경락선수가 게임을 하는데 초반에더블커맨드를
한 배테란을 상대로 러커6기를 뽑은 박저그.그리 어렵지 않게
스캔을 뿌리며 러커2기를 잡은 배테란은 어느새 앞마당 일꾼들을
학살하는 러커를 발견....어찌어찌 해치우고 나니........
본진 일꾼들이 다 사라졌다는....;;;;;;;전설이..
박정석테란김
02/11/29 15:26
수정 아이콘
아..박저그. 제가 테란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저번 kpga에서 변길섭선수와의 경기에서의 겐세이는 보는 입장에서 볼 때 참 즐겁(?-_-;;)더군요. 당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괴롭겠지만..
02/11/29 15:27
수정 아이콘
핫핫핫..;; 박저그랑 정말 게임하면 무표정 짓던 변테란도 인상을 찡그린다는..;; 쿨럭..
GotoTheZone
02/11/29 17:14
수정 아이콘
대단하군요 -_- 박경락 선수 제가 봐도 리모콘 던지고 싶더라구요 -_-
레몬홍차
02/11/29 17:23
수정 아이콘
안면 근육마비 길섭님이 얼굴을 찡그리다니...ㅋㅋ 상상이 안가네요..
AIR_Carter[15]
02/11/29 19:27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가 얼굴을 찡그린다니.. -_-;; 이말로 모든게 다 표현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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