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12/20 20:37:49
Name 박정석테란김
Subject 김동수선수 수고하셨습니다.
초반에 더블넥서스.. 그러나 드랍 이후 재경기.
거기에서 또다시 더블넥서스.. 저는 김동수선수가 저번 봉준구선수와의 결승전에서
쓴 2게이트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김동수선수가 또 뭔가 준비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지켜보았죠.

초중반에서의 김동수선수. 엄청 유리했었습니다만, 엄재경해설위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11시 멀티를 가만히 놔 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도중에 캐리어 체제로 간 것도 조금은 아쉬웠구요. 11시 멀티가 살아있는 장진남선수는 병력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김동수선수는 다템과 드라군, 커세어로 막아보려고 하지만 결국 지지를 칠 수 밖에 없었죠.

전체적으로 봤을때 김동수선수가 방심해서 졌다기 보다는 장진남선수가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거의 병력 없는 상태에서 역전이라..--)

그래도 볼거리는 있는 경기었습니다. 중반에 장진남선수의 저글링이 왔을때 리버의 한 방으로 병력을 전멸시키는 거라든지, 5시에 넥서스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건물이 깨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다템 3마리로 그 많던 울트라+저글링을 막아내던 장면은 멋졌습니다(리버 드랍도 많이 했는데 초반 9킬 이후 대박은 별로 없었죠.).

오늘 이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가림토의 모습을 게임에서 볼 수는 없겠군요(이로 인해 이번 온게임넷에서도 프로토스를 더이상 볼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동수선수가 이기길 바랬지만 그래도 프로토스의 희망봉이었던 김동수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TV에서나마 직접 볼 수 있어서 기쁘군요.

김동수선수 수고하셨습니다.

P.S  머릿속에는 좀더 적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드는데 생각대로 잘 안되네요.
역시 글 잘 쓰시는 분들은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12/20 20:40
수정 아이콘
저도정말 김동수경기의 마지막경기를 그것도 생방송으로봤다는게
아마도 후에 자랑스럽게 생각되리라 믿습니다 -_-;;
▷◁Mazingerⓩ
02/12/20 21:18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경기 끝나고의 미소..
잊지 못할것입니다...
02/12/20 21:20
수정 아이콘
드라군+리버 보단 그냥 질템+아칸 조합이었다면 훨씬 멋진 경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더블넥에서 질템이면 정말 많은 수의 질럿과 상당수의 템+아칸이 나올수 있는데..드라군에 리버 하면서 커세어 거기에 템플러 테크 까지 올려서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되었다고 봅니다..아무튼 가림토를 다시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ㅠㅠ..
02/12/20 21:34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응원하던 선수가 결승전에서 질 때보다
더 큰 아쉬움이 남더군요.. ㅠㅠ 눈물도 글썽..
02/12/20 21:35
수정 아이콘
아쉽게도 생방송으로 경기를 보지 못해서 미련이 남네요...
김동수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꼭 보고 싶었는데....
김동수선수의 투혼이 마지막까지 이어진 것 같아 정말 좋네요.
언제까지나 가림토스 영원하길...
(정말 다른 선수와는 달리 저와는 나름대로(?) 독특한(?) 인연이 있어서인지 더욱 아쉽네요.. )
우연이라도
02/12/20 21:40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던 선수들끼의 대결이었기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명승부 펼쳐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군요.
김동수 선수 겜후 힘있게 악수청하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는 졌지만 상대가 장진남선수였기에 후회없는 모습같아 보였습니다.
다시 돌아올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박지헌
02/12/20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11시 에 언덕성큰 4기밖에 없었을때
드라군 2부대 정도의 병력으로 왜 안들어갔는지 의문이 가더군요.
그것만 들어갔어도 필승의 국면 이었는데..
어쨋든..
김동수..
당신은 제가 근 2년간 가장 존경했던 사람인것같습니다...
그의 앞날에 항상 Good Luck 을 기원하며..
박아제™
02/12/20 21:52
수정 아이콘
아.... 아깝네요... ㅜ.ㅜ...
어느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프로팀의 감독님이 이렇게 쓰셨다네요...

'내 마음속의 질럿... 가림토 포레버...'
이동익
02/12/20 21:58
수정 아이콘
드라군을 너무 많이 뽑은 거 같네요. 질럿,템플러를 추가해주는
타이밍이 좀만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1시 멀티를 방치한것도 아쉽구요.
레몬홍차®
02/12/20 22:14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의 게이머로서의 마지막 경기.. 직접 보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네요.. 그동안 보여주신 명경기들.. 가슴속에 간직하겠습니다..
카리스마김
02/12/20 22:20
수정 아이콘
아까운 경기였습니다....ㅜㅜ
무척이나 좋아했던 게이머였는데.....
마지막에 장진남 선수와 악수하면서
"수고했다"라는 말을 들었을땐 가슴 아팠습니다.
그래도 김동수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006 비프로스트에서 "강도경류"는 과연 무적인가요?? [12] MX5002183 02/12/20 2183
9005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3] ElaN1204 02/12/20 1204
9004 이번주 온게임넷 리그 감상 [4] 공룡1613 02/12/20 1613
9003 6주차 파나소닉배....보고난후의 느낌 로베르트1478 02/12/20 1478
9002 같은종족 싸움들....... [20] 삭제됨1500 02/12/20 1500
8999 아...김동수선수...컴백하시길 기대해요.. [2] 딸기준이1322 02/12/20 1322
8998 GARIMTO를 떠나 보내며...회고.. 4년째 초보^^;1402 02/12/20 1402
8997 [알림] 제한 사항을 모두 해제 하였습니다. [14] homy1701 02/12/20 1701
8996 아아~!! 김동수 그동안 정말 수고많았다!!!!! [10] 달려라태꼰부3064 02/12/20 3064
8995 3차 듀얼토너먼트 대진표는? [5] Dabeeforever1594 02/12/20 1594
8994 오늘 장진남 선수 승리의 억지로 다는 의미 하늘이내린이1654 02/12/20 1654
8993 양민(?)게이머가 프로게이머를 이길 때 [7] ElaN1651 02/12/20 1651
8992 이윤열 선수 다음주 대박이군요.. [12] 궤변론자-_-v2054 02/12/20 2054
8991 김동수선수 수고하셨습니다. [11] 박정석테란김1465 02/12/20 1465
8990 역대 온게임넷 스타리그중 최악의 프로토스 시즌이 되어버린것같군요 [16] shy리나1830 02/12/20 1830
8989 김동수... 오늘의 경기.. [8] 알마1557 02/12/20 1557
8988 강도경선수의 대 이윤열선수 징크스 탈출 드디어 시작 [22] 초보랜덤2253 02/12/20 2253
8987 기존 인터넷이 식상하지않습니까? 묵향지기1219 02/12/20 1219
8985 마우스 대신에 마이크?? [10] 레몬홍차®1540 02/12/20 1540
8984 [잡담] 비프로스트의 플토유저의 전략심리. 우연이라도1124 02/12/20 1124
8983 조심스런 예상! [16] 좋은사람1411 02/12/20 1411
8978 [프리뷰]파나소닉 온게임넷 스타리그 6주차 경기 [6] Dabeeforever1985 02/12/20 1985
8977 [잡담]Once Again(2) [7] Dabeeforever1666 02/12/20 16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