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5/30 02:14:25
Name Judas Pain
Subject 여러분, 모자를 벗으십시오,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예, 위의 제목은 위대한 평론가 슈만이 쇼팽을 음악계에 소개한 유명한 문구입니다




2003 5월 29일 목요일


겜비씨 스타리그 위너스 4강에서 강민은 황제 임요환을 맞아

자신의 기량을 입증해 보이고 2-1의 승부로 진출 확정


드라마틱한 상황과 (무엇보다)경기 내용 자체만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강민 선수를 처음 알게된건 어느 싸이트에서의 2002년 이 선수를 주목하라는 글이었습니다

처음 그 글에서는 그의 변칙적인 플레이에만 집중을 했고

변칙이상의 것을 평가해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집중력있게 콘트롤을 초반부터 해내며

그것에 곁들여 변칙을 운용해 효과를 본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어느 데뷔전과 어떤 글에서는 이런 평가도 있었습니다

고수든 하수든 승률 50%의 엽기적인 변칙을 사용하는 플토유저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전 이 견해들에 대해 강민선수를 알게 된 후부터


조금 각도가 다른 수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사파 취급하던 시절을 떠올리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전략적이며 전술적인 플레이를 승부에 히든카드처럼 사용하던 그와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후에 알게된 사실인데


강민 선수는 어렸을적 이윤열 선수와 같은 게임방에서 동고동락을 했으며

한동안 게임을 오래 쉬었고(2년 가까이), 그리고 무척 자존심이 강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달 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다가 본격적으로 나타난건

온게임넷 챌린지 리그 예선에서의 화려한 데뷔였습니다


물론 그때 전 이선수가 바로 그 강민인지 짐작은 못헀습니다만,


해설자의 꽃밭토스라는 우스개로 치부되기에는 놀라운 인상의 경기를 펼쳐보이던구요



그것은 바로 창조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특히 플토가 무척이나 취약한 대 저그전에서서)


그것은 단순한 변칙이나 엽기기 아닌,

이기기 위한 그리고 승리를 위한 방법론으로 제게 비쳐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한순간의 놀람과 재미를 위한 변칙은 그다지 중시하지 않습니다


강민 선수의 말대로 그건 분명 '정석'이었습니다


'내가 정석이다'



그러나 강민 선수는 매 경기마다 감탄을 지어내는 그리고 가능성이 풍부한 게임을 했음에도


정작 본선에 올라가는 중요한 고비(듀얼)에서는 떨어지는 불운을 계속해서 맛보게 됩니다

-어느 정도는 그의 자만심 탓이기도 했습니다-




약 1년여간 그는 메이져 대회의 본선에서는 그다지 얼굴을 볼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애기도 점차 시들해져 갔습니다


불운한 천재, 김창선 해설의 말대로 일단 본선에 올라가기만 하면 파란을 일으킬 선수가 분명함에도 말입니다


'단지 시간만이 문제일 뿐이다'




수준높고 엄격한 온겜임넷의 챌린지와 듀얼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고 단골로 등장하며

몇몇의 약소 대회에서 우승하고 2002 WCG에 참가해(한국 예선 4위 입상) 기량을 선보이면서


그래도 그는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려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에게 붙은 별명은 꽃밭토스,콧물토스등의 우스운 이름이나

얕아만 보이는 변칙이나 엽기라는 이름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아닙니다


창조적 플레이어, 이기기 위한 전략, 또 하나의 정석



그는 창조자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합니다



대 테란전에서는 옵 드래곤이 완벽하므로 다른 전략에 의존할 필요가 적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분명한 합리주의자이자 실리주의자인 것입니다



그가 창조해낸 여러 경기 운영방식은 정말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리버를 시즈처럼 슬금슬금 전진해 나가며 저그를 압박하는 방식이라던지...)



그리고 2003 겜비씨 리그


그에게 기회가 다가옵니다



테란('극강의') 안에서 살아남겠다, 플토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스타크 최강플레이어이자(동시에 옛 후배이기도 한) 자신의 지명자인 이윤열을 꺽고

파죽지세로 불꽃테란 변길섭마저 꺽어가며 올라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최고의 무대가 마련되었습니다



황제 임요환, 그보다 뛰어난 게이머는 존재할수 있어도

그보다 뛰어난 승부사는 존재할수 없다는 제가 인정하는(아니 존경하는) 최강의 승부사와


위너스 4강에서 승자의 티켓을 놓고 격돌한 것입니다


아시다시 시피 더블 엘리미의 방식상 절대로 패배할수 없는 중요한 경기,
(덧붙여 패자는 '그' 이윤열과 혈전을 치러야 할 상황입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 요환 선수였던 만큼


경기 내내 끔직할 정도의 끈기로 날카롭게 승부의 요점을 찔러 들어오고

강민선수는 그런 요환 선수를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과감한 운영으로 이겨내는


인고에 회자될 명경기가 3라운드 내내 이어졌습니다



아마도 제가 요환선수를 응원하지 않은 최초의 경기였을 겁니다



요환 선수가 비록 저그전에 비해 대 플토전이 약세라고는 하나


저런 식으로 경기하면 어떤 플토유저가 버텨낼까 싶을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글세요... 플토전에서 약하다는 인상을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의 플레이 였습니다



본선에서의 그는 언제나 이런 식입니다



첫 라운드 짐레이너 메모리스에서 강민 선수를 완벽히 수세로 몰아넣었지만


강민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도저히 이길수 없는 첫 진출을 완벽히 격파...



그후에도 완벽한 수세의 상황에서 그의 진가를 발휘하며


캐리어까지 꺼낸 후 요환 선수의 섬뜩한 고스트 락다운이라는 승부수로

목젖을 날카롭게 겨냥당하나 치명상을 회피하고 난타전끝에 GG를 받아냅니다



그후 2차전 채러티 이번에도 강민선수는 초반 다크드랍의 미적지근한 효과로 수세에 몰리고

본진과 멀티가 날라가면서도 기적적으로 균형을 맞춰나갑니다

그러나 역시 반섭맵 형태가 가미된 맵에서 가장 강하다고하는

요환 선수의 전략적이며 전술적인 최고의 플레이와 환상의 드랍쉽 컨트롤로
(섬맵 최강 방어 포톤,하템라인을 무력화 시키는 그 유명한 복서류 분산드랍)

섬맵에서 절대 질수 없다고 생각되는 강민선수를

핵과 이엠피 러쉬로 심리적위 우위까지 얻어내며 전판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 버립니다



그리고 3차전 '건틀렛 2003' 강민선수가 구상한 전략이(노게이트 더블넥) 어려운 7시 진형에 걸린데다

건틀렛의 황제로 불리는 임요환의 스타일에 잘맞는 맵으로 인해 무척 불리해 보였습니다

요환 선수가 졌기 때문에 요환 선수의 플토전에 문제가 있느니 없느니 하는 말을 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곘습니다만, 투팩에서 나온 투탱을 투드래곤이 이기지 못했다면

요환선수가 잡는다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강민 선수가 너무나도 잘 막아낸 탓입니다

전혀 당황하지 않고 벌쳐가 난입해 일꾼과 드래곤 사이에 마인을 박아냈음에도

프로보로 마인을 제거하는 침착함, 그러나 투탱이 살았다면 피해없이 막아내기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러나 승부사답게 5시 가스 멀티를 미네랄을 배리어로

탱크 한기로 포톤이 안 닫는 절묘한 위치에서 넥서스를 파괴시키며

중앙의 벽면으로 진출

강민이 위험한 타이밍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마저 타이밍 좋은 원 캐리어로 방어해 내며 GG





플토의 강력한 모습, 비록 숨통을 끝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테란의 본진으로 뚫고 들어가던 드래곤과 셔틀 질럿... 멋집니다

끔직할 정도로 날카로운 끈기를 보여준 승부사 임요환선수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고 덕분에 강민이 더욱 돋보였던것 같습니다
(강민 선수 조금만 더 방심이 지나쳤다면 위태헀을 겁니다)



반년전 군대간 제친구와 플토의 신예 중 누가 베스트냐는 질문에

그 친구는 박용욱을 꼽고(물론 이선수 과거 온겜넷에 한번 등장헀습니다만,)

전 강민을 손꼽았습니다 그리고 조금 위험한 발언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 시점에 이르러 강민이 한끝차 이상 좀 더 위인것 같습니다



저그를 피해 테란을 잡아나가는것 플토가 우승할수 있는 최선의 조건...

저그전에서 비록 눈물을 흘리지만 테란상대로는 플토도 스페셜리스트들을 충분히 배출할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강민, 저그 상대로도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낼수 있는 선수에다
(그리고 절대 저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돌파구를 끊임없이 찾아냅니다)

그의 플레이는 늘 플토유저들에게 많은 영감과 힌트를 주곤 하니... 앞으로 우승의 기회에다.. 놀라운 명성을 거머질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것 같습니다



아직 리그가 끝난것도 아니고 그가 우승의 타이틀을 거머쥔것도 아니지만


아마도 이번이 그가 거물로 성장할수 있는가 아닌가 하는 기로 였다면

그는 분명 한꺼풀을 벗어낸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강민선수 앞으로 그를 뭐라고 불러야 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군요

콧물토스나 꽃밭토스같은 우스운 애칭이 아닌 진정 그의 실력에 걸맞는 닉네임을 말입니다



"여러분, 모자를 벗으십시오,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형준
03/05/30 02:19
수정 아이콘
승자에게 박수를 짝짝짝!
예전에 강민선수가 아마추어일때 1:1해서 이긴적이 있다는 ㅡㅡv
한판 이기고 도망갔습니다. 지금까지 강민선수에게 승률100%를ㅠㅠ
(1/0)이제 죽어도 강민선수랑 겜안할껍니다.(해주지도 않겠지만) 넘잘해 ㅠㅠ
플토매냐
03/05/30 02:3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많이 발전하셨죠. 잘모르지만 꽃밭토스 플레이 정말 엽기적으로 예쁜꽃이어서 더 인상이 남았었죠. 이제는 다른 유저들 다 그 꽃밭을 사용해서 엽기적이지도 않지만요. 꽃밭의 원조인것 같아요. 안전토스 전태규보다 먼저요.
강민선수 챌린지에서 인상깊은 경기 남겼었죠. 그당시 희망이었던 박용욱 선수를 농락하는 기본기 갖춘 엽기로 신선한충격 이었습니다. 가능성이 보였죠. 우승하면서 플토를 일으켜 세워주시길....
항즐이
03/05/30 02:37
수정 아이콘
음... 이선수를 주목하라.. ^^;; 제가 쓴 글이네요. 황송합니다;;

pgr 추천게시판에서 검색하시면 아직 읽으실 수 있습니다.

그때는 게임벅스에 먼저 올렸던 글인것 같네요^^;;

제목이 참 재미있습니다. ^0^
03/05/30 02:48
수정 아이콘
경기가 끝난 후 MSN에서 만난 친구의 첫 마디, '꽃밭토스? 콧물토스? 웃기지 말라 그래, 진짜 천재토스야 천재토스!' 이 친구 임요환 선수 팬인데 오늘 자기 잠 못 잔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아주. 분한 마음을 가져야 되는데 오늘 경기가 너무 좋아서 그게 안 된다며 억울해하네요.
이 기세로 강민 선수가 만약 엠비씨게임 스타리그에서 우승한다면...진짜 그때야말로 천재토스 이외의 다른 닉네임을 생각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모자를 벗는 경의의 표시조차 부족한 명경기였습니다.
03/05/30 02:49
수정 아이콘
오늘 채러티에서 강민 선수가 쓴 전략은 마치 예전에 김동수 선수가 버티고에서 김정민 선수 상대로 썼던 전략의 완전섬맵 버젼 같았습니다. 탬플러 테크의 유닛들만 많이 보였었죠. 강민 선수의 세경기 중에 가장 특이한 전략이었는데(노게이트 더블넥은 이미 변길섭 선수를 울렸으니...) 통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3경기에서 초반에 집밖으로 나간 SCV 두마리는 무엇을 하려던 것이었을까요? --;;; 왠지 메카닉을 하려던게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뭔지 모르겠지만 그 빨리나간 프로브 한마리가 사람들이 모르는 수훈(?)을 세운것 같기도 하구요. 흐흐...
두더지
03/05/30 02:5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 새로운 별명을 지어줄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꽃밭토스, 콧물토스... 귀여운 별명이긴 하지만 그의 플레이의 강함을 말하지는 않는 별명이니까요.
이동익
03/05/30 02:52
수정 아이콘
강민 vs 이윤열... 제가 생각하는 결승전 입니다.^^
물빛노을
03/05/30 03:01
수정 아이콘
위대한 평론가 슈만이라뇻!ㅠ_ㅠ 슈만도 위대한 음악가 중의 한 사람이예요~_~ 트로이메라이를 지은 그 슈만이 아닌가?;; 아니라면 저의 무식이 대번에 들통난>_<
GuiSin_TerraN
03/05/30 03: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번엔 임요환이 이윤열을 이길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왠지 ;;;
( 임요환 선수 팬은 아니에요 ^^;)
정말 두 분이 붙는 경기는 명경기가 아닌적이 없었더레죠 ;;

갠적으로 위너스 쳄피언쉽 4강 이 감동이었다는 ;;
03/05/30 03:25
수정 아이콘
정말..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만든 두 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03/05/30 03:39
수정 아이콘
정말 강민선수. 대단했죠.
저는 강민선수를 처음 안 것이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에서였는데 그때 정말 강력하게 와 닿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정말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죠.
(엄재경해설위원님 말에 의하면 강민선수가 예절이 바르다고 칭찬했던 기억이... ^^; )
Judas Pain
03/05/30 05:05
수정 아이콘
예, 음악에 대해선 그다지 아는것이 없지만... 평론가 슈만에 대해서라면 몇몇 유명한 일화를 알고 있습니다 피아노 연습에 무리하게 몰두하다 손가락을 다친 비극적인 운명의 음악가이자 위대한 평론가인 예, 그 슈만이 맞습니다 문학적이며 예술적인 소양이 풍부했고 다른 음악인들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보는 직관력이 무척이나 뛰어났던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Pgr은 역시 무서운 곳이군요^^;;;
(참 그글을 향즐이 님께서 쓰신 글이었군요 -벅스엔 리플파일 때문에 당시;;- 님의 글을 처음 읽고 당시 강민이란 선수에 대해 무척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챌린지에서 그를 보고 이것저것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지요 예견하신대로 주목할만한 선수로 성장한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봤는데 여전히 여전히 흥미로운 소개입니다. 후반을 도모하는 변칙플레이... 황송하다니요^^;; 님의 글이 아니었다면 강민선수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지지 못헀을 겁니다)
[Random]부활김정
03/05/30 05:16
수정 아이콘
정말 명경기였죠!!
1경기에서 도저히 이길수 없을것 같았던 테란의 전진병력을 완파한것이나..3경기에서 드래곤두마리가 탱크 둘을 잡아서 임요환선수가 어이없어하게 만들기도 했고..센터 멀티 조이러 왔을때 캐리어 한마리로 방어하면서 그 조이기도 뚫어내고 결국 gg를 받아내는..
정말 대테란전 스페셜 리스트가 헛말이 아님을 입증해 보이네요..
근데 오늘 패배로 대테란전 7패째를 기록했내요^^
강민 선수가 파이널 결승까지 올라가리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내가 누구게 ^_^
03/05/30 09:2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론 초반 에씨비 두마리는 하나는 정찰 하나는 분명 강민선수 본진 근처 전진바락 이였을 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엠겜에서 박정석 선수 상대로 보여준 게임..빌드는 대나무류 조이기를 기반으로 하고 초반 바락을 상대진영 근처에 짓고 빠른 벙커에 이은 메카유닛 조이기..건틀렛의 러쉬거리를 생각해본다면 아마 팩토리도 임요환 선수가 했던것처럼 그자리에 건설했을 겁니다 초반 1질럿없이 그냥 패스트 드라군 오더에 강한모습을 보이죠

그러나 강민선수가 너무 빠른 정찰로 그걸 간파(처음 게임 시작했을때 부터 정찰을 보낸 민..)임요환 선수의 계획은 수포로..
ShiNing]BluE
03/05/30 10:14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예전에 콧물토스 이미지가 강하긴했지만;;그래두 뭔가 토스로 새로운걸 보여주는 모습이 참 좋았었는뎅...^^결국 크게 한건 하셨네요..물론 그동안 열씨미 노력하시구 마니 준비하셔서 보여주신 모습일테구요...^^ 어제 그경기;; 두선수모두 멋진 모습보여주셨고 정말 기억에 남을 경기들인거 같네요...^^
ShiNing]BluE
03/05/30 10:15
수정 아이콘
아 참;;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면;; 결승전을 또다시 임요환vs강민 이렇게 될수도 있는건가요??;; 된다면;;다시한번 보고싶은...^^;;
AIR_Carter[15]
03/05/30 10:27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떻게 드라군 2 vs 탱크 2을 이긴거죠; 미라클 토스로군요. -_-;
재방보기위해서라도 집에 가야겠네요 =_=
항즐이
03/05/30 10:30
수정 아이콘
탱크 2대는 각각 쏘고, 드라군은 일점사.. 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드라군이 이미 자리를 잡아서 딜레이 없이 바로 쏘고 있던 상태라는 점도 영향을 줄 수 있겠지요. 반면 탱크는 나오는 와중이라 한대 정도는 맞았을 것이구요. 저도 솔직히 놀랐습니다. -_-;; 임요환 선수의 탱크를 뽑는 기지에 놀랐던 타이밍인데요 ^^;;
03/05/30 10:43
수정 아이콘
제목이 정말 멋지군요. 점점 스타크래프트계가 다시 한번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려나 봅니다. 걸출한 영웅들의 등장. 서막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대를 지켜보는 한 관객으로써 아주 기쁩니다. 강민, 제 친구녀석이 주목했었던 게이머였는데 녀석은 지금 군대에서 뒹구느라 자기가 지지했던 그 천재가 이렇게 떠오른 것도 모르겠지요? ^^ 아 그리고 어제 문제의 탱크2기와 드래군 2기...-_-; 임요환선수의 표정이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 황제를 맞이하여 절대 기싸움에서 눌리지않고 그만의 플레이를 훌륭히 펼친 강민선수.. 그에게 새로운 닉넴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미 그는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03/05/30 11:43
수정 아이콘
어제의 강민선수 정말 훌륭했죠. 사실 1경기에서 지는가 싶었는데 그 놀라운 플레이는 ^^ 정말 뭔가 다른 애칭이 필요할 것 같네요. 위에 샤이닝블루님 말씀처럼 된다면 결승전에서 다시 강민vs임요환의 대결을 보고 싶네요. ^^
어딘데
03/05/30 13: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소수의 싸움일때 근접 상황에선 드라군이 탱크를 이기지 않나요?
탱크2기가 드라군 한기를 잡기 위해선 일점사 해서 4번을 쏴야 하구요
(실질적으론 7번 맞으면 드라군이 죽지만 탱크가 두대 이기 때문에 4번의 공격이 필요하죠)
드라군 2기가 탱크 한기를 잡기 위해선 역시 일점사 4번이면 되는데
탱크보단 드라군이 쿨타임이 빠르다고 알고 있거든요
강민 선수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팩토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은데요
03/05/30 13:46
수정 아이콘
강민. 이름처럼 정말 멋진 선수죠.
예전에 itv 열전게임챔프에서 처음 봤는데 그당시 4연승인가 5연승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 조병호 선수와도 경기를 해서 이겼었습니다.
작년에 친구들한테 박경락선수,서지훈선수,강민 선수가 뜰거라고 했는데, 강민선수만 빛을 못 보다가 드디어 뜨는군요.
세 선수다 itv게임챔프나 데일리북 아마고수 대결에서 큰 활약하면서
내가 찍어논 선수들인데, 제 눈이 틀리지 않았나봅니다. ^.^
항즐이
03/05/30 14:01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감독님들과 선수들의 대화를 들은 바로는 임요환 선수는 100% BBS를 생각했었다고 하는 군요. 3차전 건틀렛2003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예전 비프로스트에서 이재훈 선수도 그랬듯이, "구석"이 많은 맵에서 임요환선수를 상대하려면 필사적인 정찰이 필요하다고 강민선수도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한, 별일 없으면 그냥 질럿+캐논을 하려고도 했다는 군요-_-;; 이것저것 생각이 많았었나 봅니다. 경기 끝나고는 강민선수 입을 열지 못하더군요. 완전 연소랄까.. ^^;;

덧붙여.. 1차전을 이긴 경우에는 채러티에서 다크드랍, 진 경우에는 옵드라군 가까운 멀티를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임요환 선수는 첫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죠. ^^ 두 선수의 경기 외적인 심리전 부분도 상당했다고 생각되네요. ^^
03/05/30 14:34
수정 아이콘
프토전에서 BBS를?
어떤 경기가 나올지 정말 보고싶군요.
내가 누구게 ^_^
03/05/30 19:16
수정 아이콘
허걱 bbs 역시 예측불능 이군요 임선수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697 p.s.의 의미와 글쓰기... [4] 스타매니아1330 03/05/30 1330
9696 유승준 스티브유 정말 어이없네. [57] 플토매냐2123 03/05/30 2123
9694 시기별 종족 대표 주자들... [11] StimPack1321 03/05/30 1321
9693 안녕하세요.. [1] 배병완1144 03/05/30 1144
9692 비오는 날에 잠시 여유를 가져보시는게 .... [2] Perse1184 03/05/30 1184
9691 전태규 선수, 너무 좋았습니다.. [7] 천토1318 03/05/30 1318
9689 비록 게임이야기는 아니지만.. BK 보스턴으로~ [6] 러브민트1098 03/05/30 1098
9688 어제 경인방송 게임스페셜 다시보는 명승부 임성춘 vs 박태민 선수의 경기를 접하고. [9] 플토매냐1620 03/05/30 1620
9686 가난한 저그의 대명사.. [21] 꽃보다질럿1882 03/05/30 1882
9685 [연재] 최면을 걸어요 (2) [10] 공룡1212 03/05/30 1212
9684 [감상] 어제 강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MBC게임 위너스 4강... [6] 나다포유준위1339 03/05/30 1339
9683 비가 무척이나 마니 오네요! 그리구 인사~ [4] SUSAN1102 03/05/30 1102
9682 임요환 선수와 강민 선수의 경기를 보고 .. [13] 마이질럿1985 03/05/30 1985
9681 날라토스. [6] spin♡1674 03/05/30 1674
9679 [프리뷰]올림푸스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마지막주 [17] Dabeeforever1760 03/05/30 1760
9678 [잡담] 닉네임 짓기 [1] 두더지1648 03/05/30 1648
9677 여러분, 모자를 벗으십시오, 천재가 나타났습니다 [25] Judas Pain3432 03/05/30 3432
9676 내마음속의 레인 [16] 꽃보다질럿1108 03/05/30 1108
9674 [잡담]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7] 지나가는행인!1087 03/05/30 1087
9671 오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_^ [5] Madjulia1193 03/05/30 1193
9665 [잡담]스타로 바둑을 둔다면.. [2] 캐터필러1216 03/05/29 1216
9664 문자 중계 는 안하나요? [14] 남자의로망은1063 03/05/29 1063
9663 작업을 쳐? 말어? [12] 아싸라비아1228 03/05/29 12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