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가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네요.
아울러 서태지컴퍼니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 4회 매니아페스티발도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미리 가입등록을 했기에 공짜로 들어갔지만, 입장료를 내야 할 경우 1일 만원이더군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입구서부터 참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음, 이름 확인을 하고 도장을 받는데, 찍어주는 분이 어디서 많이 본 분이더군요. 강서우 선수였습니다. 처음에는 닮은 스탭이려니 했는데, 나중에 다시 봐도 맞더군요. 그리고 그 옆에는 김홍재 선수도^^;;;


1시간 전쯤에 와서 그런지 수가 많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꾸준히 사람들이 몰리더니 결국 시작하기 전에는 좌석을 거의 다 채우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옆쪽에 있는 매니아페스티발 구경을 했는데, 참 흥미로웠습니다. 서태지라는 단어 하나가 가지는 힘을 느꼈달 까요? 그리고 하나의 문화행사로 만들어버린 그의 팬들 힘도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많더군요. 경품을 주는 행사도 있었고, 박카스로 유명한 동아제약에서는 새로 나온 음료를 무한대로 뿌렸습니다. 아무래도 비타500의 영향이 컸나봅니다. 외국인 모델까지 두고 사진 찍는 행사도 하더군요. 덕분에 행사장 안에 모든 부스에 이 음료들이 넘쳤습니다. 이름은 에너젠인데, 마치 박카스에 사이다를 탄 느낌이랄까... 히트를 칠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덕분에 게임 구경하면서 맛있게 잘 마셨네요.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면서 몇몇 지인들도 만나 뵙고 중계진의 사진도 찍었습니다. 음, 시작은 했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3,4위전 선수들이 등장하고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지만 인터뷰나 그런 것도 없이 바로 자리에 앉더니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시간에 쫓긴 것이겠지만 간단한 인터뷰는 했으면 했는데요. 단판제였다는 것도 아쉬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페스티발의 시간대에 맞추려는 것이었겠지만 적어도 3판2선승제 정도는 했으면 했는데요. 6시라는 시간에 맞추려다보니 그렇게 한 것 같네요.

하지만 정말 경기는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조대희 선수와 홍원의 선수가 왜 요즘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 알려주는 경기였지요. 정말 한두 경기 더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네요. 그리고 결승전은... 할 말 없습니다.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똑딱이라서 선명하지 않지만 즐겁게 감상해주셨으면 합니다^^



(준비중인 스탭들의 모습입니다.)



(중계석의 모습이네요.)



(여유 넘치는 장재호 선수의 모습입니다.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정말 긴장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더군요. 무서웠습니다^^ 박준 선수 사진도 찍었는데, 적목현상 때문에 올리지 못하겠네요.)



(중계진의 모습입니다. 관중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셨네요^^)



(이 모습을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빼다보니 몇 장 되지 않네요. 나머지는 페스티발 쪽 사진입니다.










































ps : 오늘 일어난 사고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특히 두 번이나 일어났다는 것이 좀 그렇더군요. 마지막 경기 보면서도 이러다 또 컴퓨터 나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부터 들었네요. 거기에 조명 사고도 한 번 났죠. 게임 하다가 선수들이 어지럽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사고 없었으면 좋겠네요.

원래는 워크 게시판에 올리려 했는데, 정작 페스티발쪽 사진이 많아서 구경하시라고 이쪽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