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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3 22:09:09
Name 저그ZerG
Subject 소울 vs 팬택 //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경기 보여줘서 양 팀 다 고마워요~ (스포일러 있어요~)

어제 플러스와 삼성전자 칸의 경기, 정말 기대했었습니다.

팀플은 막상막하, 개인전은 삼성전자 칸의 우세지만 칸의 에이스인 변은종 송병구 선수가 하락세인 반면 플러스의 에이스인 오영종 선수는 상승세이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를 예상했었습니다. (이 문단에 적힌 전력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아~)

그러나... 남들이야 어떻게 봤던지간에 어제 양팀의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중위권 최강팀 팬택(이 전력 판단도 극히 주관적입니다아~)과 2라운드 최고의 다크호스 소울의 시합이라는 것에 이끌려 TV 앞에 앉았습니다.



1경기 _ 박종수 선수와 나도현 선수와의 시합. 박종수 선수가 초반 2게이트 질럿 푸쉬를 하려는데 나도현 선수가 한방에 발견. 그 순간 머릿속으로 '헉... 마ㅣ;ㄴ러마ㅣ;'라고 생각했으나 나도현 선수의 실수에 힘입어서 박종수 선수의 승리.
경기보다 신경쓰였던건 나도현 선수가 박종수 선수의 파일런을 깨 부순것. 어제 팀플에서 삼성팀 프로토스(이름 기억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선수의 파일런이 SCV에 의해 깨졌던 생각이 나서 계속 그 쪽이 신경쓰였는데 옵저버분께서 안 잡아 주시더라구요. 나중에 새로 짓는걸 보고 깨졌다는걸 알았습니다.



2경기 _ 팀플. 안기효 선수의 플레이,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플레이'였습니다. 제 친구 녀석중에 견제만 엄청나게 잘하는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의 플레이가 안기효 선수의 플레이에 오버랩되면서 안기효 선수에게 분노를 느꼈다는;;; 어쨌든 안기효 선수의 굉장한 플레이. 최고였습니다!



3경기 _ 진영수 선수와 이윤열 선수와의 시합. 이윤열. 그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시합이었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4경기 _ 팀플. 이 경기,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원체 팀플에는 문외한이라서... 왜 팬택이 불리한건지도 모른채 경기를 지켜봤는데 결국 소울이 이기더군요... '왜 소울이 유리한걸까?' 라고 생각하다가 끝난 경기였습니다;;; (이 문단은 해설자에 대한 비판이 아닙니다. 제 무지에 대한 비판입니다;;;)



5경기 _ 한승엽!!!!!!!!!!!!!!!!!!!!!!!!!!!!!!!!!!!!!!!!!!!!!!!!!!!!!!!!!!!!!!!!!!!!!!!!!!!!!! 오늘의 데일리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되네요. 달라졌습니다. 들어가야 할 때와 말아야 할 때를 정확히 구분하고 드랍쉽을 이용해 가장 효율적인 공격을 펼쳐주던 모습. 정말 한승엽 선수에게 기대하게 만드네요.



전 소울의 상승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울의 장점이라면 테, 플, 저 라인의 개인전 출전과 성적이 비슷비슷하다는거죠. 이런 팀이 전 팀을 통털어서 3팀이 있는데요, SKT1, GO, 소울 팀 입니다. 이 팀들의 장점은 엔트리 예측이 어렵다는겁니다. 어떤 맵이든지 3 종족이 다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소울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소울! 재밌는 경기 보여줘서 고마워요! (더불어 팬택도요~)



P.S. 아... 프로리그에 빠지면 안되는데;;; 빠져 나오고 싶지만...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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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13 22:15
수정 아이콘
흐흐흐흐흐흐흐 마지막 사족이 왜이렇게 공감가죠?
05/09/13 22:18
수정 아이콘
우리동네는 엠겜이 안나오죠. ㅜ.ㅜ
05/09/13 22:26
수정 아이콘
소울팀은 가을만 돼면 정말 포스가...-_-)b
05/09/14 08:51
수정 아이콘
한승엽선수 어제 정말 너무 잘하더군요. 병원에서 특훈이라도 하신게 아닐까...^^
초반에 아무리 유리해도 그 '혹시나'하는 마음에 커서 경기내내 불안해하며 봐야된다는 점이 참...닮았습니다;; 소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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