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0 23:35:13
Name 하얀잼
Subject 이제 그만하죠
주위를 밝게 해주면서도 따뜻함을 느낄수있는 어느 작은촛불이 있었습니다.

촛불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찾아오는 사람들에 의해 점점 더 큰걸로 바뀌어갔습니다.

촛불은 어느샌가 정말 거대해졌습니다.

겉보기에는 주위를 밝게 해주는 정말 유용한 모습으로 보였지만,

아주 작은 촛불일때와는 달리 자기의 바로 아래부분은 밝게 해주지 못하고,

따뜻함을 지나쳐 너무 뜨겁다는 생각이 드는..그러한 큰 촛불이 되버렸습니다.

촛불의 바로 아래쪽에 사는 사람들은 뜨거움때문에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들은 결국 서로에게 짜증을 부리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생각이 같지 않다고 화만 냈

습니다... 그들의 촛불은 커졌지만.. 그들은 행복해지지 못했습니다.




















요즘 밸런스문제로 안좋은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즐거움때문에 찾아왔던 PGR에서 오

히려 짜증만 얻고 가는분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같은 게임에서는 밸런스문제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신이 아닌이상 어떻게

완벽하게 밸런스를 맞출수 있을까요. 요즘들어 많은분들이 민감해진 모양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단지 게임일뿐입니다. 게임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스타크래프트는 단지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요소일뿐입니다.

테란이 유리한종족이라고 생각되면 어떻습니까.  테란이 쉬운거 같으면 테란을 하시면 됩

니다. 그렇게 해서 승리를 챙기고  만족을 하시면됩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언급해가며 많은분들의 기분을 망칠 이유가 있는지 궁

금합니다. 자신의 필력을 자랑하기 위해서? 남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인정받기위해?

이유야 어찌됬든 많으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글쓰기전에,댓글달기전에 여러번 생각

하시고 써주신다면.. 지금보다 보기좋은 PGR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즐거운밤 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착한케이군
05/09/20 23:3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제이스트
05/09/20 23:41
수정 아이콘
저도 한표 던지고 갑니다.
05/09/20 23:4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는 단지 게임일뿐입니다." 이부분에 무척 동의합니다.
swflying
05/09/20 23:43
수정 아이콘
끝없는 밸런스논쟁에 서로 상처받는 일은 이젠 없었으면 좋겠어요.
마리아
05/09/20 23:46
수정 아이콘
논쟁이 될지 모르지만..
시청자와 유저에겐 게임일 뿐이지만..
프로게이머에겐 인생이고 직업이라는건 말하고 싶습니다.
부들부들
05/09/20 23:48
수정 아이콘
비슷비슷한 글이 몇갠지 모르겠습니다.
Connection Out
05/09/21 00:54
수정 아이콘
자신만의 주관, 게임관, 세계관에 근거해서 나름대로 의견을 제시하는 분들은 보는 입장에서 흥미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감정에 치우친 말들은 재미가 없더군요. 뭐랄까요 마치 국회 의원 선거때 나오는 억지 주장들 같아서 말이죠.
sAdteRraN
05/09/21 08:4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전 테란이 대세다 라는 글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았습니다
테란이 모 사기다 이런글두 없고 단지 전적표와 통계의 의한
자료를 올렸을 뿐인데 근데 그말에 움찔하는 분들이 참 ;
05/09/21 09:52
수정 아이콘
sAdteRraN님// 문제가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좋은 자료였죠.

그 자료가 아니꼬왔던 일부 인간들은 내용상으로는 전혀 하자가 없으니

문법적 오류가 어쩌니 언어전달력이 어쩌니 하면서 말꼬리 잡기에만 혈안이 됐었죠.

기껏 열심히 좋은 자료 모아서 올려준 사람한테 어휘선택이 잘못됐다고 공부더하고 오라는 리플을 보고

인간이 얼마나 악독해질 수 있는지를 알아버렸습니다.

십만양병설을 주장했다가 역적으로 몰리면 비슷한 기분이려나...
stardust
05/09/21 10:12
수정 아이콘
보는 시청자는 즐기면 되지만 직업인 게이머들은 그것이 아닐것입니다. 스타가 스포츠라면 적어도 프로게이머에게는 출발점은 최대한 동일선상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그래서 밸런스문제가 자꾸 언급되는 것이구요. 지금 우리가 즐기는 스타리그의 중심에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짜증난다고 피하려고 하지마시고 서로 이야기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stardust
05/09/21 10:40
수정 아이콘
이 글 쓰신분께는 죄송합니다만 저는 밸런스나 맵문제등은 계속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말씀드리자면 지난 게시판의 대세였던 테란이 대세다라는 글에 짜증내시는 일부 테란유저분들님...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자신의 생각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면 그에 따른 근거들과 함께 글을 쓰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테란이 대세다 라고 생각한 그 글의 글쓴이와 그에 동감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그 글에다 짜증을 내는건 저는 도무지 그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분이 자기 생각을 구체적 근거를 들어 이야기 하셨고 내용상 별 하자도 못 느꼈습니다만 무엇이 그리도 불만이신지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설득하려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러한 분들께 부탁하자면 자신이 생각하는것을 남에게 설득하지 말아주세요... 하고 싶으시면 그 주장에 많은 사람이 공감이 되는 자료나 증거를 갖추고 글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94 협회, 명확한 규정해석으로 해결하십시오 [67] Daviforever6223 05/09/21 6223 0
16693 마이클조던...그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사람은... [83] J.D6072 05/09/21 6072 0
16691 IS..한빛..GO [41] paramita5704 05/09/21 5704 0
16690 MSL 가상 시뮬레이터 [22] 블루Y5302 05/09/21 5302 0
16688 세대공감 old & new [41] letsbe05099 05/09/21 5099 0
16687 AI 이야기 [19] 마술사얀4548 05/09/21 4548 0
16686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셋째주) 결과 [3] DuomoFirenze3977 05/09/21 3977 0
16685 실력이 늘려면 상대방과 실력차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14] 야간비행4108 05/09/21 4108 0
16684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옆 동물원....... [13] 하우스4328 05/09/21 4328 0
16683 제가 생각하는 역대 Best 프로게이머 16 [51] 15전16기6451 05/09/21 6451 0
16681 MBC게임에 대해서.. [23] 강가딘4120 05/09/21 4120 0
16680 공상笑과학대전 - 업그레이드...변신!! [13] 총알이 모자라.4479 05/09/21 4479 0
16679 상업주의....... [15] 히또끼리4723 05/09/21 4723 0
16678 듀얼 2라운드 대진,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10] Daviforever5122 05/09/21 5122 0
16677 인공지능이 프로게이머를 이길 수 있을까요? [67] 카이사르6228 05/09/21 6228 0
16676 MSL 스폰서 관련 기사입니다. [67] 푸하핫6830 05/09/21 6830 0
16675 요즘들어 보기 힘든 테란의 대플토전 빌드들 ... [26] 加護亞依♡4409 05/09/20 4409 0
16674 이제 그만하죠 [11] 하얀잼4314 05/09/20 4314 0
16673 저는 프로토스가 좋습니다 [5] jinojino4063 05/09/20 4063 0
16671 나는 게임을 사랑한다. Arata_Striker4408 05/09/20 4408 0
16670 Reach 그리고 Nal_ra ..Kingdom [41] 저그로기4998 05/09/20 4998 0
16669 저는 맵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10] DarXtaR5102 05/09/20 5102 0
16668 밸런스에 대한 생각 [15] 가승희4275 05/09/20 42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