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21 11:37:00
Name letsbe0
Subject 세대공감 old & new

  요즘 쇼 프로 중에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상상플러스라는 프로그램 안에 속해 있지만 전 그 앞에 하는 닮은 꼴 얼굴 나오는 토크 쇼 형식은 별로더라구요.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이제 좀 식상해지는 것 같고...

  그런데 이 세대공감 old & new는 갈수록 물이 오른다는 느낌이 듭니다.

  잘 안 보시던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자면

  노현정 아나운서가 전체적인 진행을 맡으며 이휘재, 탁재훈, 신정환, 이병진 네 명의 mc가 답을 맞추는 형식입니다.

  어른들이 쓰는 말 중 10대의 대다수가 모르는 말, 10대가 쓰는 은어 중 어른들의 대다수가 모르는 말 이 두 종류가 있죠.

  그런데 10대의 은어는 어른들도 아는 경우가 많거나 방송용으로 적합하지 않아서인지

  어른들이 쓰는 말이 더 자주 방송되더군요.

  바투, 넝마주이, 너스레, 구들 등등...

  20대 후반인 저도 보다 보면 들어보긴 했는데 뜻을 정확히 모르는 단어들도 가끔 나와서

  국어 실력에도 도움이 되고.. 더구나 10대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프로일 것 같습니다.

  또한 자칫하면 딱딱해질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탁재훈씨 등의 mc 분들이 분위기를 띄워 주시고 거기에 포커페이스로 유연하게 진행해 나가는 노현정 아나운서...

  부담이 없으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 같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가끔 보면 10대들의 언어 문제가 정말 심각하단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번 주였나요? 답은 '감질'이란 단어였는데 이걸 모르는 10대가 80% 이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늙은 푸들'이라는 힌트로 시청자들을 웃긴 '구들' 같은 경우도 그렇고...

  여기 나오는 단어들은 대부분 책을 많이 읽으면 접할 수 있는 말들입니다.

  인터넷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틀린 맞춤법들도 그렇구요.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데다 이번 주는 스타리그 일정도 없고 하니 ^^;

  책 한 권씩 읽으면서 여유로운 가을을 보냈으면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하니
05/09/21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가장 즐겨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도 10대를 벗어난지 이제 2년뿐이지만... 감질에선 좀 충격이었구요...
노현정아나운서가 점점 이뻐보입니다......
05/09/21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만. 사실 근데 모른다는 수치는 신빙성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길게 설명했다가 지웠네요. 그다지 중요한것같지도 않고 논의가 딴데로 갈까봐요.
저도 갈수록 물이 올라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mc4명이 너무 잘 어울려요.
와룡선생
05/09/21 11:44
수정 아이콘
노현정 아나운서.. 너무 이뻐보여요..
터지는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더 이뻐보인다는..
정지연
05/09/21 11:45
수정 아이콘
저도 즐겨봅니다만 프로자체보다는 노현정 아나운서 보는 재미로 봅니다.^^
05/09/21 11:46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죠. 기껏해야 몇 반 정도를 상대로 조사한 수치일 테니까요. 그렇더라도 한 집단에서 그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는 것도 놀랄 만한 결과가 아닐까요? 모르는 사람들만 모아 놓은 것도 아니고 한 반이라고 하면 그래도 다양한 10대들이 있으니 표본집단으로도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05/09/21 11:48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뜬금없는 얘기지만.. 한 1년 전 쯤에 노현정씨가 용준동에 가입을 하셨었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새삼 참 궁금해지네요; 노현정도씨도 스타리그를 보는 걸까요? 아하하;
반바스텐
05/09/21 11:51
수정 아이콘
탁사마 증말 웃겨요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휘재씨는 제인생에 웃겨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FoolAround
05/09/21 12:04
수정 아이콘
노현정아나운서 콧구멍벌렁거리면서 웃음참는거보는재미
카르디아
05/09/21 12:08
수정 아이콘
노현정 아나운서 제 스타일 입니다.
낭만토스
05/09/21 12:17
수정 아이콘
탁재훈씨 너무 웃깁니다. 정말....
여자예비역
05/09/21 12:31
수정 아이콘
택재훈씨는 개그맨들도 못타고난 끼를 타고나신거 같아요..
난~나나놔~ 난난 나나나~ 아! 솨~ 난~나나놔~ 난난 나나나~ 아! 솨~
05/09/21 12:31
수정 아이콘
탁사마랑 노현정 아나운서때문에 봅니다
mwkim710
05/09/21 12:35
수정 아이콘
노현정 아나운서만 보면 내 볼은 홍조를 띄고 아잉 좋아 @^^@
강가딘
05/09/21 12:36
수정 아이콘
저도 즐겨보는 프로입니다. 공익성과 오락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코너라고 봅니디.
The Essay
05/09/21 12:41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 '택' 재훈씨... 마시던 커피 풉.. ㅡㅡ...

암튼 올드 앤 뉴... 어제도 아주 재미있게봤는데, 계속 기대가 됩니당~
강하니
05/09/21 12:52
수정 아이콘
이런... '택'재훈씨라니요.... 노현정아나운서를 생각나게 하네요...
"땍"재훈씨와 "짝"재훈씨가 있었죠......
마리아
05/09/21 12:56
수정 아이콘
정말 웃기죠.
탁재훈씨의 가장 큰 매력은..출연자들에게 가식을 떨지 않고..마구마구
공격을 하는 특유의 말꼬리라고 생각합니다. ㅎ
루드베키아a
05/09/21 12:56
수정 아이콘
회수권 모른다는게 더 이상하던데 ㅡㅡ^
땡저그
05/09/21 13:05
수정 아이콘
회수권.. 지금 대학생들까지는 생소한 말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까마득하게 초등학교때까지만 있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항즐이
05/09/21 13:18
수정 아이콘
올드 앤 뉴 맞추는 재미로 살죠. 지금까지 바투 빼고는 그럭저럭 다 맞췄습니다. 최고의 고비는 넝마주이-_-;; 저도 정확한 철자를 모르겠더라구요.

올드 앤 뉴 말고 서울 앤 지방 도 했으면 흐흐흐.
Peppermint
05/09/21 14:08
수정 아이콘
"올드"와 "뉴"의 경계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2라운드 힌트를 들으면 거의 맞출 수 있겠더군요. 주로 입모양을 읽어서 맞추기는 하지만..;;
저는 아직도 "껌을 쫙쫙 씹는 날라리", "만만한 양반에게 깐죽거리다"는 힌트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핫핫
05/09/21 14:10
수정 아이콘
올드 앤 뉴 본지 얼마 안됐는데 왜 탁사마 탁사마 하는지 알겠더군요. 탁재훈씨의 개그와 노현정씨의 엄숙한 미모-_-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코너죠. 다른 출연진들은 신정환씨를 제외하고는 좀 아쉬운 면도 있지만 다들 튀는 것도 곤란하니까 균형은 괜찮은 편 같네요.
하여간 현재 분위기 아주 좋은 프로인데 사람들은 즐겨찾기도 꽤 많이 보더군요.
Connection Out
05/09/21 14:15
수정 아이콘
3주전엔가 엠씨들이 돌아가면서 DJ할때 너무 웃겼습니다. 특히 탁사마...가문의 위기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스스로 한국의 기무라 다쿠야라고 우기시던데..요즘엔 헤어스타일까지 똑같더군요. ^^
남빛바다
05/09/21 14:25
수정 아이콘
탁재훈씨 너무 좋아요...
윗분이 말씀하셨던 돌아가면서 DJ하실때 정말 튀시던데요^^
고구마감자
05/09/21 14:47
수정 아이콘
이번주는 입모양 얼버무리기로 맞추기 정말 힘들던데요
나나 -_ -
05/09/21 15:17
수정 아이콘
전 몇주전에 토니씨가 올드 앤 뉴에 나왔을 때 진짜 웃겼습니다~
E.T의 원래 뜻이 모냐고 했을 때 엘리자베스 테일러에서 막 웃다가 이휘재씨가 E의 뜻이 에얼리언아니냐고 자신이 자랑스러운듯-_ -말했을때
토니씨가 에일리언은 A로 시작하오~ 라고 했을때 뒤집어졌죠^^
하늘 한번 보기
05/09/21 17:27
수정 아이콘
어제는 충격이었습니다. '너스레'를 모르는 10대들이 너무 많다는데....믿을 수 있는 수치인지..정확한 수치라면...정말...ㅠ.ㅠ
윗분들이 말씀하신 DJ편 '지대' 였습니다!!! ^^
'넝마주이' 빼고는 다 맞춘듯 합니다.(올드 & 뉴 모두)...'망태할아버지' 말고는 도저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나이가 어중간 하나??)
DuomoFirenze
05/09/21 18:05
수정 아이콘
엄마랑 같이 보면서 늘 배꼽빠지게 웃죠..
노현정아나운서의 팬이 되기도 했구요..
넘 재밌어여..
근데 생각보다는 그리 못 뜨는거 같아요..
정말 재밌는데..
그 전에 하는 사진 댓글은 별루 인거 같아요..
하얀잼
05/09/21 18:28
수정 아이콘
old & new 정말 재밌죠. 그런데..시간이 안맞아서 보지를 못하는........
마동왕
05/09/21 19:02
수정 아이콘
회수권은 좀 심하더군요.. 방송특성상 과장되었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더라구요. 고등학생인 제 동생도 알고 대학교 1학년인 저도 아는데요.
네버마인
05/09/21 19:04
수정 아이콘
올드한 단어, 뉴 단어 다 웬만큼 맞췄는데 바투는 전혀 감도 못 잡았습니다.
아무리 10대들이라고는 하나 너스레를 모르는 건 좀 놀랍더군요.
그만큼 애들이 책을 안 읽는다는 얘기인 건지.....
여자예비역
05/09/21 19:08
수정 아이콘
저런 커다란 오타를.. '턱'재훈씨.. 죄송합니다..;;
원투만하자
05/09/21 19:22
수정 아이콘
흠...그 프로그램을 보고 생각한건데...질문방법의 문제때문에 그런 과장이 생기는 거 같다고 느꼈습니다만-_-;;
거기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할 때는 정답을 주고 이게 뭘까요??
하고 물어보는 식이죠.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물어보면 어떤건지 감은 잡히지만 설명하긴 좀 막막해 보이기도 하더군요(물론 정말 어이없이 말하는 학생들도 많더군요^^;;;)
하지만 출연진이나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일정한 힌트를 보고 그 정답을 유추해나가는 과정이다 보니, 아무래도 좀 더 쉽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과장이 더욱 두드러지는 듯 해 보이더라구요^^;;
돌아온탕아
05/09/21 19:38
수정 아이콘
바투 처음부터 감이 딱 잡히더군요. 소나기라는 소설에 나오지 않았나요?
05/09/21 19:55
수정 아이콘
맨처음에 이프로시작할때 별로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한번 보고나서 후..상상안볼수가없습니다
DJ편도 최고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납량특집 1탄2탄..최고였어요 ㅠㅠ
Reaver愛
05/09/21 20:13
수정 아이콘
정말 노현정씨가 용준동 회원이셔요? -_-;;
05/09/21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중3인데 10대 90% 모르는단어 이런건 정말 이해안가더라구요,,얼마나 도시에서 비닐하우스처럼 자랐으면 그런것도 모를까.......
박승진
05/09/21 21:07
수정 아이콘
Old & New 정말 재밌게 보고있다는 .. 언제나 , 항상 재미를 주더군요.
저바다에누워
05/09/22 00:11
수정 아이콘
최고의 힌트는 "자리끼" 맞출 때
연인끼리 헤어질 때 하는 말- 이었습니다.
자리끼=잘있기......
상상초월
05/09/22 00:14
수정 아이콘
노현정 아나운서의 앉아 있는 모습만 보다가 추석 특집이였나...mc랑 인사하기 위해서 mc들 사이에 서 있는 모습 봤는데...생각보다 아담하시더군요~ ^^;
전 신정환씨가 제일 웃겨요~~~ 난~~나나나나나~~난~~나나나나...너무나 웃깁니다~
언밸런스마린
05/09/22 02:57
수정 아이콘
이경규씨 전성기때 이후 코미디 프로를 챙겨 보는건 처음입니다
탁사마 진짜 웃겨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94 협회, 명확한 규정해석으로 해결하십시오 [67] Daviforever6223 05/09/21 6223 0
16693 마이클조던...그와 어깨를 견줄수 있는 사람은... [83] J.D6072 05/09/21 6072 0
16691 IS..한빛..GO [41] paramita5704 05/09/21 5704 0
16690 MSL 가상 시뮬레이터 [22] 블루Y5302 05/09/21 5302 0
16688 세대공감 old & new [41] letsbe05100 05/09/21 5100 0
16687 AI 이야기 [19] 마술사얀4548 05/09/21 4548 0
16686 스타리그 주간 MVP(9월 셋째주) 결과 [3] DuomoFirenze3977 05/09/21 3977 0
16685 실력이 늘려면 상대방과 실력차는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14] 야간비행4108 05/09/21 4108 0
16684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옆 동물원....... [13] 하우스4328 05/09/21 4328 0
16683 제가 생각하는 역대 Best 프로게이머 16 [51] 15전16기6451 05/09/21 6451 0
16681 MBC게임에 대해서.. [23] 강가딘4120 05/09/21 4120 0
16680 공상笑과학대전 - 업그레이드...변신!! [13] 총알이 모자라.4479 05/09/21 4479 0
16679 상업주의....... [15] 히또끼리4723 05/09/21 4723 0
16678 듀얼 2라운드 대진,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요? [10] Daviforever5122 05/09/21 5122 0
16677 인공지능이 프로게이머를 이길 수 있을까요? [67] 카이사르6228 05/09/21 6228 0
16676 MSL 스폰서 관련 기사입니다. [67] 푸하핫6830 05/09/21 6830 0
16675 요즘들어 보기 힘든 테란의 대플토전 빌드들 ... [26] 加護亞依♡4409 05/09/20 4409 0
16674 이제 그만하죠 [11] 하얀잼4314 05/09/20 4314 0
16673 저는 프로토스가 좋습니다 [5] jinojino4063 05/09/20 4063 0
16671 나는 게임을 사랑한다. Arata_Striker4408 05/09/20 4408 0
16670 Reach 그리고 Nal_ra ..Kingdom [41] 저그로기4998 05/09/20 4998 0
16669 저는 맵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10] DarXtaR5102 05/09/20 5102 0
16668 밸런스에 대한 생각 [15] 가승희4275 05/09/20 42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